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너무 너무 많은 아들 아이.....

[겁]

겁이 너무 너무 많아요.
아들인데요.
첫 걸음 뗄때도 만 15개월을 다 채우고 걷더라구요.....왜 그런가 했더니 겁이 많아서 그랬나봐요.
눈썰매를 타도 두번이상 안 타요..무서워서요.
절대로 놀이터에서 뛰어놀아도 다쳐온 적이 없어요.....겁이 많으니 위험한 놀이는 거의 안 하죠.
그런데 자전거 타는거 보면 참 신기할 정도에요.
초4 올라가는데요.
겁이 너무 너무 많아서 회초리 들고 그냥 혼내기만 해도 대성통곡을 하고 울어요.
정말 너무 크게 울어서 이웃집에 미안할 정도이고
저 엄마는 얼마나 애를 때리면 애가 저렇게 울까 하는 생각을 할것 같아요.
그런데 그냥 회초리만 들고 성질만 좀 내도 그렇게 울어요......ㅠ.ㅠ
그렇게 무서우면 말을 좀 잘 들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버릇없이 굴다가 화내면 저러네요.
엄마가 화내면 무섭다고....회초리 들고 있으면 그걸로 맞을까봐 ....미리 대성통곡을 하면서 우는 아들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이렇게 겁이 많은 아이 또 있을까요?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