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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에서 가수 말고도 음악하는 사람들에게 귀를 나누어보아요.

나가수보다가 조회수 : 881
작성일 : 2011-05-15 22:08:03
나가수 보면서 가수의 표현력이 얼마나 다른 음악적 감동을 만들어내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구요.
나가수를 보고 듣는 이들 모두, 편곡의 힘이 얼마나 큰 지, 세션의 힘이 얼마나 큰 지 함께 공부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된 듯합니다.

윤도현이 언제나 윤도현이 아닌 윤도현 "밴드"로 불리기 원하는 것도,
노래가 가수의 작업이 아니라 악기의 소리와 함께 하는 작업이라는 소중한 진실을 매우 잘 알기 때문일 거예요.
임재범씨도 락밴드를 했던 까닭에 악기의 구성을 달리하면(대북과 일렉기타) 완전히 다른 신세계가 펼쳐진다는 걸 잘 알고 있고,
지난주 이소라의 "넘버원"도 정지찬과 이승환의 기타가 얼마나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던가요.

오늘 정엽의 "담배가게 아저씨"의 반주를 했던 기타리스트 박주원씨, 깜놀했습니다.
새로 보석을 발견한 듯했습니다. 벅스에 가서 음반을 쭈욱 듣고 있어요.

우리의 귀가 열리면 이렇게 음악할 수 있는 사람들이 살만해지고 더 늘어날 듯해요.
알아주자구요. 들어주자구요.

사족이지만,
한 가지에 일가를 이룬 사람들, 행복하게 자기 길을 걸어간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을 때,
우리도 아이들에게 돈 잘버는 직업군보다 원하는 길을 가라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길을 택해보라고
등 토닥일 수 있을 것 같아요.
IP : 61.105.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지막 말씀
    '11.5.15 10:24 PM (182.209.xxx.164)

    정말 공감 백배 합니다.
    아이들에게 공부해라 하며 악을쓰면서도, 도대체 내가 뭘 원하는 걸까...?? 하고
    내면의 고민할때가 너무 많지요.
    저도 오늘 , 뼛속까지 노래쟁이인 그들의 재능과 고집이 부러워지기 시작한걸 느낍니다.

  • 2. 당장
    '11.5.15 11:01 PM (220.86.xxx.221)

    대학 학과 선택시에도 밥 벌어먹고 살 수 있을 학과 선택하는게 먼저인 현실.. 원글님 마지막 글 처럼 애들한테 등 토닥일 수 있는 날이 있을런지..

  • 3. ^^
    '11.5.15 11:15 PM (125.177.xxx.79)

    정엽씨도 물론 오늘 잘하셨지만..기타반주 하신 분...티비에선 좀 유명하지않은 진 몰라도...기타연주론 아주 수준급이신 분이시죠..
    오늘 귀가 참 호강했어요^^
    기타반주..가 주인공 같았습니다 ㅎ

  • 4. 박주원씨..
    '11.5.16 12:04 AM (59.10.xxx.163)

    우리나라에서 기타연주로 손꼽히는 기타리스트에요...앨범도 내셨지요...평론가들 평이 최고였지요 아마...
    오늘 안그래도 단독 기타 공연하셨는데....정말 보러가고싶었는데 못갔네요 ㅜㅜㅜ
    곧 2집도 나온다니 정말 기대되요...1집앨범중 정엽이 피쳐링한 집시의 시간이라는 연주곡 한번 들어보세요...예술이랍니다. ㅎㅎ
    그분 말고 나가수 세션분들 정말 그쪽에서는 실력파들이지요...서로서로 인정하고 연주뿐 아니라 작곡 편곡에도 다 유능하신분들이에요^^

  • 5. 어머
    '11.5.16 12:36 AM (218.209.xxx.133)

    울 남편이 기타 정말 잘친다고 계속 말하던데 유명한 분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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