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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조언부탁해요

이혼 조회수 : 2,301
작성일 : 2011-05-01 03:19:57
13개월 딸아이를 가진 엄마입니다.
왜 이런 신랑을 만나 결혼했나 정말 후회스럽기 짝이없습니다
작년부터 작은 사업을 시작했고
전 작년에 출산을 했죠
아기가 50일 넘어서부터 외박을 일주일에 한두번 하고
화도 잘내기 시작
사업이 힘들어서 그런가 이해하고 또 이해..
근데 노래방도우미랑 총각행세하며 외도한걸 알게됐고
합의이혼을 계속요구
돌잔치끝나면 이혼해준다 이혼합의서작성해놨는데
법원을 가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기가 외도한거 걸렸을때 이혼을 안하고 싶으면
정말 반성하고 저랑 딸한테 잘해야되는거 아닌가요??
한 몇일 잘못했다그러더니..
술먹고 들어와서 주사를 예전보다 더 심하게 부립니다,,
지금 잘해줘도 외도한걸 잊고 딸아이와 같이 살까말까하는데..

주사 ..외도,,,
더 이상 용서할가치가 없겠죠??

아래 이혼가정편견글을 보니
제 딸아이가 자라서 받을 고통을 생각하니 맘이 참 아픕니다,,

이혼하고 딸아이와 잘살수 있겠죠???

IP : 58.233.xxx.17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젊은넘
    '11.5.1 3:24 AM (59.10.xxx.45)

    제가 중고나라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알게된 건데요...
    어려운 이웃 사연이라는 코너가 있더라고요...
    거기에 들어가서 사연을 보시면... 정말 힘드신 분 많아요...
    사고치셔서 나이 30에 아이는 셋이고... 아이 두명은 장애를 갖고 있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런데도 참 당당하고 열심히 사시더라고요....
    그러니... 자신있게... 당당하게...


    p.s 네이버에 싱글맘 나유진씨가 그리는 웹툰도 있잖아요...ㅎㅎ - 완결됐나....ㅎㅎ

  • 2. 그지패밀리
    '11.5.1 3:27 AM (58.228.xxx.175)

    이혼하고 딸아이와 잘살수 있겠죠라는 감상적인 댓글은 못답니다.
    세상이 너무 험난하구요 또 경제적인 힘이 약하면 아이에게 못할짓이기도 하구요.
    물론 극악무도한 남편 어찌하겠냐만서도.
    이혼을 하든 안하든 전적으로 그건 원글님 마음에 있어요
    그러나 그 선택후의 모든 결정권도 원글님이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힘들다 그러나 지금보다 낫겠지 생각하심 안되요.
    지금보다 더 힘들지만 이라고 생각하고 이리저리 상황을 분석해보세요.
    시간적 여유를 두시구요.

    당분간 별거를 하시든 자구책을 살짝 마련하시고.경제적 여건은 쭉 받는상태에서 원글님 방안을 모색해보세요
    그 어린딸 누가 봐주며 원글님이 일을 하시겠나요?
    여건이 되어 친정이 봐준다면 몰라도 .또 봐준다 한들 마음이 불편한데.
    칼을 열심히 가시다가 나중에 껴내드세요
    제 개인적은 소견으로는 아이가 너무 어립니다.
    경제적인 능력은 있으신거지요?

  • 3. 이혼
    '11.5.1 3:48 AM (58.233.xxx.178)

    측근에 변호사가 있어
    외도증거자료를 다 주고온 상황입니다,
    소송은 하기 싫어서 계속 합의요구를 했던 상황인데.,...
    남편말로는 딸 없이못산다라고 말로는 그러는데..
    그런사람이 어찌 바람을 폈는지..
    출산전까지 하던일이 있어 그일을 하면되니까,,
    월급이 많지는 않아도 일은 할수있습니다,,
    제가 평소 동행이나 아름다운이별같은 프로를 자주봐서,,
    몸건강하고 아픈데 없고
    또 딸아이 튼튼히 잘 자라는데 하며
    지금 현상황을 위로하며 긍정적으로 지내려하는데..
    맘한구석이 참 뭘로 표현할수 없을만큼 참 허합니다,,

  • 4. 그지패밀리
    '11.5.1 3:52 AM (58.228.xxx.175)

    그럼 일단 자구책은 있네요.아이 봐줄곳은 확실히 있나요?
    주사가 심하다면 일단 이혼을 고려해보는게 낫겠네요.
    주사가 옆에사람 괴롭힐 정도면 살기 힘들겁니다.
    엄마혼자 경제적 능력되면 아이 충분히 키울수 있구요.
    쓰잘데기 없이 남편한테 나가는 돈 없음 적게 벌고 적게 쓰니깐 괜찮을듯요.
    그럼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고 하고 싶네요.
    그리고 남편이 아이없이 못산다 이런건 다믿지 마세요.

  • 5. .
    '11.5.1 3:57 AM (221.140.xxx.150)

    주사랑 외도....그리고 뉘우침이 없이 반복한다는 거....

    혹시 주사에 폭력도 포함되어 있는 건가요?
    술 마시고 들어와서 폭행하거나 물건을 부수거나 폭언을 일삼는 거라면,
    최악이네요.

    그건 원글님이 참고 견딘다 해도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가 아니에요.

    원글님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힘이 있다면
    그리고 친정 식구들이 원글님 편이 되어 줄 수 있고
    육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이혼하길 권합니다.

  • 6. 이혼
    '11.5.1 3:59 AM (58.233.xxx.178)

    아이봐줄곳이 없어서 그게 걱정이예요,,
    친정부모님은 지방에서 식당하시고,,
    어린이집을 보내자니 늦게 까지 있어야하는 생각하니 맘아프고,,
    주사,,,
    정말 심해졌어요,,, 술먹고 새벽에 와 아기랑 저랑 한두시간은 못자게 괴롭히고,,
    아침에 깨선 잘못했다 사랑한다 헛소리하고,,
    남편말은 믿지 않아요,,
    정말 진실이라곤 없는사람 같으니까요,,,,,

  • 7. 에구..
    '11.5.1 6:08 AM (71.227.xxx.42)

    원글님의 경우라면 백번 이혼을 하셔야 합니다
    사회가 많이 변했어요 이혼이 흉이 되지도 않구요 자녀들에게 약점이 되지도 않아요

    님의 남편이 하는 것으로 보아 알콜중독의 기질을 보이네요
    알쿨 중독이란것이 술먹고 난동질하는 것이 다가 아니구요
    진득허니 괴롭히는 것도 가족이 힘들어 하는 것중의 하나입니다

    일단은 님의 남편의 인격은 바닥을 치고 있구요
    그런 사람들에겐 가족이란 울타리는 사치일 뿐입니다.

  • 8. mm
    '11.5.1 7:55 AM (125.133.xxx.197)

    내 동생이라면 당장 이혼 시킵니다.
    사람은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기질이 있어요. 지금 한창 좋을 신혼인데.
    그리고 아기도 한창 예쁠땐데... 아기에게 온갖 정성을 다하고 쏙 빠져 살아야하는 시기에
    술먹고 주사 부리는건 희망이 없는 남자입니다. 건강하다면 먹고 살지 못 하겠어요?
    아이 데리고 하루라도 빨리 청산하세요. 합의가 안되면 재판이라도 해서 빨리 해결 하세요.
    아까운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아이와 살아갈 방도를 찾는데 사용하세요.
    요즘은 이혼이 흉이 아닙니다. 오히려 앞날이 막막한데도 아무일도 안하고 참고 산다는 것이
    무능해 보이지요. 아직 젊으니 용기를 내세요.

  • 9. 현실적으로
    '11.5.1 8:17 AM (112.149.xxx.239)

    월급 작은데 아기 맡길 곳 없으면 굉장히 힘듭니다.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개선에 대한 욕구가 있으시면 조금만 더 기다려 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조금 있으면 아이가 한 두마디 말 하기 시작하는데, 15-16개월부터 두 돌 넘어까지 아이들이 정말 이쁘거든요. 말하기 시작할때 너무 너무 이뻐요. 제 남편은 돌 무렵보다 커뮤니케이션이 시작되는 저 무렵부터 아이를 더 이뻐하더군요. 조금이라도 잘해보고 싶으시면 조금만 더 기다려보시고 두 돌 무렵때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아이 양육 문제에서도 세 돌까지는 엄마가 데리고 있는 것이 좋다고 해서 드리는 이야기에요.

  • 10. ..
    '11.5.1 9:05 AM (175.113.xxx.242)

    어린이집에 늦게까지 있는것 맞벌이 분 아이들이예요.
    원글님이 이혼을 하시는데 아이가 어려 어린이집에 늦게까지 맡기는게 좀 그렇다 하시는 이유라면 아직 이혼이 절실하지 않은 것 같아요.
    맞벌이 부모들이 모두 좋은 직장(연봉 높은)에 다니는 분들도 아직 돌전 아이들 보내고 다니는 분들도 계셔요.
    이혼을 원하지만 내 힘으로 살기 버거워 어떤 이유 때문에 마지 못해 결혼생활을 유지 하고 싶으신거죠. 그렇다면 그걸 인정하고 결혼생활에서 내가 최대한 찾을 수 있는 행복한 것을 찾아보세요.

  • 11. ..
    '11.5.1 9:14 AM (115.142.xxx.23)

    5살 6살때 아버지가 집안 살림 때려부수고 엄마한테 손찌검하던 모습이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무섭고........그런 기억 아이한테 남지 않게 해주는것도 강한 엄마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너희 때문에 참고 산다 늘 말씀하셨는데 정말 자식 생각하셨음 어떻게든 해보셨을거란 생각들어요. 더 늦기 전에 진짜 아이를 생각하는게 어떤건지 판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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