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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결혼식..축의금 대신 그림 선물하는건 우스운건가요?

고민 남동생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11-04-29 14:26:25
이번에 제 누나가 결혼을 합니다.
전 미혼 20대 후반, 누나는 30대 초반이며 저희 둘 다 전문직이어서 갓 사회생활 시작했지만 어느정도 여유는 있습니다.

제가 몇달 전에 (누나 결혼 확정된 후)
믿을만한 루트로 200만원 정도의 그림을 한 점 샀습니다.
부부가 집 안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껴안고 있는 그림인데 누나 신혼집에 하나쯤 걸어두면 좋을것 같다 싶어서요.
저랑 친한 친구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있는 갤러리에 근무중이라 소개로 한 점 산거구요..
제가 전부터 친구한테 그림 하나 좋은거 있음 소개해봐라 하던 차에 연락이 와서 본건데 누나 신혼집에 어울릴것 같더라구요.

국내외 꽤 알려진 중견작가의 소품이거든요. 그래서 소장가치도 있는거고..
부모님이 그림 수집을 좋아하셔서 아버지께 살짝 여쭤보니 꽤 좋은 작가라고 하시더라구요.

해서 누나 결혼 선물로 주려고 산건데.. (아직 이 그림을 산건 가족중 아무도 모릅니다. 그냥 서프라이즈로 짠!하고 주려고 사둔거라서요)

근데 축의금 대신에 이 그림을 줘도 될까요?
돈이 아니고 그림이라서 서운해하진 않을까요? 현명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IP : 211.114.xxx.9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민 남동생
    '11.4.29 2:28 PM (211.114.xxx.93)

    아.. 그림에 현금 둘 다 하는 방법도 생각해봤는데요.. 하나밖에 없는 누나이고 사이도 좋아서 돈이 아까운건 아닌데.. 그냥 모양이 좀 우스울까봐서요. 둘 다 한다면 어느 정도 줘야하나요?

  • 2. 제가
    '11.4.29 2:30 PM (219.240.xxx.92)

    누나라면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동생이 저를 위해 준비해준 그림이라... 생각만으로도 멋지네요.
    돈이 궁한 상태가 아니라면 전혀 서운치 않을듯하네요. 멋진 동생분이세요^^

  • 3. 롤리폴리
    '11.4.29 2:32 PM (182.208.xxx.123)

    그림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가치정도는 설명하시고 축의금 100정도 따로 하는걸 추천.

  • 4. ...
    '11.4.29 2:32 PM (121.169.xxx.129)

    저도 좋을 것 같아요. ^^

  • 5. ..
    '11.4.29 2:33 PM (211.207.xxx.177)

    두분 다 여유있으시다니
    그림 선물 고마울 것 같은데요...
    특별하고 , 마음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6. no
    '11.4.29 2:33 PM (117.110.xxx.132)

    저라면 달랑(물론 200정도지만) 그림만 받음 서운할거 같아요. 위에분처럼 그림취향은 다 틀릴테고 더구나 전 집에 못박고 뭐 거는건 딱 질색인 사람이라서요.. 현금을 부조 하시고 결혼후 집 첫 방문하시기전에 선물로 하고 싶다고 누나에게 의사표현하는게 어떨지요

  • 7. ...
    '11.4.29 2:35 PM (211.246.xxx.187)

    그래도 현금 주는거랑 다를거에요
    축의금 하시고 그림은 본인이 소장 하세요

  • 8. 비타민
    '11.4.29 2:41 PM (115.143.xxx.19)

    그림도 좋을거 같아요..
    부모님께서 그림좋아하시고 수집하셨다면~그런 부모 아래서 자란 누님으로서 좋은 선물될거 같아요.싫어할 누님이 아닐듯싶은데요..의미있을거 같네요^^

  • 9.
    '11.4.29 2:44 PM (112.155.xxx.4)

    어쨋거나 좋은 그림 사신 동생마음이 아주 좋아요....

    축의금 하시구요...나중에 돌려받습니다....
    축의금은 하시고 선물은 선물대로 하셔야 선물의 진가가 더 나타날거 같습니다.....
    축의금 대신 선물하시면 선물의 진가가 바래질거 같아서..

  • 10. 그림선물
    '11.4.29 2:47 PM (211.252.xxx.18)

    저는 18개월전에 땅집 지어서 입주했어요~~(행복행복)
    집들이를 워낙 여러번 해서 정말 온갖종류의 선물을 받았어요
    축의금부터... 화장지?? 화장지 대리점 벌릴까 고민 했슴다
    손위 시누남편(애들 고모부)께서 그림을 선물로 줬어요
    정말 난감하더이다
    그분은 큰 맘먹고 선물, 훌륭한 작가다.. 그림이 어쩌구 등등
    제 취향이 아니어서
    결국 일주일 걸고 지금은 계단 및 어디에 숨겨둠
    물론 그림이 맘에 들면 좋지만요...

  • 11. ...
    '11.4.29 2:48 PM (124.197.xxx.120)

    두분 모두 형편이 괜찮다 하시니
    축의금은 하시고 그림은 집들이선물로 하시면 최고겠네요
    축의금 안하고 선물만 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좀...

  • 12. ..
    '11.4.29 2:58 PM (175.127.xxx.154)

    20대 미혼 동생이 누나 결혼할때 축의금 하는게 보편적인건가보네요?
    글 읽으면서 와..동생도 축의금을 하네? 했었거든요.

    음...생각해보니,
    언니가 결혼할때 제가 대학생이라 축의금을 안했고
    제가 결혼할때 남동생은 또 대학생이라 축의금을 안했네요.

  • 13. 윗님
    '11.4.29 3:00 PM (121.181.xxx.81)

    솔직히 대학생 동생이라도 용돈 모아서 적게라도 축의금하거나 결혼 선물 한답니다
    물론 집안마다 다르지만...

  • 14. ㅇㅇ
    '11.4.29 3:02 PM (58.227.xxx.121)

    누나 입장에서 전문직이라 경제적으로 넉넉하다면
    남동생에게 돈으로 받는것보다 의미있는 선물이 더 나을거 같은데요.
    단, 그림이 누님 부부 취향에 맞는다면요.

  • 15. ,,
    '11.4.29 3:05 PM (121.160.xxx.196)

    공간적으로 여유있는 집이 마련되었을테니 좋을것 같아요.
    그림으로 받아도 좋은것이 여유있는 집의 사는 방법 아닌가요?
    저야 물론 현금이 좋지요만.

  • 16. 에효.
    '11.4.29 3:10 PM (222.155.xxx.60)

    저희도 생각해보니 동생들은 결혼 선물은 안했네요.
    제가 누나라면 제 취향에 맞는다는 전제하에 그림 선물해주면 현금보다
    좋을꺼같아요..
    하지만 첨부터 누나와 상의하셨다면 더 좋을꺼 같아요.

  • 17. mm
    '11.4.29 3:42 PM (121.182.xxx.175)

    좋은 그림이라면, 저는 좋을 것 같은데요.
    조잡한 그림말고요.
    저는 시누이가 그림 전공인데, 직접 그린 그림 선물로 주더군요.
    10여년을 저희 집 장식하네요. 진짜 그림 선물 받으면, 저라면 아주 고마울 듯.

  • 18. 하늘얼음
    '11.4.29 3:49 PM (118.45.xxx.251)

    제가 누나라면 그림만 받을때 더 좋을것같아요 . 그림+축의금 보다 더 진심이 담겨진것 같아서요

  • 19. 원글
    '11.4.29 3:55 PM (211.114.xxx.93)

    잠깐 사이에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 집안 분위기가 아마 제가 축의금 낸다 그러면 부모님이든 누나든 넌 내지 말라고 그냥 선물이나 하라고 할게 분명하기에.. 그림으로 사둔건데. 댓글들 읽다보니 축의금을 하는게 맞는거군요.

    그럼 일단 축의금만 하고 그림은 누나한테 물어보는게 낫겠네요. 나름 선물로 주려고 산거라 미리 말하면 김샐것 같았는데.. 그냥 말하고 누나 의견을 물어보는 방향으로~^^ 댓글들 감사합니다.

  • 20. 좋기는한데
    '11.4.29 4:44 PM (221.158.xxx.48)

    저도 그림 좋아하는데 이런 선물 받으면 참 귀하죠.
    그런데 아무리 유명 작가 작품이래도 결국 개취이기깨문에, 누나 취향이 아니라 걸어놓고 싶지 않다면 소용 없거든요.
    누나께 결혼전에 작품 보여주시고 설명하셔서 마음에 들어하면 선물로 주세요. 이럴 경우 축의금은 따로 안해도 됩니다.
    작품이 누나 취향이 아니라고 노탱큐하면 그때 축의금으로 대신하시고요.

  • 21. ㅇㅇ
    '11.4.29 4:58 PM (58.227.xxx.121)

    선물이라고 말씀하시지 말고 그림 먼저 보여주신다음에요..
    냉정하게 평가해 달라고 하고 누나가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면 이거 사실은 선물이야.. 하세요.
    심드렁 하시면 다른 선물이나 축의금 하시고요.

  • 22. ....
    '11.4.30 12:22 PM (125.132.xxx.66)

    저도 그림 참 좋아하는데요......
    저는 선호하는 작가가 있어서 만약에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선물받으면 정말 너무너무 좋을거 같아요.......
    저는 언니들이 있는데 결혼할 때 돈으로도 받았고....물건으로 사 준 언니도 있는데
    뭐든 참 고맙고 감사하고(언니들하고 사이가 좋아요....)많이 준 언니는 그런대로 고맙고
    적게 준 언니는 또 그 형편 생각하면 적어도 고맙고 그랬거든요.....
    누나와 사이가 좋고 서로 취향이 비슷하면 님이 뭘 선물하시든 정말 기쁘게 받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근데요 제가 결혼즈음에 우연히 꽤 유명한 작품을 선물 받았는데
    저희집에 전혀 어울리지 않고 ㅠ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이 아니라 지금 저희집에서 빛도 못보고있어요.....
    만약 그림을 선물하실 계획이시면 누나한테 꼭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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