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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11-05-14 17:25:47
친정엄마한테 서운하고 쌓인게 많습니다.
이런 경우 서로 속의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속풀이 하면
사이가 좋아 질 수 있을까요?
친정엄마한테 잘 한다고 하다가도
가끔씩 엄마한테 서운했던 일들...어렸을때 말로 받았던 상처들이
떠올라 퉁명스럽고 짜증스럽게 엄마를 대할때가 있거든요.
엄마나 저나 성격은 좀 다혈질인 편인데
그냥 속으로 감추는게 낫지...괜히 속풀이 한다고 했다가
큰 싸움 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러워요.
요 며칠 엄마한테 서운했던 일들이 자꾸 떠 올라
엄마 전화를 퉁명스럽게 받고 나니 마음이 별로 개운하지 않고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
삼남매 중에 딸 하나 있는데 엄마는 왜 그리 날 귀하게 곱게 키워주지 않고
이 녀ㄴ 저 녀ㄴ 하고 욕을 하셨던 건지...
상고나 보내서 빨리 돈 벌게 할 껄...대학 보냈더니 지가 잘 나서 그런 줄 알고
깨춤을 춘다고 하시면서 내 마음에 못을 박으셨는지...
하나하나 따지고 물어 보고 싶은 게 많아요.ㅜㅜ
IP : 114.206.xxx.2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4 5:36 PM (110.13.xxx.40)

    묻고 따져보아도...그때뿐,,어머니는 바뀌지 않을꺼예요.ㅜ.ㅜ
    그말하고 난뒤 원글님 마음은 더 지옥일꺼 같구요.

  • 2. 하지마시고
    '11.5.14 6:19 PM (59.13.xxx.194)

    해봤자 소용없습니다.
    그리고 설령 그런말을 해서 잘못했다 왜그랬었는지 모르겠다는 사과의 말을 기대하지마세요.
    그런 기대를 갖고 대화할려다가 외려 상처받는 정도가 아니고 아예 안보고 삽니다.

    문제는 옛날의 상처가 아니고 이젠 없던 상황에 대해서 혼자서 있던일로 꾸며서 다른아들자식들에게 떠들고 다니는데 완전 세상에 그런웬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안보고 살게되니 잊었다고 생각했다가도 이런저런 일들이 생겨나면 주체할수없는 분노가 치솟아올라서 다스려지질 않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원글님 차라리 지난 시절에 대한 상처는 엄마랑 풀려고 하지마시고 그냥 엄마를 좀 멀리하세요.
    형식적인 만남을 갖으시되 더큰 상처를 만들지 않는것도 지혜일수가 있더라구요.

    정말 님의 감정이 주체할수가 없다면 차라리 돈을 들이셔서 상담을 받으세요.
    그렇게 자신의 일을 좀 객관화 시키다보면 지금의 감정에서 조금 냉정을 찾으실수있고, 과거의 상처를 털어낼수 있는 감정정리가 될껍니다.

    전 상처받을만큼 받고서 안보고 살게된후에야 상담을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예전보다 그리고 지금 훨씬 감정적으로 나아진건 상담을 받으면서 객관적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볼수 있었고, 무엇보다 제잘못이 아닌 그 상황들에 대해서 받아들일수 있는 여유가 생겨나더군요.

    큰아들에게 몽창 몰아주면서 과연 죽기전에 얼마나 그아들에게 얼마나 대접 잘받고 살지는 모르겠지만 자식인 딸로도, 같은 여자라는 입장으로도 용서해줄수가 없습니다.
    이런 인연의 골을 아직도 지니고 있는건 이세상에 같이 살고있기 때문이겠지요....

  • 3. 원글님,
    '11.5.14 6:30 PM (211.211.xxx.6)

    절대 따지지 마시길...
    그냥 엄마아의 사과와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울 뿐이엇는데...
    전 완전히 더 실망만...
    울 엄니는 오히려 어떻게 니가 아빠 앞에서 나에게 망신을 줄 수가 있냐는...
    딸의 입장 같은건 안중에도 없고 당신의 입장만 고집하고 무척 이기적이신 모습만 확인할 뿐이었더랬어요...
    차라리 거리를 두시는 편이 좋을 꺼에요... 그러면 어려워하시면서 함부로 얘기는 안하시더라구요...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 4. 비슷한
    '11.5.14 7:05 PM (118.33.xxx.178)

    경험있는데.. 친정엄마한테 용기내서 서운했던거 얘기했는데,,
    이젠 다 지나간 옛날일이고 엄마와의 응어리를 풀고 싶은 마음에
    친정엄마 노발대발 그 난리가 아니었네요.
    대화가 될거라고 생각마세요.
    사람이 다 자기 정당화하는 게 커서,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특히, 나이 든 사람은 더하더군요.
    결론은 내가 유별나고 예민해서 그렇다.. 로 끝납니다..
    그냥 친정엄마와 거리를 유지하세요. 우리 아이들한텐 친정엄마가 했던것 처럼
    안하면 됩니다.

  • 5. 5분
    '11.5.14 7:22 PM (152.99.xxx.7)

    모두 같은 의견 이다

  • 6. 그렇군요
    '11.5.20 1:30 PM (175.213.xxx.179)

    저도 도움좀 받고싶어서,, 글읽으러 왔는데,,
    응어리를 다 풀려고 하는건 잘못하는거군요,,
    그냥 묻어둔채 감정상하지 않게 지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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