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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써니...를 봤습니다.

영화.. 조회수 : 2,235
작성일 : 2011-05-09 00:19:16
오늘  영화 써니를 보고  많이 울었습니다...  울 딸 중1 입니다...너무 심하게 사춘기를  앓고 있는  아이입니다

제가 요즘 사는게 사는게아닙니다..집안에 문 열고 들어오기가 무섭습니다..그정도로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 달라진 아이..너무 착했던 아이였더랬습니다..눈물도 많고, 엄마 아빠라면 끔찍하게 위하는 그런 착한 아이였습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난,,,옛날 생각에...불과 1년전이지만...눈물이 흐릅니다..그때가 새삼 그리워 집니다..

얼마전에도 글을 썼더랬습니다..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댓글이 3개밖에 안 달렸더군요..

오늘 영화를 중1 중3인 두 딸과 함께 보러갔습니다..작은애는 가기 싫다고 하는걸 제가 꼬드겨서 옷한개 사주기로 부탁까지 하면서 데리고 갔더랬죠..

영화 재미있고, 슬프고  아주 만족하더군요..

근데, 오늘 밤 또 싸웠습니다..울 작은애랑..가방안에 뭐 찾는다고 보니 써클렌즈랑 아이라인 펜슬이 들어있더라고요..
친구가 생일선물로 줬다고 하더군요...제가 그렇게 렌즈는 위험하다고 얘기했었는데..6학년때 한번 렌즈를 사서,

그때 아주 혼많이 나고, 두번다시 사지않기로 했었는데...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무작정 참고 세월이 흐르기만 기다려야 할까요?  말을 해도 귀에 하나도 안새겨 들을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2.149.xxx.1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지패밀리
    '11.5.9 12:25 AM (58.228.xxx.175)

    중 1 중 2 엄마들의 당연한 고민같아요
    우리애는 아직 말은 잘 듣지만 모든 말에 토를 답니다.
    이거해라.그러면 왜 해야 하는데? 이말이 꼭 들어갑니다.
    그정도는 약과라길래 그냥 봅니다.
    엇나가서 노는 애들이랑 완전히 노는맛을 들이면 안되니 적정선을 잡아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감정분출이야 받아준다고 해도...
    완전히 엇나가면 나중에 돌아온다해도 놓치는게 너무 많더군요.
    힘내십시오

  • 2. 대디쿨
    '11.5.9 12:28 AM (121.180.xxx.172)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딸때문에 많이 힘드시군요.. 많이 불안해하시는게 느껴져요..
    렌즈, 화장품 이외에는 어떤지요? 저 정도는 그냥 넘어가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만.

  • 3. 자작나무
    '11.5.9 12:28 AM (183.98.xxx.129)

    한 때의 열병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이해하고 다독여 주시길...

    자식키우는 엄마속이 까맣게 타들어가 숯검댕이가 되면...아이도 압니다

    열병같은 모자 세찬 바람으로 벗기려하지마시고

    따뜻한 햇빛으로 벗겨주세요...이웃중에도 그런경우 성공한경우는

    완고한 부탁과 끝없는 이해와 사랑으로...지금은 정말 부모 위 하는

    착한아들로 돌아왔어요

  • 4. 영화..
    '11.5.9 12:43 AM (112.149.xxx.161)

    원글이입니다. 울딸.남친도 있습니다..그리고 노는 애들과 어울리고, 밖에서 노는걸 너무 좋아합니다..시간만 되면 무조건 친구만나러 밖에 나갑니다..집에 있을 경우는 웬종일 컴퓨터만 합니다..싸이나 네이트온..제가 방에 들어가면 닫기를 누릅니다..밖에 나가서 뭔짓을 하는지 몰라서, 차라리 컴퓨터를 하게 내버려둡니다..큰애는 너무 쉽게 사춘기인줄도 모르고 지나갔습니다..큰애는 밖에 나가질 않아서. 제가 넌 친구도 없냐 이 화창한날에..방안에만 박혀있냐고, 했더랬죠..지금 생각하면 큰애는 너무 고맙고, 너무 이쁘고, 머라도 다해주고 싶은 그런애죠..작은애는 큰애랑 완전 반대로 놀고있습니다..

  • 5. 그지패밀리
    '11.5.9 12:57 AM (58.228.xxx.175)

    그러니깐요...제가 경험한바로는 일단 밖으로 싸돌아다니면 일년안에 못잡는다입니다.여자는 진짜 조심시켜야 할부분도 있고..1학년부터 내신도 들어가는데...그러니 밖에 못나가는대신으로 협상을 하던지 해야 할겁니다.그냥 내버려 둘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 6.
    '11.5.9 2:17 AM (121.130.xxx.42)

    일단 써클렌즈.. 그거 엄마 몰래라도 자꾸 하려는 아이라면
    차라리 제대로 된 렌즈 하나 사주시고 관리 방법도 알려주세요.
    정말 정말 끼지 말아야하지만 엄마 몰래 끼려는 아이라면
    무조건 못하게 하면 인터넷으로 싼 거 사서 끼거나 친구 쓰던 거 쓸지도 몰라요.
    렌즈 관리 잘못하면 얼마나 무서운줄 모르고 그러겠죠.

  • 7.
    '11.5.9 2:33 AM (121.130.xxx.42)

    그리고 아이가 요즘 잘못도 많이 하고 그렇게 밖으로 나돈다니
    얼마나 야단칠 게 많겠어요.
    왜 그렇게 밖으로 나돌까 원인을 분석해보세요.
    언니는 안그렇다니 그 아이 기질이 원래 그런지도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집이 제일 편하고 가정이 따뜻하다면
    친구와 노는 것도 물론 좋지만 내집이 최고다 그런 맘이 들텐데요.
    공부 스트레스 일까요?
    아이를 믿어주는 부모가 있으며 아이는 꼭 제자리로 돌아온답니다.
    그때가 언제일지 너무 막막하시겠지만 그럼에도 믿고 기다려주세요.
    적절한 통제는 꼭 하시구요.

    http://www.yes24.com/24/Goods/2750026?Acode=101
    "아이의 손을 놓지 마라" 이 책 한번 읽어보세요.
    원글님께 다 적용되진 않겠지만 도움 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요.

  • 8. 저는 님 상황을
    '11.5.9 6:17 AM (203.130.xxx.122)

    자세히 몰라서 조언 해 드리기 곤란하지만
    아이들이 둘 이라도 한 배에 태어나서 성향이 완전히 다른 자매도 있어요
    대충 이 글로만 파악하기엔
    속 썩이는 둘째 성향이 지난 어린 날 저와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하기 싫어하면 강요하지마시고 성적 운운하지 마세요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과목에 집중해서 지원해 주세요
    언니와 비교하는 발언,다른 집 또래 아이와 비교,절대 삼가
    아이가 외모에 컴플렉스가 있어서 자꾸 삐뚤어 나가는 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저는 전에 글을 모르니 순전히 저만의 추축이에요
    만약 그렇다면 외모를 가꾸는데 아낌없이 지원해 주세요
    둘째에게 엄마가 아닌,친근한 이모,나를 가장 이해해주며
    나를 가장 예뻐해 주는 큰 언니가 되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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