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부상 기사,, 효사위상(?)도 있음 좋겠어요.

[...]

해마다 어버이날이면 효부상 기사 항상 나오는 것 같아요.

근데 매번 효부만 부각이 되고 효자나 효녀상은 상대적으로 안나오는 것 같아요.
수상자들 보면 참 대단한 사람들이란 생각은 들지만 한편으로는 좀 씁쓸해요.

효녀나 효자보다는 효부되기가 더 어려워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혹은 제가 과민 건지는 몰라도,,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희생과 봉사가 강요되는- 후진적이라고 생각되는- 전통적인 며느리상을
너무나 당연시 여기고, 장려하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좀 그러네요.

효사위상 같은건 왜 안만드나 몰라,,

[그거]

안그래도 저희집 언니 방송국에 전화했잖아요
왜 자식중에 효자상, 효녀상, 효사위상은 없고
효며느리만 갖고 난리냐고..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개념없이
그런 걸 아직도 보란듯 내보내냐고..
하려면 아들,딸,사위 다 내보내라고 전화했다네요

[사회적인 교욱]

사회적인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 이렇게 효를 다하는 며느리가 있다. 참 잘했다. 너도 이렇게 해야지.. 하는...
남편은 효자나 효녀는 당연한 것이여서 상을 안준다고 하는데 저는 저 상이 효부를 당연한 것으로 만드는게 아닌가 싶드라구요.

[그러네요]

효딸상, 효사위상~

[오래묵은]

5000년을 넘게 이어온 갈등의 관계를 인내하며 지켜온 것에 대한 보상이겠지요.
효딸은 엄마니까 충분히 할 수 있는 관계고
효사위는 대우 받으면서 지도 효도 하는 것이니 당연하다 봐야하고
효부는 구박 맏으면서도 눈물 몰래 훔쳐내고 효도하니 상줘야하지요.

[....]

요즘 티브를 전혀 안보고 살아서 몰랐는데
아직도 효부상이란게 있었나요?
효부상하면 결혼하고 완벽한 출가외인이되서 시부모한테
몸바치고 충성하는 그런 모습이 떠올라 웬지 시대에 안맞는 느낌이드네요
그리고 효자상 이 있으면 저희 남편 추천합니다
결혼하고 18년동안 매주 마다 한번도 안거르고 집에 가서 부모님 기쁘게 해줬어요
13년간은 왕복 5시간거리에 살았고
그 이후로는 왕복 2시간걸리네요

[사위는]

서,라고 합니다,효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