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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밤에 맥주마시며 아기를생각합니다
첫애 여름옷을 정리하는더 먼저하늘나라가버린 둘째아이옷이 나오네요
6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흘릴눈물이 남았나봅니다
처녀적에 소주 두병먹던 주량은 이저 맥주 한캔도 못먹을만큼 줄어버렸어요 취하니 눈물이 더나오네요
얼마 있으면 아기 생일인데 뭘해야할까요..살아있었다면 돌이었을 내아기에게 이 엄마는 대체 뭘 해줘야할까요
숨죽여 우는것도 너무힘듭니다
아가 내아가 미안해 엄마가 우리아가 너무 보고싶어
엄마에게 다시와줘 제발 엄마가 기다리고있어 내아가
1. 토닥토닥...
'11.5.10 12:40 AM (122.32.xxx.10)차마 그만 우시라고 말은 못하고, 곁에서 같이 울어드릴께요... ㅠ.ㅠ
오늘까지만 우세요. 꼭 좋은 일 생기시길 기도할께요. 토닥토닥.. 꼬옥...2. ㅠ.ㅠ
'11.5.10 12:42 AM (218.154.xxx.25)아이를 먼저 보내신 슬픔 어찌 위로가 될까요.....
다시 좋은일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넘 슬퍼하지 마세요....에휴~3. ..
'11.5.10 12:43 AM (1.225.xxx.120)얼른 몸과 마음 추스리시고 건강한 다른 둘째가 오길 바랍니다.
저희 시어머니 첫애를 낳은지 보름만에 잃으시고 제 남편을 7년만에 낳으셨대요.
60년이 다되어가지만 아직도 그 아기 얼굴이 떠오르신댑니다.
님 맘에서 먼저 간 아기가 영원히 지워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새로 이쁜 아기가 와서 엄마의 아픈마음을 잘 어루만져 줄거라고 굳게 믿어요.4. 아이를 위해
'11.5.10 12:44 AM (180.182.xxx.161)아이를 위해 잊어주세요.
이승의 사람들이 잊어줘야 저승에서 훨훨 좋은 곳으로 떠날 수가 있대요.
내일 부처님오신날이잖아요.
종교 없으시더라도 (혹은 있으시면 그 종교의 교리에 따라서)
절에 가서 관욕식도 하고 서툰 합장이라도 하면서 간절한 절 108배 올리고
털고 내려오세요.
기억에서 털어버린다고 버리는 거 아니고,
자유를 주는 거예요.
그로써 님 가슴도 자유로와져서 눈물없이 다만 공허하게 떠올릴 수 있는 날 올 겁니다.
좋은 곳에서 행복하도록 꼭 그렇게 하셔요.5. ..
'11.5.10 12:47 AM (58.76.xxx.20)에고...기운내세요..아이 키우는 엄마라..그 마음이 절절히 느껴지네요...
힘내세요.6. 웃음조각*^^*
'11.5.10 12:47 AM (125.252.xxx.43)마음이 아프네요.. 꼬옥...토닥토닥..
자식을 가슴에 묻은 그 아픔 비할데가 있을까요.
하지만 천사가 된 아기도 엄마가 슬퍼하고만 있는 것을 바라지는 않을거예요.
기운내세요..7. ..
'11.5.10 12:48 AM (222.112.xxx.157)눈물나요... 힘내시고 기운내세요..
8. .
'11.5.10 12:50 AM (64.180.xxx.223)ㅠ.ㅠ........................
9. ....
'11.5.10 12:52 AM (218.236.xxx.182)토닥 토닥...그저 토닥 토닥...............
10. ㅜㅜ
'11.5.10 12:57 AM (112.148.xxx.216)같이 울어드리고 싶어요.
울고 싶으면 맘껏 우시고.
다시 힘을 내서 열심히 살아가시길 바래요.11. ...
'11.5.10 1:01 AM (220.83.xxx.47)그저 눈물이 나네요..
예전에 위기의 주부들에 가브리엘이 임신했는데 유산하죠..
그때 어떤 남자가 어떤 공터로 데려가더니 풍선 하나를 줘요. 아이라고 생각하고 이제 하늘로 올려보내라구요..
그때 개비가 한참 풍선을 보다가 하늘로 올려보내면서 우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요..
날씨 화창한 날 아이 옷 가지고 좋은 곳에 가서 태우세요.. 좋은 곳에 잘 가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나자고 보내주세요..12. ...
'11.5.10 1:05 AM (141.223.xxx.82)님의 마음이 전해져서인지...저도 눈물이 나네요.ㅠ
제가 손 잡아 드릴게요...13. 둥둥
'11.5.10 1:07 AM (175.117.xxx.19)이밤에 로긴했네요... 울지마세요;;;
토닥토닥...14. 엄마
'11.5.10 1:07 AM (61.43.xxx.16)저도 평소엔 잊은듯 삽니다 하지만 이럴때가 가끔있어요 예고없이 찾아오는 슬픔..첫애가 동생찾을때 아기 물건을봤을때 등등..난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다가도 이기생각하면 난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 되죠...
15. 정말
'11.5.10 1:10 AM (59.12.xxx.44)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전 애 낳기전에 유산2번했었거든요.
매일 울고짜고 했는데,태어난 아가를 잃은 마음이 오죽하겠어요. ㅠㅠ 기운내세요.
다음에 꼭 님의 아기로 다시 태어날거예요! ㅠㅠ16. 저도
'11.5.10 1:11 AM (121.129.xxx.27)아이키우는 입장이고... 상상만해도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이네요.
아이가 먼저 떠난다는것... ㅜㅜ
제 절친이 아이를 보냈어요.
태어나서부터 아팠고, 걷지도 못했어요. 밥도 잘 못먹고 기도삽관해서 호흡도 거칠었고,
의사는 돌을 못넘긴다 했지만,아이는 초등학교 입학도 했답니다.
어느날,
그냥 평범했던 어느날,
아이가 앉아있던채로 떠났습니다. 엄마..하고 부르지도 않고...
저는 일부러 이야기하지 않아요.
위로라는게... 가능한 일이 아닐것 같아서요.
그냥, 모르는척 아무일 없는 듯 일상을 이야기 합니다.
친구에게 아이가 있었는지도 생각안하려고 합니다. 힘 내라는 말도.. 감히 나 따위가
자식잃은 부모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날인가 친구가 아이가 보고 싶다고 울더군요. 아직도 현실감이 들지 않는다고...
어디 있을것 같은데 안보인다고....
혹시 아이가 보고 있을지도 몰라,
아이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엄마한테 사랑받은 기억만 갖고 있을거야,
너를 좋은 엄마로 기억하고 있을거야,
이렇게 엄마가 우는걸 아이가 보면,
아이가 더 아파서 울지 모르잖아...
엄마가 웃고 있어야 아이도 안심이 되지 않을까,,,
ㅜㅜㅜㅜㅜ17. 멀리날자
'11.5.10 1:15 AM (219.254.xxx.20)저도 하늘로 보낸지 2년째 5월7일
그냥 시간이 약이란 말뿐이 못하겠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첫째가 있잖아요
전 첫아기 였어요 그때 그 기억 때문에 아기 갖기 두려워서 미루기만 하고 있네요
우리 남은 가족을 위해 힘내요18. ...
'11.5.10 1:23 AM (110.68.xxx.200)동생이 일곱살때 교통사고로 하늘로 떠났어요
1년뒤에 막내동생이 태어났는데
동글동글한 얼굴에 땡그란 눈이 꼭 닮았어요
원글님 아기가 곧 엄마 찾아 올거에요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몸과 마음을 다해
준비하세요.19. 엄마
'11.5.10 1:25 AM (61.43.xxx.16)멀리날자님도 힘내세요 .. 그두려움 이해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 낳으려고 노력하는데 와주질않네요
20. ㅠㅠ
'11.5.10 1:41 AM (220.120.xxx.206)숨죽이고 눈물 참으며 읽어내려가다가 저도님 친구분 댁 이야기 듣고 슬픔으로 가슴이 미어집니다 ㅠㅠㅠㅠ 부디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ㅠㅠㅠㅠ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ㅠㅠ
21. 잉
'11.5.10 1:59 AM (180.70.xxx.122)넘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
22. 무슨
'11.5.10 2:43 AM (122.32.xxx.53)말이 위로가 되겠습니까마는...
아기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겁니다.23. 멀리날자
'11.5.10 2:49 AM (219.254.xxx.20)세월이 약이지.. 좋은 인연으로 다시 올꺼야 .. 그렇게 마음을 먹고 생각을 하지만 ... 새벽이 되면 울음이 터져 나오네요 잠든 신랑이 깰까봐 수건 입에물고 악을 써보네요 하루 빨리 엄마님 마음
제 마음에 꽃밭이 왔으면 하네요24. 유지니맘
'11.5.10 10:24 AM (112.150.xxx.18)저도 몇년전 겨울 그렇게 기다렸던 아이 ,인연이 거기밖에 아니였는지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날 아침의 그 슬픔은 세상을 다 잃은듯 했지만
또 살아야 하기에 이렇게 살고 있지요 .
조금만 조금만 슬퍼하세요
남겨진 다른 가족들도 내 슬픈 그 뒷모습에 슬픔이 배가 된다더군요 .
비가 내립니다
이 비가 그치면 원글님 마음의 비도 그치기를 ......
꼭 안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