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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위해 직장 그만두는 것, 나중에 후회할까요?

엄마는 고민중 조회수 : 1,919
작성일 : 2011-05-11 15:50:46
IP : 116.127.xxx.17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1 3:54 PM (175.196.xxx.99)

    일장일단이 다 있는 문제라...
    그런데 여기는 워낙 전업주부나 여성이 많은 사이트라, 대개는 전업이 최고다,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의견이 대세에요. 참고하시길.

  • 2. .....
    '11.5.11 3:58 PM (182.209.xxx.125)

    아이에게 정서적 안정을 줄꺼냐? 경제적 안정을 줄꺼냐? 문제겠죠..

    님은 힘든 육아도 행복하게 생각하시는 분 같네요..

    보통 맞벌이 보면 여자분이 애 보기 싫어서 나가는 경우도 많이 보기에..

    님의 선택이겠지요..

    82쿡이 전업이 대세다 라고 하는데 전 글 읽어보다보면 맞벌이 해야 한다는 댓글들을 많이 봐서리..윗님 말에는 동의를 할 수 없고요..

    다 케이스바이케이스죠..

  • 3. ..
    '11.5.11 3:58 PM (218.233.xxx.23)

    후회합니다.
    저도 둘째 임신하고 제 직장하고 조금 먼곳으로 이사를 했어요.
    맘속으로 복직하지 말고 그대로 퇴사하려고요.
    그때 마침 회사가 굉장히 바빴고 다른 동료들이 제 몫까지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그만 둔다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어쨌든 그때 도의적인 책임때문에 그만 안두고 다시 친정 근처로 이사오고 지금까지
    직장생활하고 있지만 그때 그만 안두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시간은 금방 지나 갑니다.
    벌써 큰애가 중학생이 되니 더욱 손갈게 없구요..
    애들도 은근 엄마가 일하는걸 뿌듯하게 생각하는것 같구요.
    저도 나름 취미생활까지 하며 직장생활하니 이 생활 너무 만족합니다.
    아침 마다 나갈수 있는 직장이 있어서 감사하다 하고 다니고 있어요^^

  • 4.
    '11.5.11 3:58 PM (175.207.xxx.122)

    복직할 곳이 있으면 저라면 복직하겠습니다..요샌 직업 있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합니다. 그리고 아내의 입지로도 좋고요...전업이 다 잘하는 것도 아니고요..오히려 직장 다니는 사람 보다 스트레스 풀 데가 없어요......전 제발 일 하고 싶습니다. 임신이 안되서 지금..ㅠㅠ

  • 5. .
    '11.5.11 3:59 PM (14.52.xxx.167)

    정말 많이 고민되시겠어요.
    근데, 어차피 다들 자기가 가본길밖에 모르죠.. 사람마다 상황과 성향이 다 다르다는 변수가 강력하게 작용하기도 하구요.
    원글에 말씀하신 성향과 상황이라면 저는 원글님이 일을 그만두는 거 찬성입니다만, 그 이유는 안 쓸게요.
    괜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이 되어서..

    아무튼,, 인생에 완벽한 만족, 보장이란 건 없는 듯해요. 어떤 결정을 내리시건 선택에 후회 없으시길 바랍니다.

  • 6.
    '11.5.11 3:59 PM (115.136.xxx.7)

    어차피 한번 뿐인 인생이기에...어떻게 결정해도 후회는 남기 마련인거 같아요.
    본인이 더 가치를 두는 일을 선택할 뿐...

  • 7. 3년차
    '11.5.11 4:00 PM (125.180.xxx.163)

    직장생활 13년하고 둘째 돌무렵 포기했었죠. 일도 엉망, 가정도 엉망.
    둘째 3년 키우고 올해 어린이집 갔어요.
    저는 지금 매일 여성인력개발원, 센터 이런 홈페이지 들락거리며
    제2의 직업을 찾고 있어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 있는데 제 일을 갖고 싶어서요.
    저도 직장생활할테 스트레스 장난아니었는데도요.

  • 8. 저의 경우
    '11.5.11 4:02 PM (119.64.xxx.158)

    큰아이 두 살때 그만뒀어요.
    동생 하나 더 낳고,
    지금 큰아이 중학교2학년, 작은 아이 초등5학년.
    요즘와서 후회가 되네요.
    그동안은 그만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대적이었는데, 이렇게 사람 마음이 간사할줄이야...
    올해와서 정말 후회가 막~막~ 됩니다.

  • 9. ...
    '11.5.11 4:02 PM (116.120.xxx.138)

    저 지금 둘째낳고 휴직중인데, [내가 사라진다]는 말이 뭔지 여실히 느끼고 있어요.
    첫째아이는 낳고 백일지난다음에 어린이집 맡기고 출근했어요.
    저도 님처럼 부모님한테 매이는게 싫어서요. 지금도 그 결정은 후회하지 않아요.

    제 생각엔 어차피 두돌까지 키우셨다고 하니.. 전업엄마들도 두돌쯤 되면 어린이집 많이들보내요
    두돌 아니라 세돌쯤 되면 엄마랑 집에 있는게 지겨워서라도 어린이집 보내는것같던데
    전 그냥 복직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그럴생각이고요.
    아이가 성장하는데 현재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 엄마가 하루종일 옆에 붙어있고 없고는 아이의 성장과 큰 직결은 안되는것같습니다. 전업엄마들중에도 아이 못키우는 사람 많고, 일하는 엄마 아이들중에 쩍 소리나게 잘크는 아이들도 많아요.

    어디 지방에 멀리 맡겨놓고 두어달에 한두번 보는 그런 것만 아니라면..전 직장 그만두지 않으셨음 해요.

  • 10. 복직
    '11.5.11 4:04 PM (58.120.xxx.243)

    해보시고 정말 못하겠다 싶으심..그만두심되지요.
    글쎼요.전 전업이지만 남편 직업이 내 직업이 되진 않던데..남편직업이 워낙 막강해선가?
    암튼 그냥 저일뿐이빈다.
    일없는 저..ㅋㅋㅋ

  • 11. 저의 경우
    '11.5.11 4:05 PM (175.115.xxx.206)

    어렸을 때 엄마, 아빠가 맞벌이 하셔서..
    제가 옆집할머니 손에 자랐네여.
    늘 엄마품이 그리웠어요. 대학 졸업후 몇년의 사회 생활ㅇ하구 결혼, 임신 이후, 출산 무렵에 퇴사했네여. 한때 우울증이 와 아이 길러달라 양가 부모님댁에 떼 쓰기도 했네여..
    지금은 아이 둘 기르며 전업하는데, 일단 제 성격상 전업이 더 맞는 거 같아요.
    방과후에 어서 다녀와,, 학원 갈 때, 화이팅~!!, 간식 챙겨 주는 엄마 모습을 늘 그리워 했기에
    나름 만족하며 삽니다.
    지인이 교통사고로 초 3 아이를 최근에 잃었는데,
    큰 아이를 친정에 맡긴터라.. 본인 첨부터 길러 더 사랑 많이 줄 걸.. 아쉬워했네요.
    곰곰 생각하시고 현명한 판단 하시길 바래요.. 전업이든, 직장맘이던. 쉬운건 없네여.
    행복하세요.

  • 12. ...
    '11.5.11 4:07 PM (112.187.xxx.155)

    친정, 시댁에서 종종 도와주거나 할 여건이 된다면 계속 직장 다니면 좋구요.
    아예 어느쪽도 도움없이 키워야한다면 전업을 하라고 하고 싶네요.
    아이가 아플때... 대체 인력이 없다면 답이 안나와요.
    저도 쉬다가 다시 일하다가 다시 그만두고 전업중인데요.
    몇시간씩 어린이집은 보내고 있어요.
    제가 볼일이 있을때도 있고, 저 병원가야할 일이 있을때나 할때 잠깐씩은 혼자 움직여야하거든요.
    너무 힘들게 직장과 육아, 집안일을 병행했던게 억울할정도...
    지금 이대로 만족합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만족하고... 아이아빠도 만족하고...
    아이가 커서 엄마보고 일하라고 한다면 그건 분명 엄마없이 혼자 뻘짓할때가 온게죠...
    그렇다고 슬퍼지진 않을거같아요.
    그만큼 우리 아이가 잘 커줬을거란 믿음에...

  • 13. 게다가.
    '11.5.11 4:08 PM (175.115.xxx.206)

    참, 저희 아이들은.. 초 고학년, 유치원생인데,
    엄마가 집에 있기를 강력하게 원하는지라.. 그런게 맞는 듯해요.
    학교 다녀와 엄마가 집에 있는게 맘이 편하다네여.
    하지만, 아이가 훌쩍 커버리면,, 저도 저의 일 하나쯤은 꼭 가질걸..
    후회할지도 모르겠어요..

  • 14. ...
    '11.5.11 4:08 PM (124.48.xxx.211)

    직장도 나름이라...
    82에 기웃거릴 여유있는 직장이 최고의 직장이죠
    그렇다면 다니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아이가 아파도 봐줄 사람도, 내가 시간낼 여유도 없는 직장이라면 ...
    남편과 내가 의논해서 둘중에 비젼있는 쪽이 계속 직장다니고
    한사람은 아이 보자고 할거같아요...
    전 엄마든 아빠든 한사람이라도 아이 돌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15. 근데
    '11.5.11 4:12 PM (221.165.xxx.203)

    위에 큰애 중학생쯤 되니 후회한다는 분들이 더러 계신데, 그게 이제 애들이 육체적으로는 손갈게 별로 없어지니 후회된다고 느끼시는 것 같고요. 그동안에 (아이들 저학년일때)는 전업 잘했다고 생각하며 지내셨을것 같아요 (그저 추측이지만요) 제가 보기엔 애들이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진 전업이 좋고 그 이후는 직장맘이 좋은것 같은데 그렇게 맘대로 할 수는 없으니까 둘중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것이죠..

  • 16. 어느쪽이든..
    '11.5.11 4:19 PM (183.99.xxx.254)

    선택에 미련과 후회는 남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쭉 맞벌이입니다.
    다행히 아이들 어릴때 옆에 친정엄마가 계셔서 정말 많은 도움 받았지만
    그래도 참 힘들었습니다.
    남들보다 좀 더 빨리 기반잡을 욕심에 두아이 낳고 키울는동안 계속 일을 했어요.

    두아이가 중학생인지금 물론 다른가정보다 조금 더 경제적으로 안정되긴했겠지만
    가슴한켠에는 항상 후회가 남아있습니다.
    조금 늦게 가더라도 최소한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들어갈때 까지만이라도
    제 손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나올걸하는 후회요...
    아마 그랬다면 지금같은 직장에 연봉을 못받을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기억속에
    좀 더 다른 모습의 엄마가 자리잡고 있겠죠.

    경제적으로 굳이 .. 꼭 일을 해야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전 좀더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고 일을 하시길 권합니다.

  • 17. 순이엄마
    '11.5.11 4:23 PM (112.164.xxx.46)

    저라면 복직할것 같아요. 대신 힘들이지 마시고 도우미에게 도움 받으시면서 하세요.

    아이들 정말 금방 크는것 같아요.

  • 18. .
    '11.5.11 4:23 PM (14.52.xxx.167)

    "근데"님 말씀이 옳습니다..
    그리고 "어느쪽이든.."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에 40대쯤 복직이 가능한 직종이라면 걱정하는 엄마들 아무도 없을겁니다.
    일부 직종 외에는 전부 그게 불가능하니 고민하는 것이죠.. 지금 그만두면 영원히 일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요.
    애들 다 키워놓은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의 퀄리티나 수입이란,
    퇴직전에 하던 일과는 너무 심하게 차이가 나고, 또 그런 일조차 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인걸요..

  • 19. rm
    '11.5.11 4:23 PM (121.134.xxx.152)

    그렇죠... 다들 자기 가본 길밖에는 모르죠. 전업은 전업의 길, 직장맘은 직장맘의 길...
    그리고 자기 선택을 합리화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이유를 찾고 있죠...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저는 초2 딸아이를 둔 직장맘인데요, 직장맘으로서의 생활, 아주아주 힘들지만 저 자신에 만족해요...
    1년이 365일인데요, 올해 공식적인 휴일 (토/일 포함)166일인가...그래요. 거기다가 연차를 더하면 365일 중 거의 반이 노는 날이란 얘기죠...
    직장맘이라고 365일 일하지는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려구요, 직장맘은 아이를 포기해야 한다... 이런 이분법적인 논리는 이제 통하지 않아요.

  • 20. ..
    '11.5.11 4:24 PM (220.68.xxx.217)

    직장생활 20년이 넘었습니다.
    결혼해서 아이들이 애기때 힘들었던거 같고
    조금 떠 커서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애들 숙제가 곧 엄마 숙제라 숙제하고 애들 위치닥거리
    특히나 애들이 엄마 직장 가지 말라고 울때 많이 생각합니다...
    "그만 둘까? " 힘들어서 울기도 하고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서 애들이 중학생, 고등학생입니다
    저또한 자리가 잡혀 있고, 애들도 직장생활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 합니다.
    절때 그만 두지 마세요....

  • 21. ..
    '11.5.11 4:25 PM (124.49.xxx.143)

    저도 근데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이들 어릴때는 육아에 전념할 수 있고
    어느정도 크면 다시 일 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가능하기는 하지만, 아이가 큰 다음에 할 수 있는 직종이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 22. ...
    '11.5.11 4:26 PM (220.77.xxx.71)

    저역시 5살둔 워킹맘입니다.
    애 낳고도 바로 일하러 나오고 (학원 합니다)
    지금도 수없이 집에 들어앉을까 고민도 하고 또 고민을
    인생선배들이 일 관두고 집에서 애 키운다면 더 나아질 삶이겠냐고...
    그리고 손 놓고 있다가 평생 일 안할꺼도 아니고 일 한다면 그시간이 너무 커서 제대로 할수 있겠냐고들 하십니다.

    억대 연봉받던 아는 사람도 집에 있자니 미치고 팔딱 뛰겠더니 이젠 세월이 지나 애키우다 보니
    애한테 집착만 할뿐 지금 직장에 다시 나갈...그리고 받아줄 회사가 없다며 자신감이 완전 없더랍니다.

    그 반면...그 직장이 평생 직장이 될꺼냐는 생각도 듭니다.
    이 아까운...아이랑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있을텐데 그 세월에 조금더 여유롭자고 남의손에 맡기고 아둥바둥.. 살다가 직장에서 만약에 못다니게 된다면...

    전 양면성으로 자꾸 더 고민중입니다. ㅎㅎㅎ

  • 23. ..
    '11.5.11 4:29 PM (59.6.xxx.11)

    두돌 때가 가장 힘들땐데 그때 전업하고 싶다고 하신다면 차라리 직장이 편하다는 뭐 그런 후회는 안 하실것 같네요. 육아가 적성에 맞으신가봐요.
    저는 전업이 되는 순간 교육 및 성적 모든 자녀와 관련된 책임이 엄마에게 전적으로 지워진다는게 너무 부담되고요, 커 갈수록 교육에 엄마의 정성보다도 돈이 더 필요할 것 같아서 맞벌이하고 있어요.

  • 24. 저는
    '11.5.11 4:32 PM (203.142.xxx.231)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엄마 손길도 필요없고
    이젠 같이 놀러가자고해도 안가려해요.
    용돈이나 적당히 주고 맛난 거 사주면 좋아하죠.ㅠ.ㅠ

    제 일이 없었다면..무력감에 저는 정말 무료해 죽을 듯 해요
    처음부터 살림만 하는 걸로 길이 들었으면 적응해서 괜찮을텐데
    살림만 하며 살아본 적이 없어서요
    집에 있어도 어차피 살림 같은거 잘하는 타입도 못되고 말이죠.

    펑펑 쓰지는 못해도 내가 사고 싶은 옷이며 핸드백..등등 내 맘대로 지르고
    집에서 스트레스 받을 땐 어기적 거릴 곳 있는게 불량주부인 저는 좋네요

  • 25. ^^
    '11.5.11 4:42 PM (211.46.xxx.253)

    이건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답이 달라질 듯 해요.
    전 아이 둘 키우며 직장생활 15년 했는데 중간에 아이들 어릴때 정말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그 몇 년 고비 넘기니 지금까지 열심히 잘 살아온 제가 넘 자랑스럽고 뿌듯해요.
    예쁜 아이 두고 출근하는 발길 안 떨어질 것 같지만
    막상 닥치면 아침에 가슴아픈 이별 하고 낮에는 열심히 근무하게 됩니다.
    저녁에 보면 더 반갑고 애틋하구요 ^^
    그렇게 몇 주 지나면 엄마도, 아이도 다 상황에 적응하게 돼요.
    전 집안일보다 직장일에 더 적성이 맞는 사람이라 이렇게 살아온 거 넘 잘한 거구요.
    직장일보다 집안일이 적성에 맞는 사람이라면 전업주부를 해도 좋겠죠

  • 26. 원글
    '11.5.11 5:22 PM (116.127.xxx.174)

    바쁘신데도 댓글 달아주신 님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ㅜㅜ꾸벅... 문제를 빨대로 보듯 너무 좁게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피하지 말고 복직을 해봐야하는 걸까요.. 좀 여유를 가지고 접근해야겠네요. 댓글 하나하나 깊이 새기겠습니다.

  • 27.
    '11.5.11 5:25 PM (58.145.xxx.249)

    엄마가 직장에 다녀야 자랑스러워한다고요??
    안그런 자식들도 많답니다....

  • 28. .
    '11.5.11 5:46 PM (14.52.xxx.167)

    음,, 제 경우에는,, 저도 엄마가 일하지 않고 있는 게 오히려 좋았구요,
    단지 엄마랑 성격이 너무나 맞지 않아 무척 힘들었지만 그건 커서 느낀거고,
    집에 가서 엄마아~ 하고 부르면 엄마가 나온다는 게 참 좋았어요.
    고등학교때 제 짝은 공부도 잘하고 야무지고 교우관계도 좋고 아무튼 모든면에서 완벽한 3년내내 학급반장하던 아이였는데,
    어느날 속내를 털어놓기를, 엄마가 집에 없는 게 싫다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걔도 경미한 우울증이었던 거 같아요.
    겉으로는 완벽한데 속으로는 외롭고 텅비어있는.. 그런 아이였지요.
    그저 활발하고 발랄해뵈는 성격과는 달리 책도 많이 읽고 생각도 깊은 아이였어요. 둘이서 하던 게 맨날 그런 얘긴데
    당시에 저랑 인생이나 가치관에 대한 얘기를 무척 많이 나누었던 거 같아요.

    대학도 웬만큼은 잘 가고 그랬는데, 공부하겠다고 대학원 이리저리 옮겨다니더니 이후로 좀 방황을 하더라구요.
    결혼 안 하고 있구요,, 지금은 소식 끊겼음;;;

    엄마가 직장에 다녀야 자랑스러워 하는 건 요즘 아이들이 그런가요? 돈 벌어야 엄마 구실? 정말 그래요?

  • 29. 제주변은
    '11.5.11 6:13 PM (122.35.xxx.125)

    직장맘의 아이로 자란 경우, 전업맘을 선호하거나 전업의 길로 들어서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애둘낳고도 직장 다니고 있는 경우는 부모님께 맡기고(혹은 같이 살고) 있는 경우네요..
    사람쓰면서 혼자 고군분투하던 애둘이상 친구들은 다들 집에 있습니다..
    (위의 이야기들이 제 주변만 그런지 일반적으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

    직장다니다 전업된지 만4년 되어갑니다..
    전 큰애 돌무렵 그만뒀고요(육아휴직중 남편직장관계로 이사하느라 퇴사)
    둘째도 원에 보낼정도는 되고 나가고 싶기도 한데 큰애 초등학교입학이 목전이라 고민중이네요..
    주변에 비상시 백업해줄 분만있어도 나가는거 고민 안할텐데..싶어요..

    주변에 맞벌이 아이들 고생하는거 보면 내가 잘한건가 싶다가도
    한편으론 어찌됐건 복직해볼껄 그랬나 생각도 듭니다..
    직장 한번 놓았다 다시 잡을려면 전직을 하거나
    예전 직종으로 간더라도 예전에 받던 대우는 포기해야 가능하니까요..

  • 30. ..
    '11.5.11 8:02 PM (121.139.xxx.164)

    전 딸의 입장인데요.
    엄마가 결혼 이후로 쭉 전업주부셨어요.
    그런데 주위를 봐도 대체로 전업주부인 엄마를 둔 아이들이 안정적인 편이 많았어요.
    물론 절대적이라는 건 아닙니다.
    일하는 엄마를 둔 아이들 중에 외로워하는 아이들도 많았어요.
    물론 직장/전업의 이분법적인 게 아니라 엄마들의 성향에 따른 차이도 많았을 거예요.

    직장 가진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는 말 때문에 걸려서 쓰는데요.
    직장 가진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면 전업하는 엄마는 덜 자랑스러워하나? 하는 생각에 쓰는데 전 전업하면서 저희 남매 키워주신 엄마도 엄청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학교 갔다오면 엄마가 계시고 잘 돌봐주셔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며 행복하게 자랐고요.

    다만 주위에 맞벌이하는 부모님을 둬서 혼자 식사하고 집에서 시간 보내고 하면서 우울증을 심하게 앓게된 케이스도 봐온지라, 전업이든 직장다니는 엄마든 자녀에게 세심하게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시라는 그런 기본적인 말씀밖에 못 드리겠네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_^

  • 31. 제 얘기
    '11.5.12 5:41 AM (1.224.xxx.227)

    저는 첫째 임신하고 입덧이 너무 심해 그만둬서는 둘째 출산 앞둔 지금까지 전업하고 있습니다. 오래 공부했고 벌이도 무척 컸고 일을 좋아하기도 했기에 처음에는 너무 우울했어요. 아침마다 출근하는 남편이 너무 부럽고, 혼자만 자기 일상을 그대로 유지하는 남편이 어떤땐 얄밉기까지... 처음으로 맡아보는 가사일과 육아전담의 역할은 정말 힘들었고 어려웠고.. 남편한테 히스테리도 많이 부렸고 도우미없인 아무것도 못했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3년..4년 가까이 지내니, 지금은 제 생활이 너무나 좋습니다.. 지금은 살림하는데 재미붙여서 남편과 아이에게 최고의 먹거리 최고의 건강생활 제공하는데 최선다하고 있구요, 육아도 주변에서 똑소리난다 할만큼 잘하고 있구요.. 무엇보다, 일을 하느라 누군가에게 맡겼다면 놓쳤을 귀한 순간들이 모두 제것이에요. 일을 할땐 어깨가 항상 뭉쳐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것 없는걸 보면 가사일과 육아가 힘들긴 하지만 스트레스는 되지 않는다는 증거일테구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거니까요..) 아침에 남편이랑 아이 건강반찬에 밥먹이고 과일까지 먹여서 내보낸 후 청소하고 간식준비하고 쇼핑하고 아이 맞이해서 같이 목욕하고 간식먹으며 얘기하고 낮잠한숨자고 저녁되어 남편 오면 맛있는 저녁먹고 산책하고.. 이 생활이 정말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지 몰라요..

    이렇게 지내다가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쯤 되면, 데리고 함께 유학을 가서 몇년간 공부를 더 하고 제2의 인생을 계획해볼까 싶어요.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한국에 계속 머물며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해도 될테고, 완전히 새로운 제 2의 직업도 도전해볼수 있을테고.. 그치만 그 어떤 일을 다시 한다해도, 가족을 보살피는 역할은 절대 소홀히 하지 않을겁니다. 만약 일에 치여 그 역할을 소홀히 하게 된다면, 저는 일을 다시 그만두겠어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행복이란게 뭔가요. 왜 일을 하고 왜 돈을 버는건데요. 다 행복하자고 하는건데, 가족을 빼고 혼자 행복할수있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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