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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날은.. 베이비시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라도 식사대접해야 하는거란다...

그냥..넋두리 조회수 : 912
작성일 : 2011-05-08 15:35:24
그냥 넋두리에요.

오늘같은날은... 돈주고 쓰는 베이비시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라도 식사라도 대접해야 하는 날이야
4시반에 끝나는 어린이집에 애 맡기니.. 그 이후에는 누군가에게라도 아이를 맡겨야 하는데
친정아부지엄마가 데려다 놓고.. 큰녀석 학교갔다온것까지 건사해주잖어
그뿐이야.. 애들 저녁도 먹여주지...

돈주고 맡겼더라도 오늘같은 날이라면 고마워서라도.. 나같으면 식사대접 한번 하겠다

물론... 당신네 집에 안간다고 삐졌겠지만...
그건... 내 문제가 아니잖어
당신집에서 내게 못할짓 하는 바람에 의절한 탓이잖어. 당신도 인정하는 바고...
다시 교류를 하느니 차라리 이혼하자니까.. 당신이 싫다고 했잖어. 그냥 이대로 살자고

그래놓고는...
부모님 식사예약했다니까 왜 신경질 내는건데?
내가 당신보고 가자고 한 것도 아니고... 예약을 일단 잡아놓긴 했지만
당신 스케쥴 확인안한거니까 취소 가능하니까 이야기 하라 했잖어
내동생네는 못온다고 해서.. 그냥 취소 했잖어

내가 돈 낸다니까... 맞벌이 왜 하는데.. 내새끼들 잘 키울려고 하는건데
당신집안에 보태주려고 하는거 아니라서... 이제는 그렇게 안살꺼라서
내새끼들 잘 돌봐주는 엄마아버지에게 밥 한끼.. 좋은데서 사겠다는데

왜 그러는거냐?

가기싫으면.. 가지마라...

난... 예전처럼.. 돈 벌어가며 너희집 종년처럼은 안살꺼니까
돈번다고 유세한다는 그말 안듣고 사니... 사람답게 사는것 같다.

한달 돈백만원...10년동안 월급인상도 없이.. 그거 그거 갖다주는 서방.
돈못버는 서방.. 이혼의 사유로 생각해본적 없고.. 그저 내가 돈벌어야 하는 이유로만 생각하고 살았지만
결국 좋은소리한번 못듣고...
제가번거 저 위해서만 쓰려하는 나쁜년 소리 들으며.. 결국 여기까지 왔다.

내가번거 내 가정위해 쓰는게 뭐가 잘못된건지도 모른채.. 그저 죄송하다고만 살던 그시절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계획이야

나.. 이젠 행복하게 살꺼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번 돈 쓰면서...

가기 싫으면 가지 말어.



IP : 116.37.xxx.21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5.8 3:39 PM (122.32.xxx.10)

    많이 속상하시죠... 그냥 남편은 두고 원글님 만이라도 아이들 데리고 다녀오세요.
    오늘은 말씀하신 것처럼 베이비시터 할아버지, 할머니라도 밥 한끼는 챙기는 날이에요.
    했던 짓들 때문에 의절까지 해도 남편이 뭐라고 말도 못 꺼낼 정도로 나쁜 짓을 한 시집이라면
    지금은 그냥 그렇게 끊고 지내시는 게 맞는 거에요. 남편분이 좀 어리석은 분이네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원글님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고생하시는 친정 부모님께도 잘하면
    절로 풀려서 잘하실 며느님 같은데, 남편분이 어리석어요. 며느리 속은 숯검댕이가 됐을텐데..
    그냥 남편분 집에 두고 혼자서라도 다녀오세요. 손주들 보고 싶어서 기다리고 계실 거에요.

  • 2. 힘내세요
    '11.5.8 3:41 PM (14.47.xxx.242)

    그냥 남편분 놔두시고 맛난거 드시고오세요...

  • 3. 그냥
    '11.5.8 3:49 PM (14.52.xxx.162)

    아무말 않고 따로 만나서 드시지 그러셨어요,
    저희도 시부모님 돌아가시고 형제들 얼굴 안보고 사는데요,
    그래도 남편은 자기 가족이라서 때때로 마음 아파합니다,
    여자들도 자기가족이 우선이라 이혼하고 자식 못보면서 자기 부모 쫒아가기 힘들지요,
    남편도 이런날은 자기 부모님 생각나지 왜 안나겠어요,
    그냥 이런날은 남편은 시집 가라고하고,,원글님은 친정부모님하고 지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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