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인데 애들한테 꼼짝도 못하고 비굴하게 되네요...
작성일 : 2011-04-28 17:47:41
1034093
며칠전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바깥에 나갔어요.
저녁시간이라 어둑어둑한데 교복입은 여자애둘이랑 남자애둘이
지나가면서 엄청 떠들어대는거에요...
그래서 음식물쓰레기통 버리고 있다가 반사적으로 쳐다본건데..
여자애가 날보더니 왜 쳐다봐? 이러는데..
순간, 내가 왜 쳐다봤지? 하면서 음식물쓰레기통을 탁탁치면서
고개를 돌렸네요..
마치 그 학생 안쳐다본것처럼...
그러고 나서 제 자신이 내 조카뻘 되는 아이한테 왜 이렇게
비굴한건지, 제 자신이 참 초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요즘 아이들 무서운거 말만 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어른인데.
어디 어른앞에서 그렇게 대놓고 말할 수 있나 싶기도 하고..
남편은 요즘 애들 무섭다고.. 잘했다고 하긴 하는데..
그래도 전 제가 참 싫으네요/
IP : 118.33.xxx.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28 5:55 PM
(112.72.xxx.210)
그래도 어떻게 가만있나요 나같으면 한대맞더라도 고개돌리지는 않았을거같아요
그러니까 요즘아이들이 무서운거 하나도없이 어른들 .노인들 상대로 담배도달라하고
택시기사 택배기사에게 욕도하고 힘없는 노인들한테도 그러고 하죠
여자대 여자인데도 고개돌리셨나요 맞으면 지네집에서 돈나와야하는데 ---
누군가는 고쳐주는 사람도 필요해요
2. ..
'11.4.28 6:05 PM
(210.121.xxx.149)
저같으면 원글님처럼 그냥 고개 돌렸거나 예뻐서~ 이랬을거 같아요..
뭐가 비굴해요.. 원글님이 아무생각없이 반사적으로 그랬다면서요..
애들때는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싫기도 하겠죠..
나한테 무슨 욕하면서 덤비듯이 왜 쳐다보냐고 하는것도 아니고.. 왜 쳐다봐 뚱하게 말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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