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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상차리는거 거절한 며느리에요

엄마 조회수 : 13,509
작성일 : 2011-05-10 21:19:06
어버이날 챙겨드렸는데 저녁에 상차리란 글올리고
시댁에 전화해 할말하고 끊었어요 시누랑만 하시라고..
방금어머님전화오셔서 일년에 하루 자식둘 같이밥 몇번이나 먹냐며 남편에게 우셨다네요
전화오셨을때 난 잔다고하라고 남편한테 전화가건네줬어요
내일 출근하기전에 잠깐들러서 반찬가져가라시네요
제가 아침에 어린이집 가서 애들 들여다놓고 직장가는데
남편한테 가라그러고 아침에 전화만드릴까요? ...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마음편하게 안하시네요
IP : 1.107.xxx.176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어머니
    '11.5.10 9:25 PM (14.52.xxx.162)

    서운하셨겠죠,,
    우실만 하시네요,
    그랬으면 다음부터는 제발 안그러셔야 할텐데..참 ㅠㅠ
    저희시아버지도 맨날 내자식 다 모였다,,가 입버릇이셔서 엄청 괴로웠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그 자식들 제삿날도 얼굴 한번 안 비추네요,
    자식들도 따로따로 보는데 익숙해지셔야지 어쩌겠어요,,
    원글님이 첫판에 잘 거절하신겁니다,
    너무 무리한 요구는 서로서로 안하는게 좋아요

  • 2. ....
    '11.5.10 9:27 PM (59.14.xxx.35)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마음도 한결 같을것이며....
    며느리를 생각하는 시부모님 마음이나.....사위를 사랑하는 친정부모님 마음도 그렇겠죠....

    자신도 어느순간에는 시부모님도 될것이며 친정어머니도 될것이기에.....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갈등이라는것을 좀 줄일수 있지 않을까.....그런생각이 들어요..

  • 3. 심통
    '11.5.10 9:30 PM (49.26.xxx.85)

    남편에게 대놓고 서운하다 우셨으면서 아침에 반찬가져가라하시면 완전 심통이죠...아침부터 며느리로하여금 죄송하다 말하게하고 반찬받아가면서 죄책감들게하려는...
    그와중에 게임만하시던 아드님보내세요...
    효도는 아드님께 받으셔야죠....

  • 4. ...
    '11.5.10 9:31 PM (119.196.xxx.251)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28&sn=off...
    이글 맞죠? 몇페이지 뒤라서 얼마안되는지 알고 찾아보니 좀 뒤에 있네요.
    그래요 원글님이 많이 아직 내공이 약하신거같네요
    원글님 못할소리 하신거 없고 시부모님이 원글님이 잘하니 더 바라시네요
    처음에 잘 끊으셨구요 남편한테 반찬가지고 가라고 하세요.
    이렇게 서로 포기할건 하고 맞춰가면서 살아야죠

  • 5. ...
    '11.5.10 9:31 PM (58.141.xxx.76)

    어버이날을 없애야지 원...별의별 눈물바람 못 봐주겠네요.
    출근하는 아침 얼마나 바쁜데 반찬 받아가라구요? 정말
    왜 그러신대요? 완전 신경질....

  • 6. ..
    '11.5.10 9:32 PM (222.107.xxx.18)

    그렇게 생각하면
    일년에 자식 둘 밥 몇 번이나 같이 먹는다고
    그거 어머니가 손수 해주시면 안되나요?
    어버이날 모시고 식사 하셨으면 됐지
    하루 걸러서 또 그 식구 다 불러서 밥먹일 거 준비하는 걸
    꼭 며느리 시켜야하나요?
    내일 아침에 남편만 보내시고 (그런데 왜 반찬을 아침에 가져가라 하시나요?
    출근 하느라 다 같이 바쁜 거 모르시나요?) 전화도 퇴근하고나 하세요.
    다음부터는 반찬도 사양하시고 그냥 님이 자립하시는 게 좋겠어요.

  • 7. 아까글도 봤는데..
    '11.5.10 9:34 PM (220.71.xxx.127)

    아침부터 싫은소리 하시겠다는 심보이신가보네요... 시엄니..
    그런데 시엄니랑 쿵짝을 맞췄던 시누가 더 나쁜거 아시죠?
    넘 맘상해 하지마시구요..
    낼 출근하셔야 하니까 남편분보고 다녀오시라 하시구요
    한쪽귀로 흘려보내시고 맘에 담아두지마세요...

  • 8. 그게
    '11.5.10 9:36 PM (58.224.xxx.3)

    울 일인지 모르겠네요.
    어버이날 가서 식사하고 용돈 드렸으면 됐지 뭘 얼마나 더 하라는 건지요.
    정 자식들 한꺼번에 보고 싶으면 딸 오는 날짜에 맞춰서 아들내외도 부르던지요.
    님 잘 끊으셨어요.
    여기서 잘못했다 숙이면 앞으로도 쭉 시어머니 맘대로 하실 겁니다.

  • 9. ...
    '11.5.10 9:38 PM (116.40.xxx.242)

    노인네들은 며느리 힘든거 생각안하고 자식들 모여서 밥먹는걸 왜 그리 좋아하는지...
    그놈에 눈물바람 정말 너무 싫어요

  • 10. 참내
    '11.5.10 9:41 PM (59.5.xxx.38)

    아까 먼저 올리신 글 보고 그렇지 않아도 뒤가 궁금했었어요.
    근데 참 끝까지 실망시키지 않는 시어머니시네요.
    남편 죄가 큽니다.. 그렇다고 부부싸움 하시지 마시고
    그냥 조용히 남편더러 해결하라고 하시면 되겠네요
    님은 그냥 가만히 계세요
    그런 시어머님 비위 맞춰봐야 나중에 고맙단 말도 못 들어요

  • 11. ...
    '11.5.10 9:46 PM (221.155.xxx.142)

    반찬은 정말 핑계네요.
    남편보고 알아서 해결하라 하고
    이왕 확 ~ 지르신 김에 내일 전화도 생략하세요.
    마음은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경우엔 전화도 안 해야 맞는 것 같아요.

  • 12. ..
    '11.5.10 9:50 PM (125.186.xxx.20)

    아까도 글 읽고 시어머니 정말 너무하다....생각했어요.
    어머님댁에 반찬 가지러 절대 가지 마시구요(당연히 남편몫)
    전화도 생략하세요. 밟으면 꿈틀하는거 보여주기..이게 시어머니랑 며느리 사이에도 필요하더라구요.

  • 13. ..
    '11.5.10 9:53 PM (1.225.xxx.20)

    전화 할거 없고요 반찬도 남편보고 받아오라 하세요.
    일년에 몇 번 형제가 같이 먹는 밥 당신이 손수 차려서 자식들 불러 먹이면 어디 덧납니까?
    불과 이틀전에 아들내외에게 잘 얻어드시고 웬소리래요?
    팔순노모 우리 시어머니도 자식들 함께 보고 싶으시면 당신이 차려서 며느리들 불러 먹이시네요.

  • 14. 남편
    '11.5.10 9:53 PM (125.180.xxx.163)

    반응은 어떠신가요? 남편이 원글님 편이어야 좋을텐데요.
    나이들면 상식이 통하지 않는건지...
    일하는 며느리 황금같은 휴일에 쉬게좀 해주시지...
    전 늙어도 눈물을 무기로 쓰지 않아야겠다 다짐합니다.

  • 15. 내년엔
    '11.5.10 9:54 PM (14.63.xxx.199)

    어머님이 자식둘과 같이 식사하길 좋아하시니
    좀 융통성있게 해드리면 될 것 같아요.

    내년부터는 어버이날 시누이가 못 올 것 같으면
    아예 같이 갈 수 있는 날로 미루세요.
    서운하다고 또 우실려나....ㅠㅠ

  • 16.
    '11.5.10 10:00 PM (124.111.xxx.163)

    직장가는 며느리한테 아침에 반찬가지고 가라는거 정말 이상하네요
    아침에 한소리 하고 싶은건가..
    가지 마세요;;;;참;;;

  • 17. 두눈
    '11.5.10 10:07 PM (121.139.xxx.164)

    꼭 다물고 입 앙다물고
    몇번만 힘들지만 깔끔하게 거절하고
    나를 지켜내면
    내내 마음도 몸도 편안해집니다.
    첫단추는 끼셨으니 화이팅하세요.
    자식도리를 하시지 말라는게 아니라
    도리 이상의 강요를 거절하셔야
    여기 징징 거리면서 시댁에서 부당대우 받았다고 하소연하는
    모습을 면하게 되지요.

  • 18. ...
    '11.5.10 10:08 PM (24.10.xxx.55)

    남편분만 이해하면 신경쓰지 마세요
    며느리 밥차리라 하고 아들 딸 같이 보고 싶은가본데 .. 어머니땜에 형제사이 멀어지는거 모르나
    봐요
    어머님 생각에도 우는것 아니면 달리 설득할
    말도 없었겠죠
    울고 .. 반찬 가져가라에...
    여러모로 며느리 압박하시네요..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곰처럼
    뚱하게 버티세요 ..

  • 19. 가지마세요
    '11.5.10 10:11 PM (211.200.xxx.55)

    괜히 가셨다 관계만 악화될 것 같아요.
    시어머니가 너무 이기적이시네요.
    어버이날 안 가신것도 아니고 자식둘이 못만난게 원글님때문도 아닌데 그게 우실 일인가요.
    남편 보내세요.
    이것도 뭐라 하셔도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 20. ...
    '11.5.10 10:14 PM (14.33.xxx.83)

    이번에 마음 독하게 먹으세요.
    잘해 드리면 잘 해 드릴수록 더 바라는 게 시부모 같애요.
    차라리 생까고 나쁜 며느리 되면 오히려 며느리 눈치 보면서
    어쩌다 한번 잘 해드리면 그제서야 고마워해요.

  • 21. 폴리
    '11.5.10 10:53 PM (121.146.xxx.247)

    어휴...
    우리 동생 결혼하면 진짜 엄마 저렇게 안하게
    단속(?) 잘해야겠어요 ㅠㅠ
    진짜 답이 없네요 앞으로도 너무 잘해주진
    마세요 아휴 ㅠㅠ

  • 22. zz
    '11.5.10 11:35 PM (122.34.xxx.137)

    오늘 가족모두 모일거라면
    어버이날을 오늘로 미뤄주시는게
    어머님이 현명했을텐데요
    어머님이야 매일 자식들 보고싶겠지만
    직장있는 며느리야 어디 그렇겠어요
    나도 자식있고 집안일도 챙겨야하는데...
    사람사는 걸 너무 이해안하시고
    며느리는 슈퍼우먼으로 아시면 안돼죠

  • 23. .
    '11.5.10 11:40 PM (211.196.xxx.80)

    반찬 가지러 가지도 마시고 남편에게 억지로 가라고 하지도 마세요.
    그냥 나중에 바빠서 못 갔다고만 하셔도 됩니다.
    딸에게 밥상 차리고 아들 내외 오라고 해도 되는데 그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 24. ...
    '11.5.11 12:02 AM (182.209.xxx.125)

    잘 하셨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어버이날 시어머니 심술때문에 지금 겨루고 있는데 님 글 보고 용기얻고 갑니다..

  • 25. 진저
    '11.5.11 12:10 AM (211.233.xxx.196)

    어버이날 치루고 불화 생기는 집이 참 많네요.
    좋은 의미로 만든 날인데...

  • 26. 강하게
    '11.5.11 7:53 AM (115.137.xxx.150)

    오늘 가시면 님 앞으로 시어머님 무슨 일 생길때마다 남편에게 하소연할거에요.
    어차피 이번엔 님은 나쁜 며느리 되었으니 그냥 밀고 나가시구요...
    앞으로도 나쁜 며느리 하세요. 그러다보면 시어머님이 님에게 바라는 감정 많이 수그러지실거에요. 근데 남편 참 문제네요. 간이 배밖으로 나왔어요

  • 27. 반찬싫다
    '11.5.11 9:08 AM (117.53.xxx.31)

    반찬! 도대체 그게 뭔지, 무기로 밖에는 이해 안됩니다.
    며느리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좋은 시어머니란 걸 강요하고야 마는 매개체로 쓰는 반찬.
    요구를 표현하기 전 관철을 위한 길 닦이용의 반찬.
    요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반찬.
    후덕함을 만방에 알리기 위한 홍보성 반찬.
    종속적인 관계의 표상으로써의 반찬.

    내일 아침까지 가져갈 수 있을 정도로 반찬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스피드에 솜씨라면 어째서 딸, 사위 직접 못해먹이겠습니까?
    반찬 거절하고 시어머님께서 받아들이는데 2년 걸렸습니다.
    시어머님은 물론 시누 둘과 형님 내외, 남편까지 시어머님의 절절한 사랑을 외면하고 방해하는 못된 사람이라 했었습니다.
    어른들의 사랑의 한 표현이겠지만, 목적 갖은 사랑인 반찬에서 헤어나오느라 자존감이 바닥이 되는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거 아니여도 충분히 잘 먹고 잘 살 수 있습니다.
    애라 모르겠다 하세요.
    반찬 독립하면 정서적 독립이 서로 수월해집니다.

  • 28. 아니
    '11.5.11 9:16 AM (1.226.xxx.8)

    왜 아침부터 출근하는 사람보구 반찬을 가져가라 하시는지...
    회사 가서 밥해먹나요?
    남편을 앞세우세요.
    원글님은 빠지세요.
    다섯살 쌍둥이 남매에 맞벌이만으로도 충분히 힘들고 고달파요.

  • 29. 저........
    '11.5.11 9:26 AM (220.75.xxx.180)

    시누는
    시누집에 모여
    시댁식구들 다 같이 모여서 시누집에서 식사는 했대요?
    일년에
    한 두번 있는 식사 시누는 그 숙제 다 했대요?

  • 30. ..
    '11.5.11 9:30 AM (110.14.xxx.164)

    애도 아니고 뭘 우시는지.. 서운할수 있지만 아 내가 잘못한거구나 깨달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친정엄마나 시어른은 니들 편할때 와라 하시고 다음달 생신도 더우니 넘어가고 방학때나 보자고 하시던데요
    그러시니 자식들이 더 챙기게 되고요
    아침 출근도 바쁜데 굳이 아침에 반찬 가지고 가라는 건 또 뭔지...
    한가 하시면 가져다 주시던지 아무때나 들러서 가져가라고 하시지

  • 31.
    '11.5.11 9:51 AM (220.68.xxx.217)

    저도 열받네요.
    명절, 생일, 어버이날. 다 없애버렸으면 해요.

  • 32. dd
    '11.5.11 10:16 AM (14.33.xxx.254)

    적정선에서 잘 끊으셨습니다. 너무 지나치게 바라면 사이가 벌어지는 건데.. 시엄니 뭘 모르시네요..

  • 33. 토닥
    '11.5.11 10:18 AM (67.83.xxx.219)

    지금 잘했나... 내일 어쩌나.. .고민 많으시죠?
    저도 그런 경험 많아서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아까 그 글도 찾아 읽었는데 원글님 말씀대로 시누이랑 말맞추고 원글님께 일 넘긴 거 맞아요.
    서운하다 어쩐다 하시지만 그건 시어머님 감정이고
    이 일은 원글님께서 잘못하신 게 아니라 시누이가 발단이 된 일이니 원글님께서 죄송할 일은 아녜요.

    내일 반찬은 원글님도 남편분도 안가시는 게 나을 거 같은데요.
    원글님내외 두분이 좀 모질다싶어도 같은 입장 같은 태도를 보이셔야해요.
    그렇지 않고 남편분께서 받으러 가셔서 어머님 넋두리 들어주시면
    아들은 내편인데 며느리가 착한 아들 꼬셔서 당신 말 거역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리고는 분명 이번 일 되풀이될거예요.
    .... 제 경험담이기도 하고, 주변에 숱하게 많이 봐 온 상황이기도 해요.

    윗님 말씀대로 저희 반찬이 많아서요. 그냥 두분 드세요. 하고 가지러가지 마세요.

    예의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지키는 게 아니예요.
    사람이 사람에게. 서로서로 지켜야하는 게 예의죠.

  • 34. 아니 아니
    '11.5.11 10:27 AM (59.9.xxx.67)

    아까도 댓글 달았는데, 이 시어머니 진짜 안된 양반이네요.
    저도 곧 시어미 될 거지만, 참 한심하네요.
    아니, 자식 둘 한자리에 모아서 밥 먹고싶으면 자기가 밥을 해서 불러야지 얘기가 옳지, 왜 직장다니는 며느리를 부려서 모임을 하고 싶대요?
    게다가 왜 울어요? 뭘 잘했다고?
    아휴 참 시어머니도 이래서 교육을 따로 받아야 하나봐요.

  • 35. ...
    '11.5.11 10:31 AM (125.128.xxx.115)

    절대 가지 마세요. 남편분 시키시구요. 그리고 꼭 후기 올려주세요. 정말 궁금하네요...

  • 36. .
    '11.5.11 10:37 AM (220.86.xxx.18)

    반찬은 핑계고 벼르고 계실듯...
    어버이날을 몇번 치르라는건지.. 딸과 드심 될 걸 궂이..

  • 37. 그너메
    '11.5.11 10:45 AM (110.11.xxx.198)

    반찬 반찬...
    반찬 나빠요
    울애들 할머니.. 작은며눌이 하도 시댁에 안온다고 끌탕을 하시다가
    반찬(주로김치종류) 해놨다고 퇴근길에 가져가라고 전화 하셔놓고
    며눌이 와서 가져가도 흉~ 안가져가도 투덜투덜 하셔요
    가져가면 코빼기도 안비치다가 반찬 해놨다니까 낼름낼름 챙겨가긴 잘하드라..하시고
    안가져가면 또 안가져간다고 가져갈때까지...또는 그반찬이 오래되서 못먹을때까지..
    성화 이봉산을 대시고...
    시집안간 시누이는 그런 엄마한테 새언니들이 알아 주지도 않는데
    뭐하러 엄마 힘들게 반찬을 하고 난리냐고 버럭버럭!!

    아주 그냥... 아유~
    저게 뭔 난리인가 싶어요

  • 38. ...
    '11.5.11 11:00 AM (211.210.xxx.62)

    맞아요. 이게 뭔 난리래요.
    저희도 5일날은 오시고 7일에는 우셨다해서 애하고 남편은 찾아뵙고
    9일 10일은 자고 왔어요.
    아주 정신 하나도 없네요.

  • 39. ..
    '11.5.11 11:01 AM (59.10.xxx.172)

    반찬,눈물---시어머니들의 무기였군요

  • 40.
    '11.5.11 11:12 AM (121.138.xxx.2)

    우리나라 시어머니 교육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어머니 예절, 정신 교육을 회사에서 신입사원 채용했을 때 오리엔테이션 하는 것처럼,
    매뉴얼로 만들어서, 비디오 교육도 시키고,
    집합 교육도 하고, 롤플레이도 하고... 하면, 바람직한 시어머니 상이 정립이 될 것 같아요..

  • 41. 근데
    '11.5.11 11:15 AM (115.143.xxx.169)

    저 시어머니들의 무기가 통한다는거
    내남편은 저런일 있으면 어머니 눈물에 마음아파하다가 반찬얘기에 감동..
    자기 어머니가 애초에 말도 안되는 사건을 만들어 놓은건 생각안하고
    우리엄마가 널 얼마나 생각하는데 너는 어쩜.. 하더만요.

  • 42. 이분말씀진리
    '11.5.11 11:20 AM (211.187.xxx.71)

    "꼭 다물고 입 앙다물고
    몇번만 힘들지만 깔끔하게 거절하고
    나를 지켜내면
    내내 마음도 몸도 편안해집니다.
    첫단추는 끼셨으니 화이팅하세요.
    자식도리를 하시지 말라는게 아니라
    도리 이상의 강요를 거절하셔야
    여기 징징 거리면서 시댁에서 부당대우 받았다고 하소연하는
    모습을 면하게 되지요."

    이 분 말씀 평생 가슴에 새기고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시키세요.
    저는 고딩 딸 한테도 엄마가 오버하고 부당하다 싶으면 따끔하게 바른 말해 달라고 합니다.
    바른 소리 듣고 나면 아차.. 하면서 모르는 사이에 흐트러져가고 있는
    자신의 인격을 돌아보게 되거든요.
    간사한 인간의 심리가 비빌 언덕이다 싶으면 자꾸 비비고 기대고 싶어져요.
    그건 인간관계 파탄의 지름길...

    어떤 인간관계에서든
    말도 안 되는 억지성격은 확실하게 응징해 줘야 인간관계가 무례해 지지 않습니다.
    좋은 관계로 오래오래 더불어 살기 위해선
    인격이 설익었다면 어른도 길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 가정의 평화가 지켜집니다.

  • 43. 시어머니
    '11.5.11 11:48 AM (221.138.xxx.83)

    앞으로 많이 강건해지셔야 할듯
    그런 일로 울고
    그런식의 마인드로 사시면
    앞으로 건강에 지장 있습니다.

    사람은 좀 마음이 강해야 본인도 편하고 주변도 편하더군요.

  • 44. dma
    '11.5.11 12:59 PM (211.57.xxx.106)

    그러게요..일년에 자식들 모아놓고 몇번이나 밥먹는다고
    손수 차려주시면 안되나요??

    그걸꼭 직장나가는 며느리 손으로 차려야하는지..에효

  • 45. queen
    '11.5.11 1:39 PM (112.119.xxx.166)

    일부러 로긴 했어요.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결론은 그냥 있으세요.
    어차피 여기까지 일이 벌어진거 그냥 묵묵부답 있으세요.
    아닌건 아니라고 어머니도 아셔야합니다.
    한동안 별생각 다 하시고 부글부글 하실껍니다.
    그 시간 며느리도 같이 마음 불편하지요 물론.
    견디시고 그냥 무덤덤하게..
    저는 12년만에 어버이날 때문에 한번 터트리고
    요즘 아주 편합니다.
    어머니도 그렇게 강한 성격 가진 분이 그래도 현명하신 분이라
    태도가 많이 변하셨어요.
    중요한건 그런 대접이 문제가 아니라는거 아셨는지..
    저도 나름 잘하는 며느리였거든요.
    지금은 저도 어머니께 연민이 많아요.

  • 46. 내참
    '11.5.11 2:28 PM (125.131.xxx.19)

    아들한테 전화해서 우는 건 별난 시어머니들의 특기인가 보네요...하기사 그정도는 양반이예요...심지어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아들이 아내 편들고 자기 잘못한 거 항의 좀 했다고) 약먹고 죽겠다고 협박(?) 해서 한밤중에 택시 타고 시외로 달려가게 만드시는 분도 계셨답니다..그뒤로 아예 포기했네요...걍 무시,,그러거나 말거나....

  • 47. ...
    '11.5.11 2:52 PM (121.144.xxx.235)

    며느리에 편중된 82라는걸 느끼고 있었지만..
    이 시어머니 시누 쫌 심하네요
    50넘은 아짐으로서 곧 시어미될텐데 상식적인 시어미 되리라 다시 다짐합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48. .
    '11.5.11 3:32 PM (112.153.xxx.114)

    어버이가 왜 어버이인줄 생각해 보셔야 할 분들이시네요
    전 우리 아들 중간에서 저런 맘고생 시키지 않을겁니다.

  • 49. 반찬
    '11.5.11 3:44 PM (121.179.xxx.57)

    이 어머니 무기네요. 가급적 받지말고요. 선을 그으세여. 어머니가 시누이밥 본인집에서 차리지 ..며늘이 종이여?

  • 50. ...님
    '11.5.11 3:48 PM (182.209.xxx.125)

    121.144.4 같은 님들이 많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다 이성적인 사람들이였을텐데.. 종년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다들 저렇게 변하는 거겠죠..

    종년이 아니라 내 아들과 평생을 같이 할 반려자 인데요..

    죽으면 내 아들 아픔을 나누어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며느리라는 걸 아시고 대우해야 할텐데..

  • 51.
    '11.5.11 3:57 PM (180.64.xxx.117)

    참나 그러면 애초에 아들딸 다 올수 잇는 날로 조율을 어머님이 하지 세상에 ... 며느리는 뭔죄에요 .
    어버이날 가서 용돈 드리고 비싼것 사드리고 이틀뒤에 또 시누이 시어른들 모시고 음식 대접까지 했어야 했나요 . 그렇게 아들 딸 온가족 보고 싶으면 당신 손으로 맛난 것 해서 오라 하셨어야죠. 그렇다 해도 또 가기 뭣 할텐데 ...
    출근 하는 며느리가 아침 시간에 어린이집 보내고 출근 하기도 바쁜데 반찬 까지 가져 가라고요.
    그건 어디다 두고 ????
    아침부터 또 잔소리 하신다는 거잖아요 .
    이제 좀 적당히 하시고 남편을 내편으로 만드세요 .
    아들앞에서 운다 ..어제 밤에도 두번 댓글 달았는데 잘 마무리 되었구나 했더니
    역시나 대단한 시어머니 같네요 ...
    어머니 하란 대로 하면 완전 끌려 가는 분위기였을텐데 그동안 어찌 참고 사셨어요 .

  • 52. 저희
    '11.5.11 8:21 PM (121.129.xxx.234)

    시어머니 떠오르네요
    상황 조작하고... 넘어가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본인 뜻대로 안되면 울고 불고 아프다고 병원 다녀서 굴복시켜 버리는...관계를 집착하지만 결국 관계를 질식시켜버리는 타입이죠
    누울 자리 애초에 주지 마세요...
    잔소리 각오하고 반찬가지러 갔는데 오히려 아주 잘해주며 원글님 미안하게 만들수도 있어요
    아들에겐 울고 불고 한후 갑자기 좋은 맘으로 변심해 반찬 했을까요
    승부수일거에요 길들이기... 미안하게 만들기... 노인네가 이렇게 하는데... 이렇게 좋은 분인데 내가 너무 팍팍했나 이렇게... 생각하게 만들기...
    님을 외통수로 몰아넣기위한 전술이라고 생각해도 될 거 같네요
    안받으면 안받았다 울기, 억지강매한후 몇배 뻥튀기 할 포석으로 까시는 거 맞네요..
    저보단 현명하신 분 같네요...고맙게 잘 받고...
    편하게 드시던가 그런거 드시면 체하거나 먹은게 있어서 죄송스러울 성정이시면
    시누이 가져다 주세요 집에 있는것도 다 못먹어서 어머님 정성껏 하셨는데 넘 아까와 그런다고... 좋게 말씀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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