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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키우는게 애 키우는 거랑 똑같다더니...

잡담 조회수 : 2,361
작성일 : 2011-05-08 13:35:48
처녀적에는 완전 찬바람 쌩쌩 누가 말걸어도 흥! 하는 새침떼기였어요.
그런데 애낳고 키우다보니 어느새 비슷한 또래 애엄마를 붙들고 얘기하게 되더군요.

강아지 별로 안 좋아라 했는데 딸이 너무 원해서 키우게 됐습니다.
같은 종류의 개데리고 산책 나온 아줌마와 어느새 떠들고 있는 나.

옛날에 뒷산에 산책가면 강아지 데리고 나온 아줌마들끼리...

"우리 개는 얼마나 똑똑한지 몰라, 오죽하면 이름을 똘똘이라고 지었겠어"
"우리 개는 옷발이 어찌나 잘 받는지 뭘 입혀놔도 이뻐. 이거 다른 개가 입으면 소화 못 하는 색깔이야"

하시는걸 보며 속으로 피식피식 웃으며 지나갔는데
뭔 말인지도 알겠네요.

아침에 우리딸은 강아지에게 왜 어버이날 선물 안 주냐고 야단 한판 치더군요.

아참, 요기에서 사료가 안 좋다는 글을 읽고 계란도 삶아주고 닭가슴살도 좀 주고
탕수육도 좀 주고 식빵도 떼주고 했더니만 이게 사료를 안 먹을라 하네요.
딸은 자기 닮아 입맛이 까다롭다며 좋아 죽더군요.


IP : 59.7.xxx.2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8 1:44 PM (116.36.xxx.51)

    어떤집은 어린이날이라고 멍멍이 데리고 놀러 가야겠다고 하는 집도 있었어요.
    저는 강아지 키우지는 않고 좋아만 하는데 반려견을 취미가 아닌 내 가족으로
    생각하고 키우는 가정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 2. 호호
    '11.5.8 1:52 PM (175.195.xxx.248)

    강아지가 타인으로부터 칭찬받으면 주인으로서 기분 정말 좋죠?ㅎㅎ
    아 정말 예쁩니다. 동물들..^^
    그런데 온가족이 강아지 데리고 외출할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네요.ㅠㅠ

  • 3. ,,
    '11.5.8 1:52 PM (125.133.xxx.197)

    개 팔자 상 팔자

  • 4. 그렇다고
    '11.5.8 1:53 PM (113.199.xxx.31)

    사람이 먹는 음식 주면 안 좋다고 해요.
    탕수육이라든지, 식빵보다는 자연식을 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5. 사람먹는거
    '11.5.8 2:17 PM (175.201.xxx.61)

    주시면 안 됩니다.나중에 강아지가 고생해요.
    사람 먹는 건 기본적으로 간이 들어가 있어서 신장이 약한 개들이나 고양이한테 안 좋습니다.
    나이 들어서 고생할 위험도가 높아져요.
    사료를 아예 안 먹이는 건 힘들테고,
    질 좋은 사료를 알아보고 구입해서 간이 안 된 생식이나 감자나 고구마같은 거 조금씩 섞어서 주세요. 또 심장 안 좋은 개들은 계란 노른자도 단백질 때문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너무 자주 주지 말고요.
    사람 먹는 거 주시면 개들이 입맛만 버리고 사료를 안 먹게 되기때문에 조심해야합니다.
    특히 마른 오징어는 잘못하면 위나 식도에 상처를 내거다 달라붙어서 큰 탈이 날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하고요. 그외 양파나 초콜릿 같은 건 강아지한테 자칫 쇼크를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까지 있으니까 절대 주시면 안 됩니다. 또 과일중에서 신맛이 강한 포도도 안 좋아요.
    지나친 신과일 섭취는 요도 결석을 가져올 수도 있어서요.
    예민한 개들중 양파 먹고 쇼크사한 경우가 있거든요.
    찾아보시면 개들한테 주지 말아야 할 식품들이 있으니 찾아보시고 참조하세요.

  • 6. 강아지 경력 20년
    '11.5.8 2:28 PM (115.136.xxx.27)

    사료가 안 좋다는 건 마트 저급 사료를 말하는 거구요.. 지금 주시는 탕수육이나 간이 밴 음식보다는 훨 좋습니다.. 동물병원이나 이런데서 좋은 사료 사서 주세요. 그리고 그렇게 주다보면 진짜 사료 안 먹어요.. 그리고 포도 양파 초콜릿은 개한테 쥐약이나 다름없으니 주시면 안되구요.
    그리고 뭘 줘야할지 모르시겠거든.. 사료 뒷면에 성분표를 한번 보세요. 거기 있는 거면 대체로 줘도 좋다는 얘기거든요.. ^^

    그나저나 따님이 어버이날에 개한테 왜 선물 안 주냐고 호통치는 거 너무 귀엽네요. ㅎㅎ 따님 몇 살인가요?

  • 7. 잡담
    '11.5.8 2:33 PM (59.7.xxx.246)

    아~ 그렇군요. 사료는 로얄 캐닌 먹이고 있어요. 앞으론 사람 먹는건 안 줘야 겠네요.
    딸은 6학년이예요.
    그리고 우리 강아지는 이상하게 황태 불려서 국끓인건 안 먹더라구요. 암튼 이런저런 말씀 감사합니다.

  • 8. 15살강아지
    '11.5.8 3:02 PM (180.229.xxx.46)

    저흰 평생 사료 안먹이고 닭 안심이나 봉, 가슴살을 주는데요...
    무염식으로 해서 먹이고 있어요. 예전엔 올리브유에 볶아서 주다가
    요즘엔 삶아서 준답니다.. 삶아서 주는게 더 건강할것 같아서 삶습니다.
    틈틈히 제철 과일도 먹이시고 건강하게 키우세요.. 작년에 종합검진 했는데
    매우 건강합니다. 이도 빠진게 하나도 없구요.. 무염식 닭고기와 제철과일 덕분같아요..

  • 9. 사료 말고
    '11.5.8 3:27 PM (116.37.xxx.10)

    사람 먹는거 줘도 짜지 않으면 괜찮아요
    .. 우리집에도 열세살 둘 열한 살 하나 죄 건강해요

  • 10. 저급
    '11.5.8 3:39 PM (175.195.xxx.248)

    사료는 다 저급입니다.
    정말 저급한 음식물들로 사료 만듭니다. 다 거기에서 거기.

  • 11. 와이
    '11.5.9 12:41 AM (115.140.xxx.22)

    우리는 사료를 아주 안먹일순 없고 섞어서 줍니다.
    사료양을 줄이고 거기에 두부 으깬것과 양배추 삶은것 아주 작게 썰어서 같이 비벼주면 그릇을 뚫으려고 하요..울애는...
    사료+자연식....이런식으로 먹이려고 해요...
    자연식은 조금씩 바꿔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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