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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우울증으로 주변사람도 같이 우울증에 걸릴것 같아요...

답이 없어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1-05-06 19:56:01
저희 어머니 우울증으로 인해 잘못 될뻔 하셨습니다.
혼자서.. 시도를 하신거지요..
너무 무서워 정확하게 적지도 못하겠어요..

겨우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간의 일들이야 수도 없이 많았지요..
자식들 모두 지옥을 왔다갔다  하고...

잘 되어 일반병동으로 내려 갔는데
의사 샘 말씀이
24시간 지켜야 된다고 하는데....

딸은 퇴원하면 형제들 집으로 모시자고 하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어머님 두렵습니다.... 그리고 잠깐은 돌볼수 있지만 장기간은 못할것 같아요...
정신적 안정을 위해 자식들이 모시다가  좋아지시면 당신집으로 가시게 하자는데...

혼자 당신 집에 계시면 또 무슨 일을 저지를 지도 모르고
모시자니 두렵고 겁이 나고 그래요...

일담 신경정신과 입원병동에 모셔서 안정이 되면 그 다음에 생각해보자고 했는데...
요즘 신경정신과 입원은 일반 병원보다 더욱 편안하게 지낼수 있게 하는 곳도 많다는데....

답이 없어요...
도와주세요..

저도 전에 우울증에 걸린 일이 있어 주변의 위험한 물건 일부러 치워놓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시도를 해보려고 한 적이 있거든요..
다시 나도 그런 증상이 나올까봐 겁이 나네요.....
IP : 115.137.xxx.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1.5.6 8:00 PM (120.21.xxx.185)

    우울증을 겪는 당사자의 고통도 엄청나지만 그를 돌보는 가족도 엄청난 스트레스립니다.

    의사가 24시간 지켜봐야 한다는 환자의 경우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함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부모님이니 우리가 모시자.. 하기에는 사실 다른 가족들 조차 그 마음의 병을 겪게 할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 의사의 의견을 따르시구요.

    글쓴분께서도 상담을 받으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우울증.. 무서운 마음의 병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받을수록 금방 극복할 수 있습니다!!!

  • 2. 원글이
    '11.5.6 8:04 PM (115.137.xxx.31)

    윗님 감사합니다.
    어머님으로 인해 다들 너무 힘들어 해요...
    자식들이 지고 가야할 짐이 너무 많아요....
    좋은 이야기만 하고 애기 처럼 돌보아 드려야 하고. ...
    자식들이 다들 힘든 나이에요.. 젊은 사람들도 아니고
    다들 자기 일들만 해도 벅찬 나이에요.. 회사에서도 눈치보이는 그런 나이랍니다.
    자기 발밑의 일도 힘이 벅찬에 어머니까지 저러시니까 많이 힘들죠..

  • 3. 당연히
    '11.5.6 8:15 PM (120.21.xxx.185)

    마음의 병이 참 무서운게........ 가까이 있는 사람들 (특히 가족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 하다는거죠.

    생각해 보세요. 가족들이 지쳐나가면.. 어떻게 어머님을 모시겠습니까? 속으로는 다들 썩어 들어가고본인들의 마음의 병이 발병하는거 정말 한순간입니다.

    전문가의 모움을 받으세요.
    그리고 가족들도 가능하다면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를 꼭 받으시구요....

    마음의 병이 있는 경우 가족들의 "건강한" 마음에서 오는 support(이게 한국말로 뭐죠? 죄송합니다. 갑자기 이게 한국말로 기억이 안나요ㅜ_ㅜ)가 도움이 됩니다.
    그러기 위핸 가족들이 건강해야하구요(신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전문가의 치료를 받으심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 4. 원글이
    '11.5.6 8:19 PM (115.137.xxx.31)

    당연히 님.... 감사합니다.
    어머님을 지켜보는게 너무 힘들어요...
    얼마나 힘이드셨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그래서 일부러 맘에 없이 밝게 대하고 일부러 웃기고....
    그러고 뒤돌아서 집에 오면 무지무지 가슴아프고 허탈하고...
    맘이 너무 무겁습니다.
    죄책감과 함께...... 잘 보살피지 못했다는...

  • 5. 당연히
    '11.5.6 8:24 PM (120.21.xxx.185)

    죄책감 갖지 마세요.

    우울증이 생각보다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있는 "질병" 이랍니다.
    그리고 이게 심각한 수준으로 발전하기 까지 부부사이에도 모르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주 sneaky(정말 죄송합니다. 계속 영어를 써대서.. 근데 제가 사회복지사로 영어권에서 일을 하는지라 딱 들어맞는 한국말이 정말 가끔은 생각이 안나요ㅜㅜ) 한 "질병"이에요.

    정말 화목하게 하하,호호 하는 가족에서도 우울증을 발전시킬 수도 있습니다.
    워낙 상대적인 질병이라서요.

    원글님도 꼭 치료받으시구요... 절대 어머님이 먼저니 난 나중에.. 이런 생각일랑 하지마시구요.
    다들 전문가의 조언 받으시고 마음의 병 잘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 6. 원글이
    '11.5.6 8:30 PM (115.137.xxx.31)

    당연히 님.... 상담받는것 같아요...
    당연히 님 글 읽으면서 맘이 많이 가벼워지네요...
    어머님은 말씀도 잘 하시고 겉 보기네은 많이 좋아지신것 같은데
    의사샘이 꼭 관찰하라고 하시니 맘이 또 많이 무거워 지는 것이지요..
    정말로 감사해요...
    당연히 님 말씀 올라올때마다 얹친것이 조금씩 내려가는 기분이에요.
    식욕도 없었는데 이제 부담스러운 맘이 조금씩 밝아지네요... 감사합니다....

  • 7. .
    '11.5.6 9:08 PM (222.233.xxx.29)

    친정엄마 친구분이 올해부터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신경정신과 전문병원에 입원 했어요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심했어요 엄마가 병문안 갔는데 시설 정말 잘되어 있다 하더라구요
    프로그램도 잘되어 있구요 헬스장 같은곳도 있어 운동도 하고...4개월째 입원중인데 지금 정말 많이 좋아져서 곧 퇴원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원글님 집에서 모시는건 원글님 어머님 두분다 힘드실꺼예요 형제들끼리 병원비 조금씩 부담해서
    전문병원에 장기입원 시키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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