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산층이었다가 아무리 일해도 워킹푸어로 전락하게 되었네요.

---- 조회수 : 2,726
작성일 : 2011-05-10 11:24:16
오늘 부처님 오신날 마음을 비우자.. 이렇게 생각해도 점점 꼬여가는 것 같은 인생이 너무 답답합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고 아이들 뒷바라지 하려면 안먹고 안입고 안보고 살았습니다.

제가 그리던 집을 소유한 그 순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신혼시절 주인남자로부터 빨리 안나간다고

욕까지 들었기에 집없는 설움이 너무 컸고 간절히 집을 원했던 것이기에 기뻤습니다.

하지만 제가 단추를 잘못끼었다는 생각이 집을 구입하고 나서부터였습니다.

정부에선 집있는 사람은 부자라고 온갖 세금다 매기고 허울좋은 집하나에 저는 겉보기에만 중산층 사모님으로 변

해있었고 제가 이런 소리하면 다들 복에 겨워 그런다며 비난하기만 했지요.

지금도 제가 이 글을 쓰면 어떤 분은 복에 겨워그런다고 그러실꺼 같아요.

제가 너무나 무식한 방법으로 인생을 살았기에 저처럼 살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글을 씁니다.

부모님 너무 가난해서 도움받을 길 없었고 우리 부부 둘 아니면 아이들 길거리에서 키워야할 처지이기에

정말 하루 1000원 식비로 살았습니다. 남들 좋은 거 먹을때 저희부부는 가락시장서 버린 야채를 주워다 삶아서 먹

었고요. 제가 임신해서 입덫하면 남편이 떨이로 파는 다 시든 과일을 안겨주곤 했습니다. 그것도 비싸서 아주 가


끔 먹었습니다. 그렇게해서 600만원 전세서 2000만원.. 이런식으로 살다가 겨우 지금의 집을 사게되었습니다

폭탄을 맞은 거지요. 이미 다들 이윤 다 남기고 떠날때 제가 그 폭탄을 이어받아 제가 번돈을 몽땅 잃어버렸습니

다. 평생을 번돈으로 집을 구입하면서부터 집값이 하락해서 다 날려버린 거지요.


그러는 사이 친구들은 저보다 3-4년전에 집을 사서 엄청시세 챙기고 팔고 또 아파트 분양받아 3배이윤갖고

오피스텔 싼값에 구입해서 구입비 배에 매달 생활비 그기서 충당하니 이 사람들은 요즘 매일 골프치러 다닙니다.

분명 처음 시작은 제가 훨씬 나았는데 저는 이 사람들이 아파트 당첨될때 저는 떨어지고 이 사람들이 팔때 저는

사고 이 사람들이 놀러다닐때 저는 우는 아이 겨우 떼놓고 직장다니고 이 사람들이 아이들 교육에 매진할 때

저는 매일 제일한다고 쫒아다니다 아이들 교육 놓치고 이렇게 20년 지나니 제가 더이상 따라갈 수 없게 되어버렸

네요. 무는 이딴 나라가 다 있나요? 열심히 일하면서 산사람이 오히려 워킹푸어신세를 면하지 못하는 이 나라가

다 있나요? 배팅하나로 부자냐 몰락이냐의 나라에서 저는 몰락의 신세가 되어버렸네요.

지금 저는 노후 없습니다. 마음을 아무리 다잡고 비우려고 애를 써도 정말 상대적인 것이라

친구를 보면 불끈 불끈 솟아나는 화를 잠재우기가 힘듭니다.
IP : 180.68.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10 11:31 AM (121.151.xxx.155)

    제가보기엔 님이 열심히 산것은 맞는데
    님은 투자를 잘못햇고 그사람들은 투자를 잘해서 그런것같네요
    그리고 집한채도 없는집들도 많구요
    없이살지만 애들에게 신경쓰는집들도많아요 -사교육하고는 다른이야기이네요

  • 2. 꿈꾸는나무
    '11.5.10 11:35 AM (211.237.xxx.51)

    저는 하우스 푸어 이런것 조차도 못되고,
    하우스라야 수도권에 작은 평수 현재 사는 아파트 한채 있는게 전부인 서민이지만...
    빚 없는것만 해도 다행이다 이렇게 자위하면서 살아요.
    빚이 없는 대신 재산도 없죠 ㅎㅎ

    님처럼 제 친구들 지인들 보면 부동산 주식등등 사고 팔고 적당한 시기에 잘해서
    훨씬 여유있게 살더군요.
    그거 비교하면 끝도 없어요
    그렇게 사고 팔고 잘한 사람들도 힘들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산거구요..
    가진것 없는 저같은 서민도 내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산거죠..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 더 가진것 없는 사람들도 있다 생각하고
    되도록 만족하고 살려고 합니다.
    가족모두 건강한것만 해도 감사하려고 노력해요.
    그래야 내가 행복하니까요...

  • 3. 그 집은
    '11.5.10 11:41 AM (58.143.xxx.9)

    가족들과 살기 위해 구입한 것이 아닌가요?
    그럼 집값이 떨어지든 오르든 상관이 없을 거 같은데요.
    애초 집값을 모르고 산 것도 아니고.
    그게 아니라 오르면 되팔아 차익을 남기기 위해 산 거라면
    원글님의 잘못된 투자(?) 때문이니 나라를 탓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4. 지금이라도
    '11.5.10 11:47 AM (115.139.xxx.30)

    집 파시거나 역모기지 하셔요.
    집값 더 오르긴 이제 어렵습니다.
    한국의 인구 구조를 보아도 임금 구조를 보아도,
    비싸도 새 집을 사야만 하는 사람들이 팍팍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땅 몇평 지분도 없는, 콘크리트 더미인 아파트는 그 덩어리 자체가
    흙더미가 될 겁니다, 자리가 아주 좋은 곳들 아니고는요.
    (교통이건 학군이건)

  • 5. anonymous
    '11.5.10 11:49 AM (122.35.xxx.80)

    억울하고 속 상한 심정은 이해가 되지만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불행해진다는 말을 새겨 들으세요.
    내집 장만한게 어디냐 하고 말이죠.
    저는 오래간만에 한국에 오니까 친구들 다들 완전 부자들이 되어 있더군요.
    내 가치관이 워낙 달라서 그렇겠지만 전혀 부럽지 않네요.
    그런가하면 승승장구하던 사업가 남편덕에 호사를 누리다가 남편 사업이 망해서 수십억 빚더미에 올라 앉은 친구도 하나 있어요.
    그 넓은 운동장같던 집도 경매로 팔아 넘기고 월세로 살며 평생 일해도 못 갚을 수십억의 빚더미에 쌓여...
    죽고싶단 말을 입에 달고 살지요.
    님은 저 정도로 최악이 아닌데 왜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시는지 모르겠어요.

  • 6. 인생만사새옹지마
    '11.5.10 12:03 PM (122.35.xxx.125)

    래요...
    그냥 남들은 다 잘사는거 같고 나만 고생하는것 같을때 생각하는...ㅠㅠ...
    아니면 아이들에겐 어떻게 알려줘야 나같은 시행착오를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네요...
    힘내셔요..

  • 7. **
    '11.5.10 2:17 PM (121.167.xxx.239)

    힘드신 것은 이해가 되지만..
    원글님이 힘드신 것은 이딴 나라 때문은 아닌줄 압니다.

  • 8. 어쩔 수 없어요,,
    '11.5.10 2:47 PM (121.134.xxx.44)

    인생이라는게,,내 맘대로만 되는게 아닌 것 같더군요..

    그야말로 하는 일마다 잘 풀리고,,복이 굴러들어오는 사람들도 있고,,
    반면에 열심히 살아도,,하는 일마다 안 풀리고,,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사람들도 있구요..
    특히,,돈이 더 그런 것 같아요..

    어쩌다 운이 좋아,,,집도 잘 사고,,산 집도 뻥튀기가 되고,,그런 집도 있겠지만(제 주변에도 많아요^^),,,
    그런 사람들은 돈 복이 있나보다,,생각하고,,
    돈 복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저 포함^^),,,
    그냥 허리띠 졸라매고,,하나 아껴서 하나 모으고,,,하나씩,둘씩 그렇게 열개 모아서,,노후 준비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옆의 돈 복 있는 사람 부럽다고,,
    괜히 따라 했다가는,,,
    하나씩,둘씩 모으는 것도 못하고,,다 날려버리기 쉽거든요...

    그냥,,,
    주위의 특별한 사람들(돈복,부모복,자식복,,등등,,유난히 복이 많은 사람들 있지요^^)
    부러워하지 말고,,,
    난,,소시민이다,,하고 ,,,평범하게 사는 삶에 만족하려고 하시면서 사세요...

    원글님도,,지금 힘들다 힘들다 해도,,
    설마 20년전처럼,,아직도 떨이 과일만 사드시고,1000원으로 식비 해결하고 계시진 않을거잖아요?
    딱,,그 만큼,(지금 생활만큼..) 나아졌다 생각하시고,,
    긍정적으로 사세요..

    20년전에는,, 집 있었는데,,
    지금은 집도 없이 힘들게 사는 사람도,,분명 있을거니까요..ㅠㅠ

  • 9. ,,
    '11.5.10 5:10 PM (211.109.xxx.37)

    경제도 공부를 해야 세상에 사기를 안당합니다 열심히 살기만 해서도 안돼요 열심히 살면서 경제공부도 열심히 해야돼요 그러지않으면 세상에 사기당하는겁니다 지금부터라도 넋두리만 하지마시고 경제공부시작하세요 지금은 늦지만 나중에는 앞서있을겁니다 앞으로 이일을 경험삼아 자식들에게도 경제공부시키세요 자식들한테 필요한건 스펙이 아니라 경제공부라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7148 3월 7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1/03/07 96
627147 정엽이 7위인게 정말 이해안가요 ㅠㅠ 22 레알? 2011/03/07 2,858
627146 공공요금, 올해 하반기 전국서 줄줄이 인상될 듯 1 참맛 2011/03/07 170
627145 숙제완료했어요.^^ 1 열음맘 2011/03/07 246
627144 코스트코에서 브리타정수기 얼마에 파는지아세요? 2 준준 2011/03/07 1,206
627143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듣고 눈물나신 분 없으신가요? 18 사랑이 2011/03/07 2,356
627142 초등학교 6학년 .. 2 m 2011/03/07 453
627141 파리에 있는 호텔 주천해주세요 6 파리여행 2011/03/07 419
627140 솔직하게 후기썼다가 까페 강퇴당했어요. 기분나빠요ㅜㅠ 3 ** 2011/03/07 1,401
627139 자유게시판의 고정닉을 쓰시는 분께 쪽지를 보내고 싶은데요. 2 질문 2011/03/07 396
627138 용인쪽 부모님 아파트 추천좀 부탁드릴게요 6 아파트 2011/03/07 718
627137 새마을금고 예금 만기해지를 다른 지역에서 다른 사람이 가서 할 수 있나요? 3 외국에서 2011/03/07 992
627136 [유투브]유투브 동영상 버퍼링없이 고화질로 1 빌더종규 2011/03/07 698
627135 40세인데 생리를 너무 오래 하는데... 7 너무 오래해.. 2011/03/07 1,292
627134 스와로브스키로 귀걸이 만들기 3 ** 2011/03/07 501
627133 李대통령 "꼼수보다 정수로 가야 승리" 6 세우실 2011/03/07 388
627132 도박에 빠지신 시아버지 사업차려드리자는 남편 6 고민 2011/03/07 1,193
627131 미모와 성감- 둘중 뭘 선택하시겠어요? 7 고민ㅠㅠ 2011/03/07 7,557
627130 딸과 아들 키우는 맛은 어떻게 다른가요? 4 ;; 2011/03/07 963
627129 네이*에서 82쿡이 안열려요 8 이상타 2011/03/07 1,147
627128 게임중독자 명문대 진학 기사에 대한 생각 4 정보 2011/03/06 1,035
627127 이번에 현대건설을 믿어봐도 될 거 같아요 2 개포동 2011/03/06 381
627126 남양주 사시는분들 알려주세요 2 궁금이 2011/03/06 481
627125 교회에서 권사 취임식?이 어느정도이죠? 8 난감 2011/03/06 1,585
627124 블로그 주소 아시는 분? 2 엔지니어66.. 2011/03/06 781
627123 요즘 존슨빌 인터넷에서 난리던데 그렇게 맛있나요?;; 6 요즘` 2011/03/06 1,704
627122 스왈로브스키 좋아하세요? 7 홈런볼 2011/03/06 1,364
627121 알고 싶은 영어표현이에요~ 2 궁금 2011/03/06 404
627120 개 좋아하시는 분만보세요. 2 아 웃겨요 .. 2011/03/06 556
627119 지하철 자리양보 문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6 지하철 2011/03/06 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