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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몽하몽 영화 봤는데요..
외국에서는 프린지극장의 단골 메뉴라 어제 작정하고 보았죠,
그런데 스페인판 가루지기 타령이네요. 해학적이랄까..?
나름의 비장미를 보여주는데 성적으로 과장된 표현이 좀 웃기고,
마초이즘에 대한 해학이 아닌가 싶다가도 인간 본능에 대한 비틀린 시선인가도 싶구요.
재밌게 한번 보고 말 영화이긴 한데 이 영화가 왜 그리 유명한가요?
그런데 마지막 장면이 좀 웃긴게,
호세는 실비아 엄마 품에, 라울은 호세 엄마품에,
실비아는 호세 아버지 품에 서 있으면서 영화가 끝나쟎아요.
호세 아버지 행동이 마지막 반전, 이뭥미? 싶으면서 이 영화를 코믹물로 만들었어요.
실비아 엄마로 나온 여자는 농염하다는게 뭔지 제대로 보여주더군요.
실비아(크루즈 당시 19세)의 매력이 묻힐만큼 이 엄마 매력적이더군요
(46년생, 영화는 92년, 우리나이로 당시 47의 나이에).
라울역의 스페인의 안성기 하비에르 바르뎀 젊은 시절(당시 23)은 쩔더군요.
청춘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 이 아저씨 보고 알았습니다.
어린시절 같이 영화를 찍은 둘이 다시 만난 결혼한 것도 신기하구요.
1. 전
'11.5.8 9:57 AM (220.86.xxx.137)하몽하몽을 개봉당시 서울 개봉관에서 봤는데요.. 우리 남편이랑 처음 본 영화라서 더 기억에 남아요. 우리 둘다 낄낄거리면서 봤던 기억이 ^^ 이 영화 코믹한거 맞구요.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여있는 영화죠. 당시에 무슨 영화제에서 " 저예산 영화상 "인가를 받았구요. 설마 저예산이 우리가 생각하는 저예산인가.. 싶을 정도로 당시에는 상 이름조차 파격적.. 마지막 장면은 유명한 그림의 한장면을 패러디 한거라구 하더라구요. 페넬로페 정말 이쁘죠? 당시에는 이름도 모르던 여배우였는데 정말 매력이 철철.. 암튼 저희 부부에게는 좀 뜻깊은(?) 영화여서 주절 주절 적어봅니다.
2. 야한 영화
'11.5.8 10:27 AM (219.250.xxx.105)죽어라 싫어하는 저이지만 이 영화는 정말 예술적이었던 거 같아요.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그러면서 살짝 풍자한? 참 인상 깊은 영화였어요...
3. 홍보의
'11.5.8 10:55 AM (14.52.xxx.162)초점에 비하면 좋은 영화인건 맞는데,,,스페인의 대표영화는 아니지요,
스페인에도 좋은 영화 무지하게 많습니다,
근데 본지가 하도 오래라,,지금은 생각도 안나네요 ㅎㅎ
스페인 영화 적성에 맞으시면 페드로 알모도바르 영화 찾아보세요,아주 좋아요4. 이영화
'11.5.8 10:58 AM (118.41.xxx.49)블랙코메디라고 알고 있어요.. 저 고등학교때 변장하고 친구들이랑 본 영화~~ 그때 영화에 미치고 팝송 듣고 하던때라 나름 예술성 있다고 생각하며 봤던 기억이....ㅋㅋㅋ
5. ^^
'11.5.8 11:40 AM (220.118.xxx.241)재밌잖아요
달과꼭지도 웃기고...6. 페드로 알모도바르
'11.5.8 4:40 PM (219.250.xxx.105)영화보단 <하몽하몽>이나 <달과 꼭지>의 비가스 루나 감독이 영화는 더 나았던 거 같아요. 페드로 감독의 <귀향>은 그나마 나았고, 나머지는 명성에 비해 그닥...
7. .
'11.5.9 2:34 AM (110.8.xxx.9)야하다길래 봤던.. 지금은 뭔 내용이었는지 생각도 안나고..
그저께인가 김비서에서 스페인요리 특집에서의 3년 묵힌 돼지넙적다리 하몽이 생각나서..
요즘 스페인 요리가 뜬다고.. 요리가 아니라 거의 과학이나 뭐라나..거품도 요리가 되는..
재밌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