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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을 보는 시선

끄적끄적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1-05-10 22:23:11
전 사람들이 임재범을 바라보는 시선이 지나치게 감상적인 쪽으로 흘러가는 감이 있는 것 같아서 좀 걱정이에요.
임재범 몇 만원짜리 헤드폰, 십만원 짜리 시계... 그게 그렇게 불쌍한가요?
그에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은 문제인 것 같은데요.
임재범은 타협하지 않은 예술가예요. 부와 떠르르한 명성보다는 자신의 세계를 택한 사람.
멋지고 존중할만한 삶이지 않은가요?
지금 아내와 아이를 생각하며 눈물짓는 그 역시도 아름다운 건 저렇게 타협하지 않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음악에 진지하지 못한 연예인들이 부와 명성을 누리는데 반해 정말 감동을 주는 예술가가 가난과 고통 속에 있다는 게 답답하고 안타깝게 느끼는 것은 이해해요. 저 역시 그렇구요.
그렇지만 그를 너무 불쌍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의 저작권 수입을 걱정해 주고, 자본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cf를 찍기를 바라고...
임재범이라는 예술가가 팬에게 바라는 것은 그런 게 아니라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즐겨 주는 것일 거예요.
또 그것이 오랜 시간 속 깊게 고뇌하며 지내온 예술가를 우리가 존중하는 방법일 거라고 생각해요.      
IP : 180.231.xxx.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1.5.10 10:26 PM (197.1.xxx.55)

    어느 정도 여유는 생겨서 마음 편히 노래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2. 저는
    '11.5.10 10:36 PM (114.205.xxx.147)

    임재범 무대에 완전 감탄하고 엄청 관심 기울이고 있는 사람이지만,

    불쌍하다거나 돕고 싶다거나 이런 생각은 추호도 없고요
    그냥 일반 연예인 보듯이 보고 있어요.
    현빈 원빈 무한도전 보는 거나 다름없이요. ㅋㅋㅋ

    타협하지 않는 대단한 예술가라는 생각도 없어요.
    그냥 그 사람 스타일일 뿐.
    흥미로운 사람이긴 하지만 그 이상 우러러보이는 마음은 없네요.

    글쎄 뭐 저같은 사람도 있다고요....... 저만 그런지는 몰라도.

  • 3. 정말
    '11.5.10 10:36 PM (110.10.xxx.85)

    정말 왜 사람들이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어째든 임재범씨 부유하게 자라왔을 것같요.
    그래서 돈에 관심이 없고 욕심이 없었을 것같요. 예술가 이전에 가난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지 못해서 그렇게 커서, 남들이 뭐라고 하건 자기가 별론 신경안쓰고 살았을 것 같아요.
    저 아는 언니 집이 무지하게 잘 살았지만, 매일 같은 옷을 입고 다녀 대학 때 교복입고 다닌
    다는 이야기듣고 화장도 안하고 대신 책만 사고 공부만 했던 언니 기억이 나요.
    그 언니 그런 거 하나도 신경안썼어요. 오히려 어렵게 자라서 성공한 사람이 외모나 자기가 외적인 것에 무시당하지 않기위해 신경쓰고 좋은 차 사고 명품따지게 되겠죠....
    정말 천박해요. 왜 그런 시선을 갖는지, 안타까운 마음은 들는건 그의 재능이 그냥 소진 되고
    보상을 못받기 때문에 안타깝지 , 그렇게 경제적으로 어려움 자체만으로 동정심을 갖는거
    조롱하는 것 밖에 안 보여요. 굳이 예술가니까 cf를 찍지 말아라도 아니구요.(전 개인적으로 cf 에서도 좀 보고 싶은 맘이 있어요) 이제는 임재범이전에 아이 아빠니까 그 부분은 이해하고 잘 해쳐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예요.
    독립운동가 후손 처럼 아빠는 훌륭하신데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에 최소한의 경제적
    뒷받침을 못 받으면 안 돼잖아요.. 뭐 그정도이지요..

  • 4. ....
    '11.5.10 10:37 PM (122.34.xxx.15)

    저도 사실 헤드폰은 뭔가.. 음악하는 사람들은 그런 기계에 욕심이 많을 것 같아서.. 좀 좋은거 쓰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했는데 임재범 시계까지 그러는 거 보니.. 임재범씨가 선택한 길을 불쌍한 뮤지션 취급하는 것 같아..씁쓸... 타협하지 않는 뮤지션, 무대에서 노래만 하겠다는 가수였는데.. 그것 자체로 멋있구만.

  • 5. 이런
    '11.5.10 10:49 PM (180.66.xxx.40)

    과도한 시선과 말들이 싫어 진짜....잠수타는건 아닌지... 걱정또한 되네요.;;;

  • 6. 비이성적
    '11.5.10 10:53 PM (112.154.xxx.154)

    예술적 안목이 부족해서 평가는 못하겠고. 감동을 주는 가수임은 분명해요. 젊은시절 조울증에 대인기피증에 어린시절 상처와 자유로운 기질때문에 성실하지 못했고. 그 결과 가난했던거죠. 사실 재능있는 사람은 넘쳐나지 않아요? 임재범씨 늦게라도 세상과 타협하기 시작했고. 좋은 기회를 잡으신거죠. 불쌍하다기 보다는 세간의 관심이 넘쳐나는것 같아서 보기좋아요 롱런하셨으면~~~

  • 7. 아메리카노
    '11.5.10 10:54 PM (211.41.xxx.135)

    임재범씨 또 너무 과도한 관심에 잠적할까봐 불안불안합니다. 그냥 있는그대로, 가슴을 울리는 그의 노래와 음악만을 듣고 싶어요. 오래오래..팬카페에서도 모르척해달라고 하시던데.. 이런 동정심 비스무리한 관심..그를 더 불편하게 할거 같아요. 그냥 있는그대로 보고 싶어요.

  • 8. 선택
    '11.5.10 11:06 PM (125.178.xxx.3)

    음...
    저는요
    자신의 재능을 돈으로 바꾸지 않음이 대단해 보여요.

  • 9. 저도,,
    '11.5.10 11:20 PM (119.67.xxx.204)

    그이 헤드폰이 솜까지 빠진 몇년전 단종된 모델이라며 포털에 뜨는게...참...그냥 맘이 좀 그렇네요..
    임재범씨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고,,,그냥 그의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그의 노래가 들리면 가슴 뭉클하게 듣고 안들리면 말고...그런 사람이었고..이번 나가수에 나오는게 참 생각보다 많이 좋네요..

    그치만...너무 불쌍하다고 어떻게 돕고 싶다..손지창이 안도와주냐..뭐 이런저런 글들은....그를 너무 비참하게 만드는 글 같아 맘이 아프더라구요..
    그냥...똘끼도 쫌 있는 고집스런 재능쩌는 뮤지션 정도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대중앞에 서는 기회를 좀 많이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고...앞으로...이런 저런 경제적혜택은 저절로 따라올듯해요...여기서 지레 겁먹고 또 도망치지만 않는다면...^^

    자주 좀 봐요 임재범씨~~^^ 응원할게요^^

  • 10. anonymous
    '11.5.10 11:39 PM (122.35.xxx.80)

    원글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cf니 해드폰이 얼마짜리니 하는것들에 대해 떠드는것 그사람이 알면 얼마나 자존심 상할까.
    너무나도들 물질주의에 젖어 있어서 모든 잣대를 시계나 해드폰같은걸로 사람을 판단하는것도
    씁쓸합니다.

  • 11. 그니까
    '11.5.11 12:27 AM (211.41.xxx.136)

    기사가 그리도 없나 얼마짜리 핸드폰까지
    자꾸 그러니까 북한의 소행으로 노래잘하는거 같자나~~ 농담

  • 12. ...
    '11.5.11 1:22 AM (14.32.xxx.110)

    그냥 취향일 수도 있는데 말이죠.
    저도 먹는 건 좋은 걸로 먹지만 비싼 시계 같은 물건은 사고 싶지 않아요.
    임재범 씨 시계는 저도 예전에 좋아해서 오래 쓰던 브랜드의 시계이고요.
    기자들이 관심을 가지면 피곤해지니 팬들도 좀 자제해야 할 텐데요.

  • 13. 목소리나
    '11.5.11 8:49 AM (119.69.xxx.78)

    사람 자체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명품 자체인데 다른 무엇이 뭐가 필요할까요..

  • 14.
    '11.5.11 2:18 PM (175.196.xxx.60)

    이 뭐라든 나는 이사람이 좋다.
    걸어나와서 무대에 서기까지의 그 자태가 넘 멋있다.
    40대후반의 연륜이 묻어나는 인생의 노래가 절절히 가슴을 후벼판다.
    10대들의 떼거리 춤과 노래가 너무도 식상했는데 가수는 이런것이다.로 일관해 버렸다.
    가사전달할때의 그눈빛이 굉장한 흡인력이 있다.
    인생의 살아온길이 이사람을 더욱더 빗나게 한다. 대중들은 이런가수를 원했나보다. 임재범씨는 일부의 이야기보다 대중들이 당신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아야 할것입니다. 지금 떠드는 사람들보다 입다물고 당신을 너무도 환영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훨씬더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최진실씨 죽고 나서 사람들은 얼마나 안타까워 했나 떠들어 대는 사람보다 침묵하고 좋아하는 이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하늘에서 알고 후회했을것 같아요.괜히 죽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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