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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몽하몽 영화 봤는데요..

...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11-05-08 09:10:20
스페인하면 이 영화를 대표작으로 꼽는 것 같고
외국에서는 프린지극장의 단골 메뉴라 어제 작정하고 보았죠,
그런데 스페인판 가루지기 타령이네요. 해학적이랄까..?
나름의 비장미를 보여주는데 성적으로 과장된 표현이 좀 웃기고,
마초이즘에 대한 해학이 아닌가 싶다가도 인간 본능에 대한 비틀린 시선인가도 싶구요.
재밌게 한번 보고 말 영화이긴 한데 이 영화가 왜 그리 유명한가요?
그런데 마지막 장면이 좀 웃긴게,
호세는 실비아 엄마 품에, 라울은 호세 엄마품에,
실비아는 호세 아버지 품에 서 있으면서 영화가 끝나쟎아요.
호세 아버지 행동이 마지막 반전, 이뭥미? 싶으면서 이 영화를 코믹물로 만들었어요.
실비아 엄마로 나온 여자는 농염하다는게 뭔지 제대로 보여주더군요.
실비아(크루즈 당시 19세)의 매력이 묻힐만큼 이 엄마 매력적이더군요
(46년생, 영화는 92년, 우리나이로 당시 47의 나이에).
라울역의 스페인의 안성기 하비에르 바르뎀 젊은 시절(당시 23)은 쩔더군요.
청춘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 이 아저씨 보고 알았습니다.
어린시절 같이 영화를 찍은 둘이 다시 만난 결혼한 것도 신기하구요.
IP : 218.153.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8 9:57 AM (220.86.xxx.137)

    하몽하몽을 개봉당시 서울 개봉관에서 봤는데요.. 우리 남편이랑 처음 본 영화라서 더 기억에 남아요. 우리 둘다 낄낄거리면서 봤던 기억이 ^^ 이 영화 코믹한거 맞구요.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있는 영화죠. 당시에 무슨 영화제에서 " 저예산 영화상 "인가를 받았구요. 설마 저예산이 우리가 생각하는 저예산인가.. 싶을 정도로 당시에는 상 이름조차 파격적.. 마지막 장면은 유명한 그림의 한장면을 패러디 한거라구 하더라구요. 페넬로페 정말 이쁘죠? 당시에는 이름도 모르던 여배우였는데 정말 매력이 철철.. 암튼 저희 부부에게는 좀 뜻깊은(?) 영화여서 주절 주절 적어봅니다.

  • 2. 야한 영화
    '11.5.8 10:27 AM (219.250.xxx.105)

    죽어라 싫어하는 저이지만 이 영화는 정말 예술적이었던 거 같아요.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그러면서 살짝 풍자한? 참 인상 깊은 영화였어요...

  • 3. 홍보의
    '11.5.8 10:55 AM (14.52.xxx.162)

    초점에 비하면 좋은 영화인건 맞는데,,,스페인의 대표영화는 아니지요,
    스페인에도 좋은 영화 무지하게 많습니다,
    근데 본지가 하도 오래라,,지금은 생각도 안나네요 ㅎㅎ
    스페인 영화 적성에 맞으시면 페드로 알모도바르 영화 찾아보세요,아주 좋아요

  • 4. 이영화
    '11.5.8 10:58 AM (118.41.xxx.49)

    블랙코메디라고 알고 있어요.. 저 고등학교때 변장하고 친구들이랑 본 영화~~ 그때 영화에 미치고 팝송 듣고 하던때라 나름 예술성 있다고 생각하며 봤던 기억이....ㅋㅋㅋ

  • 5. ^^
    '11.5.8 11:40 AM (220.118.xxx.241)

    재밌잖아요
    달과꼭지도 웃기고...

  • 6. 페드로 알모도바르
    '11.5.8 4:40 PM (219.250.xxx.105)

    영화보단 <하몽하몽>이나 <달과 꼭지>의 비가스 루나 감독이 영화는 더 나았던 거 같아요. 페드로 감독의 <귀향>은 그나마 나았고, 나머지는 명성에 비해 그닥...

  • 7. .
    '11.5.9 2:34 AM (110.8.xxx.9)

    야하다길래 봤던.. 지금은 뭔 내용이었는지 생각도 안나고..
    그저께인가 김비서에서 스페인요리 특집에서의 3년 묵힌 돼지넙적다리 하몽이 생각나서..
    요즘 스페인 요리가 뜬다고.. 요리가 아니라 거의 과학이나 뭐라나..거품도 요리가 되는..
    재밌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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