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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 세상에 정말 너무나 비상적인 일인데 진실인 경우가 있나요?
우리가 사는 이세상에서... 살면서 터무니없이 말도 안돼는게 나중에 알고봤더니 진실이더라는거.
넘 표현이 추상적이지만 그런 경우 종종 있지 않나요?
1. 폭행교사건도 그런예
'11.5.1 12:23 PM (125.178.xxx.198)2,30분 늦게 왔다고 애를 저렇게 귀가 찢어지고 얼굴이 퉁퉁부을 정도로 때리고...
말도 안되고 못믿을 일이지만 동영상을 보니 진실이더군요.2. ...
'11.5.1 12:30 PM (122.43.xxx.64)요즘에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들을 보면..
"절대"라는 말은 쓸 데 없는 말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란 당췌 어디에도 해당없는 것 같아요.
모든일에 막장을 보고 있는 듯해요. 에휴~3. anonymous
'11.5.1 12:51 PM (122.35.xxx.80)매일 매일 뉴스에서 접하지 않나요? 말도 안돼는 비상식적인 일들...
4. 데데
'11.5.1 1:35 PM (211.180.xxx.246)좀 무거운 이야기자만서두...
18세기초 강회황제가 통치하던 시대인 중국에서 과학에 조예가 깊은 유럽의 카톨릭 선교사들이 황제의 스승이나 고문으로 활동했어요.
2백년도 훨씬 전의 일인데 동양인과 서양인이 서로 만나서 같이 생활 했다는게 놀랍지요?
그때 서양의 선교사들이 천문학이나 의학같은 서양학문을 중국에 전수해주면서 땅은 평평한게 아니고 공처럼 둥글다는 사실을 알려줘서 중국의 학자들을 충격과 혼란에 빠트리게 했다고 해요.
그런데 그때 당시 중국인들의 반응은 완전히 경천동지 할정도의 경악과 기절초풍이 아니라 의외로 큰 동요가 없었다고 하네요.
고대 중국인들에게는 땅이 평평하다는건 너무나 당연했기 때문에 이런문제를 가지고 진지하게 고찰하거나 생각하지 않았었고 자연세계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어서 오히려 반응이 무덤덤했던 겁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게 상식적이고 당연한 현상이듯 땅이 평평하다는 생각은 사실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인 거지요.
일단 직관적으로 눈으로 봐도 땅은 평평하기도 하거니와
땅이 공간에 떠 있는 둥근 공과 같은 형상이라면 사람들이 다 미끌어져서 떨어져 죽을거라는게 합리적인 생각이거든요.
그렇지만 자연세계의 진실은 위의 사례에서 보듯 우리의 상식과 배치되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은 지동설이나 진화론같은 과학이론들도 인간의 직관에 반하는 비상식적인 이론이구요.
지금이야 고등교육을 받은 현대인들에게는 상식이 되버렸지만요.
참고로 고대 그리이스의 자연과학자들은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기원전 2세기에 활동한 그리이스의 에라토스테네스라는 천문학자는 태양광선이 어디에서나 평행하다는 가정하에
막대기와 그 그림자 사이의 각을 측정해서 기하학의 공리를 바탕으로 추론하여 지구의 크기를 알아냈다고 합니다5. 데데
'11.5.1 2:10 PM (211.180.xxx.246)첨언 하자면 17~18세기 중국은 만주족 출신의 강희황제와 건륭황제가 재위하여 중국 역사상
최고 전성기를 구가 하여 나라 전체가 그 어느때보다 안정과 질서정연하게 통치되고 있었고,
강희황제와 건륭황제때 중국 백성들은 세계에서 최고 부와 풍요를 누렸을뿐만 아니라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제국을 형성했다고 합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중국 북경을 통하지 않고는 서학을 접할수가 없었던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을 통해서 서양학문을 접한 김석문이나 홍대용같은 실학자들이
지구 구형설이나 지동설을 도입했다고 해요6. 일본도
'11.5.2 11:44 AM (123.212.xxx.162)비교적 외세 문물을 빨리 받아들인 케이스죠. 막부 시대 때는 개항을 하긴 했지만 쇄국 정치 펼치다가 활발하게 네덜란드랑 교역하고..그때 외국 선진 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해요. 그리고 외국 지식인들 융성하게 대접하면서, 얻어낼 거 다 얻어내고..그에 비하면 조선은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외국 문물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 케이스였고..구한말때 대원군 쇄국정책은 아쉬운 점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