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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에서 아동복 구입 팁

남대문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11-05-15 18:01:57
남대문 시장을 제가 많이 다닌 편인데 여기서 살만한게 아동복이에요.
성인 옷은 동대문이 낫고요 주방잡화 같은 것도 남대문보다는 인터넷이나 구매대행 하시기를 권하고
안경도 이제는 동네 안경점도 좋고..
남대문에서 아직까지 다른 어떤 것보다 우위에 있는 거는 아동복 인거 같네요

아동복 구매에 대해 알려드리면요.
새벽 시장의 경우 도매 위주 고 소매로 간들 구박이나 받고 더 싸지도 않으니
오전10시반에서 오후4시 사이에 가세요
이시간대는 소매 위주의 영업이라 괜찮습니다.

남대문 아동복은 made in korea가 많아서 원단이나 재봉이 아주 튼튼하고요
디자인도 요새는 다양한 컨셉의 것이 나옵니다.
저는 한정적인 디자인의 백화점 아동복보다 남대문 아동복이 더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아동복 가게는 는 고훈아 잠옷, 클라리넷, 아이코지 인데요
모두 포키,마마,부르뎅 입구에 있어서 찾기도 쉬우실겁니다.
이 3가게 모두 정상품은 가격이 상당히 비싸구요 세일품목 사시면 살만 합니다.
다들 백화점이나 인터넷 판매를 하는 업체들이구요
고훈아 잠옷은 정말 품질이 좋아서 제가 주로 선물을 할때 이용하는 가게인데
어른용도 나옵니다.
디자인 원단 너무 좋은데 단점은 상당히 비싸다는 것인데 저는 당연히 주로 세일품목만
삽니다.
백화점 어떤 브랜드에도 납품을 했던 모양이던데 판매하시는 주인 아주머니도 상당히 점잖으시고
보통 상인들 처럼 독한 인상이 아니라 물건 사기도 편하구요
물건값을 깍거나 교환 환불할 생각(사이즈 교환은 해 줍니다.) 안하시고 사셔야 하고요
폴로 카피해서 파는 집도 있고 블루독에서 일했던 직원이 하는 블루독 카피 집도 있는데
(지금은 없어진거 같기도 하네요) 폴로 카피해서 파는 집은 아줌마가 너무 사나워서
요새 잘 안가구요
요근래는  점잖고 차분한 디자인을 취급하는 집도 문들을 여는데 가격들이 세서
잘 안가게 되네요

남대문 중에서 마마,포키,부르뎅은 비싸고 삼익상가 밑에 있는 원아동복은 좀 쌉니다.
싼대신 디자인 품질은 좀 떨어지고요
원아동복 계단 입구에 있는 신발가게는 신발이 좋아서 가끔 구입합니다.

엠버나 코튼 베이비 같은 공주풍 브랜드들은 마마,포키,부르뎅 맞은 편에 샵이 있고요
요새는 포키 2층인가에 상설 할인매장도 생겼더군요
저는 이런 공주풍을 별로 안좋아해서 잘 안사기는 하지만 보는 재미는 있습니다.

남대문 상인들은 대부분 도매 전문이라 좀 드세고 소매에게는 불친절하고
교환이나 환불을 안 해주는 곳이 대부분이라 처음에 가시면 힘드실 수도 있을 겁니다.
저도 극악스럽게 싸우는 모습을 여러번 봐서 아직도 상인들이 무섭습니다..ㅎㅎ
저는 환불은 해 본적 없고 사이즈 교환만 몇번 해 봤구요.
그래서인지 막 싸워 본적은 없네요

불친절하고 서비스도 엉망인데 그래도 제가 여기를 고집하는 이유는 좋은 물건을 가진 가게들이
있어서 입니다.
대부분이 made in korea라 일단 품질에 신뢰도 가기 때문에 예전에는 애들 옷사러 갔고
요새는 조카들 옷사러 갑니다.

10년 넘게 가고 있는데 이전에 비해 가격은 올라가고 디자인은 세련되어지는 느낌입니다.
카피가 아니라 자신들 고유의 디자인을 고수하면서 자체 브랜드를 내는  집들도 많아서
가끔씩은 꼭 가게 됩니다.

시간 없는 분들은 인터넷으로 사시고 시간 되는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여름휴가 전이나 구정 휴가 전에 가시면 대대적으로 세일 하니 그때가시면 상당히
싸게 사실수 있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수정하면 남대문에서 먹을 거리는 기대 마세요
유명한 칼국수 골목 ,갈치 조림 ,호떡 ,왕만두 ,된장 비빔밥 등등 다 먹어 봤는데
다들 너무 환경이 불결하고요 .맛은 없다고 할 수는 없는데 다시다 잔뜩 넣은 조미료
맛들이 강하고 ..배고픈 맛에 몇번 먹는 거지...뭐..호떡도 유명하다는데도 먹어 보고
다 했는데(제가 워낙 먹는거에 목숨거는 타입이라)다 별로 더군요
그냥 배고프면 칼국수 골목에서 보리비빔밥 시키고 서비스로 칼국수 드시고요
(이것도 점심때 가면 너무 불편하고 사람 많아서..ㅠㅠㅠ)
아예 밥을 든든히 먹고 가세요..


IP : 125.177.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5 6:07 PM (1.225.xxx.32)

    오우~~ 좋은 정보네요.

  • 2. 제목이..ㅋ
    '11.5.15 6:33 PM (219.251.xxx.79)

    제목만 보고 남대문에서 아동복 사기당했단 걸로 알고 클릭했어영 ;;;ㅋㅋ

  • 3. 저도
    '11.5.15 6:39 PM (115.69.xxx.189)

    사기당한글인줄 알고 들어왔는데.. 좋은 정보네요..

    알찬.. 그런데.. 전 지방에 살아 설구경은 힘들다는거.. ㅋㅋ
    요 가게들이 인터넷에서도 물건판매했음 좋겠지만.. ㅋㅋ 저의 욕심일뿐이고.. ㅋㅋ

    좋은 정보감사드리고.. 복받으실거에요.

  • 4. 남대문
    '11.5.15 6:47 PM (125.177.xxx.153)

    아! 지금 제목 고쳤어요..ㅎㅎㅎ 클라리넷 아이코지 다 인터넷에서 팔아요.
    네이버에서 이름 치시면 좌르르 뜹니다.
    인터넷은 당연히 값이 좀 나가구요
    대신 품질은 보장합니다..

  • 5. 아...
    '11.5.15 7:11 PM (58.226.xxx.108)

    아..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꾸벅..

  • 6. ..
    '11.5.15 7:33 PM (175.113.xxx.45)

    남대문 가면 비싸다는 이유가
    신제품이라고 위에 걸려있는 옷들은 대부분
    다가올 계절에 있을 옷이고 비쌉니다
    지금 입기 딱 좋은 옷들은 아래에 누워있어요
    그옷들이 대체로 세일 들어간거라 가격이 쌉니다
    옛날에는 삼천원에도 옷 많이 건져왔는데
    요즘은 팔천원 구천원이 예전 삼천원짜리예요
    아동복이 사이즈별로 한세트(고미라고 하죠)씩 나오는데
    잘나가는 사이즈 빠지고 남은 것들을 떨이 판매하는거죠 하자라서 싸게 파는게 아니예요
    대신 교환 환불 불가라 매의 눈으로 관찰하여 사야합니다..
    이런거 모르는 사람이 남대문가서 백화점 옷보다 비싼거 사왔다고 하지요....
    원글님 저 남대문 가서 구입을 안한지 몇년되는데
    (아이들이 다 커서 사이즈가 안맞지만 가끔 볼일보러갔다가 한바퀴 둘러보고 오는데
    많이 바뀌었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베베송 캠프 캣츠 많이 샀었지요.....
    쇼핑하실려면 밤에는 가지 마세요 상대도 안해주고 상처만 받아요 눈치 없다고
    오전 열시에서 열두시가 그나마 좋은 쇼핑 시간이긴 합니다....
    글고 저는 청바지는 꼭 모아에서 샀는데
    핏이 블루독 핏보다 훨씬 이뻐요
    저는 비싸도 꼭 여기것만 사다입혔는데
    우리 얘 입히고 다른 아이들 두명에게 돌려입혀도
    정말 이쁘고 품질이 좋은 청바지입니다... ㅎ

  • 7. 전,
    '11.5.15 7:43 PM (121.190.xxx.86)

    고훈아 옷가게 좋아해요. 잠옷도 좋지만 속옷이 짱. 오래입어도 보풀없고 중국산 백화점표 무냐무냐보다 훨 낫습니다.디자인도 넘 이쁘구요~

  • 8. 남대문
    '11.5.15 8:55 PM (211.41.xxx.53)

    저도 남대문 아동복 좋아해요^^
    윗윗님 말씀대로 아래에 누워있는 세일상품 위주로 사면 싸고 좋은 물건 살 수 있어요.
    그리고 물건값 깎아주는 곳 많아요.
    저는 일단 웃으면서 깎아달라고 해요. 그러면 1-2천원 정도는 깎아주는 곳 많답니다~~

  • 9. 저도 팁드릴꼐요
    '11.5.15 8:59 PM (125.134.xxx.223)

    저도 처음에 그냥가서는 막 눈치보이고 실제로도 좀 땍땍 거리고 그러더라구요 뭐보면서 사이즈있어요? 그러면 들은채 만채 옷좀 만지다 놓으면 기분나쁘다는투로 휙휙 던지며 옷정리하고,,
    그런거에 절대 굴하지말고 대강 옷을사세요. 일단 여기저기 다 둘러보고 전반적으로 이집 옷이 내스타일이다하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는것보다 몇군데 찍어놓고 그집에서 셋트로 사거나 몇장 사는게 훨씬 가격면에서 깍기도쉽고 아주머니랑 라뽀도 형성되고 좋더라구요.그렇게사면 훨씬 친절모드로 대해주더라구요. 그렇게 정해서 3-4가게에서 대부분에 옷을삽니다. 한군데서 2-3벌씩 사는거죠. 세일하는것도있음 묻어서 또 같이 사구요 그러면 아줌마가 서비스도 주고 자기가 알아서 얼마만줘~ 이러면서 깍아주시고 아주 친절하게 해줘요. 그리고 물건 좀 사기 시작해서 봉지가 많아지면 그다음 들르는 가게에서는 대접이 좀 달라져요. 좀 날 이제사 그세계에 인정해준다는 기분? ㅎㅎ 그담부턴 쇼핑하기 재밌고 편하더라구요. 근데 엠버는 생각보다 안싸서 전 엠버쪽보다는 부르뎅하고 마마 그쪽으로 많이 다녀요. 그떄산옷 확실히 오래오래 잘입네요.

  • 10. 그녀
    '11.5.15 10:05 PM (121.186.xxx.175)

    아이 여름 잠옷 사주려고 고민중이었는데
    님 글보고 인터넷으로 주문했어요
    아주 예쁘네요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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