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요즘 애들 욕하는것;; 에 대한 생각;

참;; 조회수 : 637
작성일 : 2011-05-13 16:12:30

김가네 가서 밥을 먹는데
옆에 고등학생 여덟명이 와서

개~~ 18~~ ㅈ나 막 이런 말을 하면서 밥을 먹는 거에요.
근데 딱 추임새급으로 중간중간에 욕 끼어있고 나머지 말은 그럭저럭 멀쩡.

물 가지러 가려고 일어나다가 제가 제 펜을 그 근처로 떨어뜨렸는데;;
남자애들이 그거 주워주다가 먼지 묻은거 보고 휴지로 그거 닦아주는거에요.

그러고 저 나갈 때 제가 자리가 좁아서 의자 당겨주니까
전부다 한마디씩 고맙습니다~ 하고 지나가는 거 보고

전부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꽤 많은 수의 아이들은
한때의 지나가는 식으로, 혹은 자기들만의 은어로 욕을 사용하고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욕을 권장하거나 욕을 써도 된다고 하는게 아니고, 면죄부를 주고 싶지도 않지만
적어도 모두에게 색안경을 끼지는 않아도 된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전에 그 과외선생님 문자메시지때도,
그 욕 할 정도면 걔는 말종이다 그런 의견 내놓으신 분도 계셨잖아요.
밥먹으면서 그 생각이 나데요.
IP : 183.99.xxx.1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욕을
    '11.5.13 4:19 PM (118.33.xxx.232)

    진짜 입에 달고 살더군요.
    그런데 욕하는 애들 삐딱하고 나쁜애들 아니에요.
    요즘은 진짜,, 욕 안하는 애들 찾아보기가 더 힘들어요.
    정말 순진하게 착하게 생겨선 교복입고 욕을 해대는데...
    여자애들도 똑같더군요. 그 이쁜 얼굴에서 ㅈ나... 이소리가 몇번이 나오는데..
    욕을 빼면 대화가 안되더라구요.

  • 2. 아이들의 눈으로
    '11.5.13 4:22 PM (125.135.xxx.44)

    볼때 별거 아닌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 3. aa
    '11.5.13 4:23 PM (203.237.xxx.76)

    저도 욕하는 아이들,,무섭다..그렇게 지나치곤 했어요..울 애들은 않그러겠지..하면서..요.
    그런데, 여기 자게 보니,,엄마만 모르지,,초등,중등,,애들 그냥 자연스러운것처럼,,생각하라는
    조언 같은 댓글들 보면서..나름..설마..했는데요..

    이건 다른얘기인지 모르겠는데, 최근 써니 라는 영화를 봤어요.
    나름 정말 웃으면서 재밌게 봤는데요..우리가 클때도 역시..그렇게 욕하는걸 밥 먹듯이
    하던 애들이 있었던거죠..기억이 날듯말듯..그래도 다들 잘 자랐잖아요 ?
    그 영화에서 귀여운 여자아이가 끝도없이 욕을 하는데...너무 귀엾더라구요.ㅋㅋ

    저도 자신 없지만,,우리 딸이 그런 상스런 욕으로 친구랑 문자하는걸 본다해도,
    그 장면을 떠올리며,,,,,,,,,좀 ,,,,,,,,, 냉정해지고........진정할수 있겠다..는
    그런 기대를 해봅니다..
    엄마의 반응.....이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애들은 어차피...........그냥 한때 유행처럼 과하거나, 약하거나,,무관심하거나,,
    그렇게 지날테고,,그걸 고스란히 엄마만 상처나,,충격으로 기억하겠죠.

    우리만 미리미리 조심합시다..너무 놀라지말자...너무 충격받지 말자..
    그따위로 우리아이가 망가진건 아니다..계속 최면..최면..

  • 4. ......
    '11.5.13 4:23 PM (221.148.xxx.120)

    대학 졸업하고 갓 입사한 여자후배도 ㅈ나 소리를 입에 달고 살더군요.
    왜 그런 욕을 쓰냐 했더니
    그게 욕이었어요? 이러더라는...
    얼쑤나 아주, 너무, 엄청 이런 것같이 추임새나 강조하는말인 줄 알더라구요.-_-;

  • 5.
    '11.5.13 4:37 PM (211.55.xxx.213)

    초등색 여자애들이 빵집에서 그러고 욕하면서 대화하는데 어찌나 놀랐는지..근데 웃으면서 물어보니..그냥 하는거래요 ..요즘애들은 그게 기본인가 보더라구여..

  • 6. ,,,
    '11.5.13 4:57 PM (61.101.xxx.62)

    희귀종처럼 있는 범생이 제외하고 대부분 욕이 기본이라는 거 압니다.
    근데 이젠 도가 지나쳐서 막 나가는 것 같아요.
    자기들끼리 장난으로 너도 나도 쓰는 욕이 일상화되다보니 이제 걸핏하면 욕이 튀어나오고, 어른앞이고 선생님이고 부모고 가릴때 안가릴때를 모르고 해대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구요.

    이제는 이해가 아니라 어렸을때부터 욕을 못하도록 좀 더 강력하게 재제하고 교육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른들이 그냥 아이들이 장난으로 그들만의 유대를 나타내는 은어로 생각하면서 가볍게 넘겨서 이지경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물론 평소에는 은어 수준이고 장난수준이라고 생각했던 욕이,
    아이들끼리의 다툼이나 어떤 한 아이의 잘못을 몰아서 비난 때를 본적이 있는데 정말 살벌했습니다. 부모 욕에 입에 차마 담지 못할 욕들까지 튀어나오데요. 아마 어른들끼리 그런 욕 하면 욱하는 성질 있는 사람들은 칼부림 날 겁니다.
    이젠 좀 브레이크를 걸때가 된 것 같습니다.

  • 7. 어휴
    '11.5.13 5:27 PM (58.227.xxx.121)

    그게 무슨 뜻인지 몰라서 더 쉽게 그런말 쓰는거 같아요.
    어른들도 그 욕들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람들 많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9455 블라우스 화이트와 베이지 색상중 화이트가 코디하기 예쁘겠죠? 화이트가 품절이라... 4 사진링크 2011/03/23 660
629454 원형탈모가 생겼어요. 8 탈모 2011/03/23 549
629453 8살 딸아이의 입냄새 어떻게 하죠..? 8 보라 2011/03/23 1,713
629452 칭찬 한마디 씩 해주세요... 4 편지 2011/03/23 251
629451 다음달이 아이생일인데 어떻게 초대하는게 좋을까요? 1 아이생일초대.. 2011/03/23 168
629450 일산 덕이지구 어떤가요? 4 일산 사는 .. 2011/03/23 672
629449 제가 과한건가요? 22 이뽀죽겠어 2011/03/23 2,281
629448 방배본동 쪽 아파트 문의드려요. 4 이사 2011/03/23 764
629447 송파구 장지동이나 문정동쪽 사시는 분들~~ 8 새댁 2011/03/23 885
629446 나들이 도시락 의견 좀 부탁드려요.^^ 9 알려주세요 2011/03/23 648
629445 두평짜리 3 두평 2011/03/23 489
629444 딸이 기저귀 떼는 중인데요.. 4 그냥.. 2011/03/23 470
629443 이번주 토요일 날씨 춥나요? 3 날씨 2011/03/23 563
629442 이번주 이상하네요 이번주 경기.. 2011/03/23 246
629441 지금 대게 어떨까요? 3 대게 2011/03/23 593
629440 모레 직원들이랑 강원도 횡성 성우리조트가는데요..근처 사시는분들....??? 2 워크샵가요 2011/03/23 255
629439 오늘 많이 춥나요? (서울) 12 날씨 2011/03/23 1,169
629438 프락셀(모공축소) 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8 모공땜에요~.. 2011/03/23 1,242
629437 새학기 가정형 어린이집 원래 이런가요? 5 잘 몰라서 2011/03/23 701
629436 잎마늘이 있는데 이건 어찌 먹어야 할까요? 9 무식한주부 2011/03/23 694
629435 DTI 규제 내달 부활 1 세우실 2011/03/23 394
629434 잔금날짜를 변경하면... 3 잔금 2011/03/23 488
629433 남편때문에 좀 웃겨서요. 43 그냥요 2011/03/23 8,437
629432 남편 현명하게 이끄는 방법 1 박씨부인 2011/03/23 638
629431 [난 가수다] 이제 속 시원하시겠어요. 66 다른 생각 2011/03/23 8,989
629430 마들렌 집에서 구우보신분들~~질문요~~~ 2 홈베이킹 2011/03/23 381
629429 (눈) 각막 치료 잘 하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각막 2011/03/23 157
629428 가게이름 행이 2011/03/23 152
629427 40대에 보육교사자격증 4 고민 2011/03/23 1,088
629426 미니 그릴이요 ^^ 2011/03/23 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