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분리불안일까요?

초1 아들 조회수 : 317
작성일 : 2011-05-12 13:57:09
초1아들입니다.
여태 같이 한방에서 잡니다. 7살때쯤 형이랑 함께 자는걸 시도했는데 몇번 형(초등4학년)이랑 같이 자다가 형도,동생도 자다가 안방으로 들어옵니다.
초등4학년 형아는 잠자는것만 혼자 못자고,학원이나,집에 혼자있는것 기타 등등은 이제 혼자 잘해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비교해서는 이런부분이 참 느렸어요. 혼자 못있고,꼭 학원다닐때도 엄마손잡고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하지만, 학교들어가서는 심하지 않고, 가까운 거리는 혼자서도 잘다녔어요.

헌데, 동생은 1월생이라 키도 크고,정신적으로도 다른아이들 보다도 크다라고 생각 되는데,
혼자서 못한다고 합니다.
하교할때도 꼭 엄마나와 있으라하고,한달정도 데려다 주고 데리고 왔지만, 이젠 혼자 다녀라 했더니만,
집에 올때 뒤도 안돌아보고 막 뛰어서 와요. 위험한 찻길도 없고, 집하고 5분거리라 집에서 학교가 보여요.
그래도 학교올때는 종종 혼자서도 오고 하는데 집에 엄마가 없으면 그냥 집에서 뛰쳐나가버려요.

동네를 엄마찾아 다니면서 심각해지구요. 바로 코앞 상가 태권도를 다니는데 거기를 매일 데려다 주고,
데려와야 해요. 미술학원,영어학원도 꼭 데려다 줘야 하고 끝났는데 늦게 데리러 가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일찍 데리러 와라 꼭 먼저 와서 기다려라 하면서 아주 불안해 합니다.
같은 동네 친구들은 이제 초등학교들어가고는 가까운 거리는 혼자서 다니고, 오랜 시간이 아니고는 잠깐씩 혼자도 있고 그러는데 집에 혼자서 단 5분도 못있어요.

볼일이 있어 오전에 나갔다가 아이 하교후에 조금이라도 늦을까봐 너무 조마조마 하고 그럽니다.
그래서 매번 급한 볼일이 있으면 동네친한 엄마에게 부탁을 했는데 초등학생이 되니 거의 모든 아이들은 하교후에 엄마가 잠깐 늦게 오는건 문제가 안되서 아이 맡기기가 참 곤란해졌어요.

그래서 하루가 너무너무 피곤합니다. 아이 하교길에 가서 데려오고,잠깐 있다가 학원을 계속 데려다 주고와야 하니 이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이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동네엄마들 끼리 밥먹다가 서서히 아이에게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크면 저절로 나아지겠지 했는데 그 몇년 조금 힘들면 되는데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다른분들은 아이가 스스로 할수 있는일을 엄마가 손을 못놓고 있는거 같다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하는것이 현명한 것일까요? 이런 생각 하지 말고, 그냥 아이가 될때까지 지켜보는 것이 정답일까요?
아님 정말 아이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것인지 엄마가 문제인것인지 답답합니다.
IP : 121.143.xxx.1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12 5:01 PM (175.196.xxx.107)

    첫 댓글께서 조금 헷갈리신 듯 한데, 분리불안장애는 애착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생기는 겁니다.

    영유아 시절 아기들이 낯가림을 하고 엄마를 유독 찾는 부분과 혼동하시는 것 같군요.

    원글님 자녀는 분리불안이 맞는 걸로 보이고요,
    이는 엄마와의 불안정 애착 형성에서 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형도 그랬었다니 원글님의 육아 방식을 돌아 보실 필요가 있는 듯 하네요.

    분리불안을 줄여 주는 길은 엄마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심어 주는 것인데,
    가장 좋은 방법이 둘만의 시간을 자주 갖는 것입니다.
    그냥 몸만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온전히 아이에게 관심을 주고 함께 시간 보내야 한다는 거죠.

    기질적으로 불안감이 높은 아이일 경우에도 잘 못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럴 땐 억지로 떼어 놓기보다는 포용해 주시는 게 좋고요.

    평균보다 더 불안해 하기는 하지만, 올 한해 좀 더 두고 보시던지 하시고,
    그래도 정 힘드시다 싶으면 소아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 보세요.

    치료까지 요하는 정도가 아니더라도, 상담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거에요.

    아래 링크 걸어 드리니 참고 하세요.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40898818&urlstr=visi&it...

    http://blog.naver.com/bosang1/30108071034

    http://k.daum.net/qna/view.html?qid=4XMjA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8567 홈드라이요..모든 옷에 다 사용가능한가요? 7 ^^ 2011/03/22 793
628566 봄에 어울리는 시좀 추천해주세요... 1 봄날 2011/03/22 102
628565 구들장 찜질기 써보신분 계세요? 좀 비싸긴하네요. 1 구들장 2011/03/22 239
628564 김건모도 뭐가 잘못됐는 지는 잘 알고 있었는데.. 참 알 수가 없네요 3 2011/03/22 1,020
628563 윤도현에 관한 이야기 몇개 (펌) 13 참맛 2011/03/22 3,077
628562 초1여아 수영 처음 배우는데요...수영복 질문요.. 9 고민 2011/03/22 490
628561 불안하지만 또 원전뉴스.. 3 ... 2011/03/22 593
628560 천정에서 비가 쏟아지는 꿈은 뭘까요? 2 2011/03/22 748
628559 지금 일본발 한국행 비행기 삯이 300만원이라는데.. 13 .. 2011/03/22 2,296
628558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신 분들.. 27 ... 2011/03/22 3,280
628557 마우스말고 터치패드 편하세요? 5 노트북 2011/03/22 365
628556 아침마다 아래층 아이가 우리집에서 놀다 학교에 갑니다 24 일산주부 2011/03/22 2,513
628555 애기 키우시는 엄마들 ~ 오아뭉 2011/03/22 156
628554 1학년 선생님 이정도면 양호 한가요? 11 초등선생 2011/03/22 815
628553 나는 가수다 엠비씨에서 다시보기로밖에 볼 수 없나요? 4 보고파 2011/03/22 279
628552 교통카드 질문있어요 4 ... 2011/03/22 346
628551 마이더스에서 유인혜가 가끔 전화하는 곳 9 마이팬 2011/03/22 1,566
628550 발란더 시리즈 재미있네요 3 케네스브래너.. 2011/03/22 203
628549 장난을 잘 치는데 순수하다는 말이요 3 선생님~~ 2011/03/22 262
628548 약사님 좀 봐주세요...비타민 c 파우도 복용.. 4 약사님 2011/03/22 507
628547 손톱이 빠지는 꿈을 꿨는데요 2 2011/03/22 248
628546 저도 결혼준비할때 쓸데없는거 많이 산거 같아요 13 근데 2011/03/22 2,099
628545 현량켄챠님.. 1 궁금.. 2011/03/22 477
628544 책추천 원하는 글 쓴뒤 글내리는 분들 그러지 맙시다 멋진인생 2011/03/22 296
628543 덴비 파스타볼 쓰임새 괜찮은가요? 4 .. 2011/03/22 921
628542 나가수 출연 가수들도 후폭풍은 알았을 것 같네요 가수 2011/03/22 333
628541 나가수 미션곡 스포 또 유출! 11 잘한다 2011/03/22 2,475
628540 블랙박스, 혼자 달 수 있나요? 3 번데기주름 2011/03/22 281
628539 덴비 구매하시나요 ?? ^ ^ 10 지금 판매중.. 2011/03/22 1,445
628538 대학 시간강사제도 폐지되면... 7 궁금... 2011/03/22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