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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왜 저더러 꾸미지 말라 하는걸까요.

푹퍼진아짐 조회수 : 3,391
작성일 : 2011-05-09 23:44:26
IP : 118.91.xxx.10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9 11:49 PM (58.76.xxx.233)

    외벌이 힘들어요...
    혹시 짠돌이 기질 있으신거 아닌가요...?남편분이?
    꾸미기 시작하면 돈이 많이 드니까...
    전 직장 남자동료가 엄청 짠돌이가 있었는데요.
    여자들 화장품이며 옷이며 왜그렇게 비싸냐고
    부인이 최대한 인터넷 구매하며 싸게산다고 하는데도 너무 많이든다고...

    그러고나서부턴 민낯이 더이뻐~ 그런다나요;;
    진짠 줄 알고 진짜 민낯으로 다닌다고...;;

  • 2. --
    '11.5.9 11:53 PM (211.178.xxx.233)

    우리신랑도 화장 진하게 하는거 엄청싫어해요. 진짜 너무 싫어함.....화장품매장해서 집에 화장품이 굴러다니는데도 제가 화장진하게 하는거 싫어하던데요. 근데 더 웃긴건 둘째 낳고 돌때까지 살이 안빠져서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살 안빼도 된다고 혼자 그러더라고요. 남들은 다 좀 심각하게 얘기하는데. 암턴 지금은 그때보다 7~8킬로 정도 빠졌는데 그때랑 똑같은데 내가 옷을 많이 입어서 사람들이 살빠졌다고 하는거 같다고ㅎㅎㅎㅎㅎ근데 여자로 안보는거 같진 않아요. 부부관계도 2001년에 연애해서 2005년에 결혼하고 그리고 지금까지 한결같이 잘하고 있거든요. 그냥 진짜 순수하게 우리 자체를 좋아하는거 아닐까요?ㅎㅎㅎㅎㅎㅎㅎ다른분들한테 돌맞으려나???ㅎㅎㅎㅎㅎㅎㅎㅎ

  • 3. 푹퍼진아짐
    '11.5.9 11:53 PM (118.91.xxx.104)

    맞아요. 남편 짠돌이에요.
    근데 저한테는 돈쓰는거 절대 아깝다고 안하거든요. 오히려 제가 돈아까워서 못사고있으면 막 사라고 부추기는편이에요. 제가 어짜피 안살거 아니까 부추기는건지는 모르겠지만...ㅡㅡ;

  • 4. 푹퍼진아짐
    '11.5.9 11:58 PM (118.91.xxx.104)

    근데 여자로 보는데 왜 꾸미는걸 자꾸 방해하냐고요~~~
    제가 순수미인도 아니고요. 쌩얼이 이쁜 나이는 더더욱 아니고요.
    돈이 아까워 그런것도 아닌게...새로 뭘 사는것도 아니고....있는 화장품 바르겠다 있는 옷 꺼내입겠다 그러는데도 자꾸 말리는거에요. 편하게 하고 있으라고...
    진심 날 생각해주는건 알겠는데....이건 완전히 여동생 느낌이에요. ㅠㅠㅠ

  • 5. ..
    '11.5.10 12:02 AM (121.141.xxx.213)

    꾸민 여자를 별로 안 좋아하는 취향이신가보죠 머.. 그래도 어느 날 갑자기 돌변할 수 있으니 기본 베이스는 꾸준히 관리를 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님 남편 같은 취향의 남자랑 사귀어본 적이 있는데요.. 그 친구도 맨날 저한테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객관적으로 제가 예쁜 상태는 아니란 것 깨닫고 좀 신경써야겠다 생각들었어요 -_-

  • 6. 다들
    '11.5.10 12:03 AM (118.219.xxx.27)

    행복하신 줄 아세요.
    사랑해서 그럴겁니다.
    예쁜 안해 나만 보겠다는, 시덥잖은 남정네들이 힐끗하며 보는 걸 질투해서라능....
    거의 그럴겁니다 남편의 속 마음은... (그만큼 사랑하고 있다는 증표라 여겨집니다)

    이상!! 지나가던 독거노인이...

  • 7. ^^
    '11.5.10 12:04 AM (183.102.xxx.63)

    전에 저도 남편과 그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제가 외출할 때 변장을 합니다.
    집에 있을 때는 극단적으로 부시시하구요.

    제 남편도 원글님의 남편분처럼
    그런 변장의 과장을 귀찮아하고 이해하지못하는 사람이에요.
    그렇다고 저의 변장을 막는 수준은 아니구요.
    뭐 그렇게 피곤하게 사느냐, 지금이 딱 좋다, 괜찮다 괜찮다..그러는 사람인데.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변장을 합니다.
    그런 변화를 제가 즐기기도 하구요.

    그런데 제 둘째 아이가 저의 변장을 싫어해요.
    제가 늙은 엄마라 더 신경을 쓰기도하는데
    우리 아이는 엄마가 멋내는 것 싫다고.. 집에 있을 때 그대로가 좋다고해요.
    그래서 그 이야기를 남편과 했죠.

    그랬더니 남편의 대답이,
    아마도 낯설음, 긴장감, 남들과의 공유(?).. 그런 게 싫어서일 거라고 하네요.
    부시시하고 우중충한 엄마가 진짜 나의 엄마인데
    갑자기 꾸미고 나타났을 때의 낯설음,
    그런데 그게 가족이 아닌 타인에 대한 꾸밈이라는 것에 대한 긴장감,
    그래서 혹시라도 엄마를 뺏길 것같은 막연한 두려움.. 그런 이유일 것이라구요.

    아마도 남편분이 원글님의 꾸밈을 싫어한다면
    아마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제 남편이 저의 꾸밈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지만요.
    나는 머리 안감아서 밖에 못나가니 당신이 수퍼에 가서 뭐 사와라.. 남편에게 심부름 시키고.
    구두 높아서 다리 아프니 차를 요 앞으로 가져와라.. 등등 시키고.
    외출 전에 화장해야하니 애들 옷좀 챙겨줘라.. 시키고..
    그런게 귀찮아서 대충 살자고 합니다. 제 남편은.

  • 8. 부러우면지는거다.
    '11.5.10 12:06 AM (113.190.xxx.86)

    좋을때다..^^
    님이 예뻐서 그런거에요.
    관심없어지면 사랑이 식은거에요.
    그냥 그자체로 좋은데 뭘 더 꾸미냐 이소린거 같으요~~~ㅎ

  • 9. .....
    '11.5.10 12:09 AM (58.76.xxx.233)

    혹시 꾸미는게 별건가요.
    정말 집에서 비비만 바르고 있어도 얼굴톤이 정리되서 이뻐보이는데요.
    아님 꾸미는걸 잘 못하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여자형제가 없거나 오빠나 남동생만 두셔서... 꾸미는걸 잘 못배우신건 아닐까요?
    주위에 그런친구가 있거든요 오빠랑 남동생만 있어서
    화장 할 줄 모른다고... 엄마도 안하시니 딱히 어떻게해야하는지 뭘사야하는지 모르겠다고...
    여동생이나언니가 있으시면 스타일 조언도 해보시구요...
    꾸미는걸 한번 배워보시고 미용실가서 머리도 좀 하시고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 한벌 장만하셔서 확 이뻐진 모습 한번 보여주세요~.^^
    이쁜부인 싫다할 남편 없을거에요^^
    남편이 그냥 있으란다고 너무 그냥있으시면 진짜 푹퍼져요....;;
    밖엔 생각보다 이쁜여자들이 많아요~
    여자로서의 긴장감은 안놓고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직 두돌된 아기있으시면 신혼이신거 같은데...
    둘째 보셔야죠^^

  • 10. ..
    '11.5.10 12:23 AM (1.225.xxx.120)

    꾸밀라면 돈 드니까.
    있는거 다 써봐요 또 사달라고 할테니까요 무섭잖아요.

  • 11. 이뻐서
    '11.5.10 12:32 AM (125.131.xxx.167)

    그러는거 아닐까요? 남편눈에는 순수한 원글님이 이뻐보이시나봅니다.
    제가 예전에 유지인씨 이혼하기전에 아침프로에서 남편이야기하시면서
    어디갈려고 옷입고 화장하고 나오면 그 남편분이 옷은 그게 뭐야? 화장은 그게 뭐고..
    이려셔서 다시 다른옷으로 갈아입고 그런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그렇게 이쁜 여배우랑 살면서도 이쁜지 모르는 남편도 있더라구요.

  • 12. 인생관..
    '11.5.10 12:33 AM (116.122.xxx.170)

    남편분의 평소 생활이 어떤지가 궁금하네요.
    저는 제가 남편분 같은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 남편도 같습니다.
    깨끗하고 편하면 되지 발 아파 하면서까지 구두 신을 필요는 없다고 보거든요.
    물론 자리가 꼭 갖춰 입어야 할 데는 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왜 꼭 여자는 꾸며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여자이기 전에 사람이고,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은 많은데...

  • 13. 화장안해도좋던데
    '11.5.10 12:55 AM (211.52.xxx.190)

    저희 엄마는 백화점에 쇼핑을 가거나 모임이나 식사하러 가실때는
    머리도 하시고 화장을 하시지만, 집에 계실때는 기초화장품(?) 정도만 바르셨고
    자기전에 세안하시고 얼굴에 나이트 크림을(?)바르시고 손이랑 발에 로션정도 바르고,,
    화장하거나 꾸미진 않으셨고 긴치마나 편안 복장으로 생활하셔도 부부금실은 너무 좋앗답니다 ㅎㅎ

    다른 사람들은 부부싸움을 하시면 큰소리를 치거나 물건을 부수면서 다투시는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을지는 몰라도,,, 저는 부모님 금실(?)이 너무 좋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답니다
    제가 막내인데 고등학교 제학중일때면 부모님이 결혼 20년차 이상 되셨을텐데
    부부관계를 1주일에 한두번은 꼭 하셔서 스트레스를 받았답니다
    단독주택 이었고 제방이 욕조가 있는 목욕탕 옆방 이었는데, 샤워하고 들어가셨다가
    30분정도 후에 다시 목욕탕으로 들어가는 소리를 들으면 조심 하신다고 해도 티가 나더군요

    고등학교에 다니고 수험생이 있는 집에서 자주 그러시니 짜증이 나서 그시간때는 집에 가기가 싫어서
    9시30분 넘어서 야자마면 독서실에 갔다가 아버지가 주무실 시간인 밤 12시가 지나서 집에 왓네요 ㅎ
    나중에 20대 후반이 되어서 형들과 술마시다가 그때 이야기 하니 다들 알고 있었더군요.
    목욕탕 옆이 제방이라서 저만 아는줄 알았는데 형들도 스트레스를 받았었고
    그런말을 하는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다들 모른척 햇던거 같더군요
    나이가 드니 금술좋게 살아오신 부모님을 이해하고 저도 결혼하면 그렇게 살려구요

    아직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집에서는 기초화장품 이런거만 바르고 편한 복장 입는게 좋아보이고
    여러사람이 모이는 모임이나 백화점등을 갈때는 머리도 하고 가볍게 화장하는건 좋을거 같네요
    여자는 머리를 하고 화장을 하면 시간이 걸리니 기다리는게 짜증나서 못하게 할수도 있고
    화장하지 않은 모습이 편하고 좋고 가까운데 갈때는 편한 복장으로 가는걸 좋아하는 남자라서 그럴거같네요

  • 14. ..
    '11.5.10 12:58 AM (180.64.xxx.66)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좋아하는 남자 있어요..
    진심으로 원글님의 자연스러움이 이뻐서 그런 거 같아요^^

  • 15. 인간을
    '11.5.10 12:58 AM (175.208.xxx.86)

    바라보는 사고가
    대중들과 달라서라고 생각되어요.
    화장을 변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그런 남편 찜한 아짐씨가 부러운데요.

  • 16. ..
    '11.5.10 1:18 AM (116.41.xxx.250)

    원글님이 정말 화장안해도 청순하고 풋풋하고 이쁜 스타일이신가봐요^^ 남편분은 꾸미지 않은 여자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분이고요. 부럽네용^^

  • 17. 꾸미면 좋아할 것
    '11.5.10 2:40 AM (124.51.xxx.61)

    같아요.
    정말 싫어하면 못하게 합니다.
    근데 하면 하도록 두잖아요.
    은근 좋아하는데 조금 서먹한 정도이겠네요.
    제 남편도 그런편이라 그렇게 해석됩니당.

  • 18. 진저
    '11.5.10 5:31 AM (211.233.xxx.196)

    원글님이 쓰신 내용을 봐서는 남편이 꾸미는 걸 싫어하는 걸로 보이지 않는데요.
    공부하고 애 키우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다보니 이일 저일 바쁘면 여자가 꾸미기 힘들다는 걸 알게 됐고, 부인이 좀 편하게 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꾸미지 마~가 아니고, 안꾸며도 이쁘다고 할테니까 그냥 편안하게 살아~랄까.

  • 19. ...
    '11.5.10 6:46 AM (114.203.xxx.107)

    울신랑하고 완전 똑같네요.. 그래서 화장 안하고 산지 10년이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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