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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딸 할머니만 찾고, 밤이나 낮이나 밖에서 살려고하는데 어떻게 훈육해야하죠?

고민고민 조회수 : 504
작성일 : 2011-05-03 14:18:13
직장맘이고, 친정엄마가 아이를 봐주시고 평일에 친정엄마와 제가 같이 데리고 잡니다.
집에는 금욜저녁와서 월욜아침에 데려다주고요.

자랄수록 할머니를 더 찾아요.
할머니가 눈앞에서 안보이면 큰일이 나여.
밥먹을때도 할머니가 먹여줘야하고, 기저귀도 할머니가 갈아줘야하고
우유도 할머니가 먹여줘야하고, 유모차도 할머니가 밀어줘야하고
뭐든 다 할머니가 해줘야 해요.엄마는 아무것도 안해줘도 되여.
퇴근후 한두시간 놀아주긴하는데, 놀다가도 할머니가 눈앞에서 안보이면
울고불고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야 이러면서 울어요.

주말에 데려가는것은 적응이 되었는지 주말에 집에가서는
또 제가 없으면 제가 눈에 안보이면 울고불고 난리부르스네요

엄마이긴 하지만, 직장을 다녀서 엄마노릇을 제대로 못해줘서 그러나
할머니와 있을때는 당연한거겠지만  내가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맘도 아프고 한편으론 서운하네요.

이게 언제까지 이럴까요? 다 커서도 이럴까요?
아니면 학교들어갈때즘 엄마르 찾을까요?
요새 아이가 때쟁이가 되었어요.

지난주부터 아파서 때를 다 받아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다 받아주면 아이 버릇없어질까봐
할머니도 큰소리로 야단치고 저도 눈에 힘 빡 주고 야단치고 맴매도하고
그랬거든요. 아파서 그런건지 벌써 나흘째 잠을 제대로 안자고 무조건 신발신고
나가자고 난리에요. 제가 업거나 유모차 태워서 나가려고 하면 할머니가 해줘야 한대여.
할머니가 뭔죄래여. 엄마도 아이때문에 며칠째 잠도 못 주무시고 그러다 병날까봐
걱정돼 죽겠네요. 저도 잠을 못자긴했지만, 엄마인 제가 뭘 해주려고 해도
못하게 해여. 엄만 저리가 있으래여. 밥먹을때 옆에 있으면 엄마가 자기 밥먹는것도
보지말라네요. 할머니랑 단둘이만 밥먹고 싶나봐여.

친정어만 힘들어하시는데 애가 그러니 어쩔수 없이 다 해줘요.
엄마한테도 미안하고, 아이를 그렇게 만든건 저니까 아이한테도 미안하고 그러네요

언제쯤 아이가 엄마와의 애착 관계를 가질까요?
그리고 아직 아기 훈육은 이른거죠?
사실 어제 친정엄마랑, 저랑 아이가 밤중에 하도 나가자고해서
그냥 울렸어요. 울다 지쳐 잘줄 알았지만 2시간이 지나도 울다 지쳐
자진 않더라구여. 심지어 친정엄마가 아이에게 큰소리도 내봤어요. 이 밤중에 어딜가냐고?
자기 혼내는 소린줄 알고, 두손모아 싹싹빌면서 더 세게 울더라구여.  

혼내면 더 크게 울면 울었지 절대 그치질 않더라구여
엄만 뒷전이고 할머니만 찾고 18개월부터 밤이나 낮이나 밖에서만 살려고 하는
아가 어떻게 훈육해야하나요? 요새 아이때문에 왕고민인 초모엄마입니다.


IP : 112.221.xxx.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3 2:21 PM (114.200.xxx.56)

    혼내면 안되고요...
    일단 20개월이면 말귀를 알아들을텐데..얘기를 하세요. 알아듣든 말든
    너 사랑한다고.그리고 일을 해서 봐주는것이고, 엄마는 어디 멀리가지 않는다고 항상 네 곁에 있다고...

    애착.애착이라고 방송이고 책이고 정말 많이들 말을 하는데, 제가 아이 키워보니...저는 끼고 살았는데도 애책 이란게 있나? 싶던데요..

    다른건 다른분들이 좋은말씀 해주시길..

  • 2. 당연한거예요
    '11.5.3 2:31 PM (110.15.xxx.34)

    아이가 하루종일 얼굴맞대고 같이 지내는 사람이 할머니이니까 제일 믿음이 가는 사람이죠.
    엄마가 서운하다고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시면 안되어요. 우선은 아이가 어릴 적에는 할머니랑 애착관계가 형성된다고 볼수 있지요. 아이가 엄마랑 애착관계를 갖든, 할머니랑 애착관계를 갖든 그건 상관없어요. 단지 아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거지요. 엄마가 직장을 나가시기때문에 아이가 할머니만 따른다고 서운해하지 마세요. 그건 아이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거니까요.
    저도 어렸을 때 잠깐 할머니 손에 자라서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정이 각별했었죠. 세상에서 제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엄마가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였으니까요.^^ 그게 아이에게 나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제가 크고 엄마가 되니 할머니 할아버지 보담 엄마를 먼저 찾게 되었어요.
    섭섭한 마음을 뒤로 하시고 일과 가정을 병행하시기 어려우실텐데 그래도 힘내세요.

  • 3. 참 고맘때는
    '11.5.3 2:37 PM (110.15.xxx.34)

    밖으로 돌때에요.
    어른들 말씀이 코에 바람들 나이라고들 하시죠^^
    어린 지들도 바깥 바람은 쐬어야 하나봐요. 저도 아이가 고만했을때는 아파트 단지 수십바퀴 돌았네요. 유모차 태우고돌고, 등에 업고 재우면서 돌고, 아이랑 같이 걸어서 돌다가 지 다리아프면 안아달라고 해서 안아서 돌고.....돌 무렵에도 어떻게 아는지 집방향으로 틀기만 하면 집에 간다고 잉잉거렸어요. 집에를 안들어가려고해서요.^^
    낮에 산책 열심히하고 에너지를 분출시켜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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