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올렸다 내린 수취인불명으로 반송된 소포.

[에혀~]

아까 썼다가 별로 대답이 없으셔서 그냥 내렸는데..혹시나 해서 다시 올립니다.

여기 외국인데, 한국에 소포를 보냈습니다. 3월달에  소포 한 번 보냈던 주소이고 그땐 잘 갔어요.

여기서 4월 23일 보냈는데
근데 받을 사람이 당최 소포가 안왔대서 저나 그사람이나 휴일이 많이 끼어 그러나보다 기다리다 오늘 여기서 국제전화 여기저기 해봤더니

우체부아저씨께서 그 친구 사는 집에 5월 2일 물건 배달갔고 그 친구 일하러 나가 부재 중이라  우체부 아저씨가 우편 통지서를 남겼는데,
우체부 아저씨 핸드폰에 이런 사람 안산다고. 문자가 보내와서 그냥 돌려보냈다는 거예요.


인천 국제 물류센터 담당자분이 정말 친절하셔서 소포를 다시 반환요청(한국으로) 해보겠다 하셨는데
오늘 제 집으로 그 소포가 돌아왔어요.

친구가 버젓이 그 집에 거주하는데 (다세대 빌라) 누가 장난을 쳤는지, 우체부 아저씨께서 실수로 딴 집으로 가셨다가 그런 문자를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여기 국제 소포 비용도 만만찮고 맘 졸이며 보냈던 물건이 폭삭 늙어져서 돌아온 꼴을 보니 맘이 굉장히 안좋아서 하루가 망가졌어요..

이 나라 소포에는 수신자 전화번호 적는 게 필수가 아니어서 안적었고 첨엔 잘가서 그닥 적을 필요를 못느꼈는데, 우체부아저씨가 담엔 전화번호 적어서 보내라고 하십니다.

이런 경우 제가 보상받을 수 없이 단념하고 그냥 다시 여기서 물건을 보내야하나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그럴 경우 그냥 포기하시고 다시 보내시라고 하고 싶네요. 그리고 전화번호는 필수로 적어 주시구요.
제가 해외쇼핑몰 운영했는데.. 그럴때는 답 없어요.
그런다고 한국 우체국이랑 결론을 지어야 하는데... 거기에 쏟아붓는 시간도 아깝구ㅛ

[.]

고맙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