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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40대 초반 분들 영어실력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요.
팝송 듣는 거 좋아하는 40대인데
왜이래 영어는 어려운가요..
아직도 영어 해석하는것이 어려워요.
중고등학교 정규시간에 제대로 공부를 안했는지
독해가 어려워서 영어로 된 책 읽으면 해석이 안되는 문장이 많아요.
뭐랄까 대충 무슨 내용인지는 아는데
구체적인 해석은 안되구요.
단어는 조금 아는데 많이는 모르고...
하여간 한국나이 7살짜리 조카 공부하는 책에서
문제를 일단 해석해서 가르쳐줘야 하는데 질문이 해석이 안되서
가르쳐주기 힘들더라구요..
혹시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자녀분들 영어 어렵지 안은가요???ㅠㅠㅠ
1. ..
'11.5.8 4:54 AM (14.39.xxx.186)뭐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자면 끝이 없지만
적어도 중고딩들 독해책 사서 풀어보셔도 전 도움 되더라구요. 틈틈히 단어도 좀 찾아보시구요.
참, 요즘 왠만한 핸드폰에 사전 기능 있어서 심심할때 뒤져보기를 취미로 해보세요 ^^
뭐든 꾸준히 해야 잊지 않는것같아요.2. 영어강사
'11.5.8 8:21 AM (125.191.xxx.2)문법도 문제에요.학교에서 배운 한국식 문법 오류가 꽤 있고 학교 졸업하면 문법은 손을 놓게 되는데 사실 계속 문법도 봐 줘야 하거든요.미드보면 be going to + 동사원형이 가벼운 명령문인 걸 알 수 있죠.학교문법엔 나오지 않지만요.문법 웬만큼 했으면 소설 등을 읽어 독해 실력도 보강해 줘야 합니다.미드대본들 드라마 마다 차이 있지만 상당한 실력 있어야 합니다.100% 이해하려면요.
3. ..
'11.5.8 8:22 AM (112.170.xxx.64)전 영어를 어느정도 직업으로 했던 사십대 중반 아짐인데요..(순수 국내파)
미국회사를 다녔고.. 영화 번역일도 케이블 방송에서 좀 했고..무엇보다도
영어과외선생을 대학교 2학년부터 큰 애 낳고도 삼년을 더 했으니 거의 십 년을 종합영어
가르쳤었죠. 초반 5분만 얘기할 땐 전화기 너머의 미국인이 미국인으로 착각할 정도니
발음도 이만하면 완벽(?) 에 가깝다고 생각하구요.
근데도.. 아직도 영어원서로 뭘 읽을 때는 그 정서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한국어로 뭘 읽을 때는 글씨 자체에 무슨 의미가 있는 듯이 느껴질 때도 많은데. (예를 들면 기쁘다.. 하면 이빨을 환히 내보이는 듯한...슬프다..하면 슬..이라는 글자에서 눈사람 눈썹이... 프... 라는 글씨에서는 순정만화에서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힌 얼굴의 반이 눈 밖에 없는 듯한 여자 주인공이...떠오르지 않나요???) 영어 단어는 아무리 쳐다봐도 그런게 없네요. 그러다보니 책을 읽어도 해석만 되었을 뿐이지 정서적 감동을 받지 못해요...
아직도 외국인과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놀라워할 정도로 잘 하는 편이지만.. 여전히 오프라 쇼같은 외국 쇼를 완전히 알아듣기는 힘들더라구요... 말하기와 듣기는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말하기는.. 우리가 영어권 사람이 아닌지라.. 어느정도 틀려도 외국인하고 말하는덴 큰 지장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