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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셔틀타는 할아버지가 무서워요.그후

우선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11-05-12 10:23:04
그후 고민을 했습니다.
아이는 수영을 너무 좋아하고 지금 선생님과 친구들과도 친해져서 시간도 옮기기 싫다고 해서요.
고민을 하다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남편이 펄쩍 뛰면서 시간을 내서 같이 셔틀을 타고 가자고 했어요.
그래서 어제 남편과 같이 동승해서 셔틀을 탔어요.
평소같으면 버스에 오르자마자 두리번두리번 거렸을 할아버지가 자리에 앉자마자 뒤도 한번 안돌아보고
가만히 앉아있는거에요.
내려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곳에서는 저를 쳐다도 안보구요.
일부러 남편에게 "저 할아버지야."라고 들리게 얘기했더니 아예 다른 엘리베이터로 가버렸어요.
다른때 같았으면 일부러 옆에 서서 기웃기웃 얼굴보고 혼자 웃고 했을텐데 어제는 정말  왠일인가?
싶을정도로 본척도 안하는거에요.
너무 편했어요.
누가 옆에서 자꾸 흘끔흘끔 보면서 웃는땐 정말 기분 엉망이었거든요.
남편이 다음번에 또 그런 일이 있으면 자기가 또 시간을 내서 같이 가주겠다고 합니다.
우선 급한 불은 끈 느낌이에요.
지난번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IP : 116.125.xxx.4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5.12 10:25 AM (175.116.xxx.9)

    잘됐네요, 든든하시겠어요,

  • 2. ..
    '11.5.12 10:51 AM (221.155.xxx.142)

    아, 그 미묘하고 불쾌한 느낌 뭔지 알 것 같아요.
    다음부턴 아예 님이 먼저 대놓고 쏘아보시고, 볼 때마다 욕을 해주세요.
    상대가 잘 못 알아듣게 그러나 욕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게 작은 소리로 중얼중얼~~

  • 3. 원글맘
    '11.5.12 10:55 AM (116.125.xxx.48)

    윗님 그것도 아주 좋은 방법 같네요.
    다음번에 저혼자 있을때 그러면 한번 써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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