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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용돈 작지만 예금하려면..

모아둬야 조회수 : 619
작성일 : 2011-04-25 16:36:31
두 아이가 아빠한테 한 달 용돈을 받고 있네요.
두 아이다 초등 저학년이지만 받은 용돈 1,2만 원을 그대로 저금해주라고
엄마인 저한테 주는데요.(친척,손님,각종행사시 가끔 들어올 때도 저금하라고 건네줌)

이제껏 받아서 날름날름 좀 썼습니다.
며칠 전 큰애가 통장 좀 보여달라 하는데 핑계도 여러가지 대다(통장이 갑자기 사라졌다느니, 아직 최근용돈을 저금을 못했는데 해서 한꺼번에 보여준다느니 등)
이젠 아니다 싶은데요^^;

어른이 저한텐 적은 돈이지만 아이한테 큰돈이겠지요. 어릴 때부터 절약해서 저금하는 맛을 보여주고 싶은데
어디에다 들어야 좋을까요?
은행자유적금 아님, 펀드에 들어야 하는지, CMA통장 개설해서 저금하면 좋은지.
몇십 원, 몇백 원 이자라도 좋으니 조금이라도 많은 곳으로ㅋㅋ현명한 조언 좀 주세요

5년~10년 장기간 묵히면서 소액이면서, 일정치 않은 금액을 예금하려고 합니다.
IP : 175.112.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요,
    '11.4.25 4:47 PM (112.186.xxx.51)

    아이이름으로 주택청약저축 통장 만들어서 거기다가 저금해주고있어요.
    남편이랑 제명의 청약예금통장이 있어서 나중에 청약목적으로 만든건 아니구요,
    10~20년 그냥 묵히려고 만들었고, 나중에 너 이통장으로 아파트 분양받으라고 하니까,
    아이가 뭣도 모르고 좋아하며 돈생길때마다 아낌없이 저금해요.
    통장이 아니라 지 아파트가 이미 생긴것 마냥. ^^;

  • 2. ..
    '11.4.25 4:49 PM (222.107.xxx.18)

    아이가 그렇게 용돈 받는 것만 모아도
    제법 많은데....
    저는 제일은행 두드림 통장 만들어서
    아이가 직접 입금하게 합니다.
    수시 입출금 가능한 것중에는 가장 나은 듯싶어요.
    현금 카드도 하나 만들어줬어요, 필요하면 찾으라고...
    그런데 실제로 찾는 일은 거의 없네요.
    일 년 정도 모았다가 찾아서 예금으로 다시 넣어주는데
    그런 식으로 일 년 모으면 생각보다 금액이 커요.
    그걸 지금까지 다 쓰셨다니;;;;

  • 3. 저는
    '11.4.25 6:39 PM (114.207.xxx.93)

    큰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부터
    용돈,세뱃돈등을 계속 불려주었어요.
    (수시입출금 통장은 집근처 은행에서 만들어 아이들이 자주 다니게하고
    적금통장은 이율높은 저축은행에 자동이체로,
    적금 찾아서는 저축은행에 정기예금으로 계속 불려주었어요)

    그리고 몇년전에는 은행이자 보다는 나을것같아 주식에 2년정도 투자도 했어요
    지금 고3, 고1인 아이들 앞으로 각각 700, 600만원 정도 저축되어있어요.

    재작년부터는 생일선물로 2회정도 넣은 아이들 명의의 적금 통장을
    선물로 줍니다.

  • 4. ...
    '11.4.25 6:41 PM (183.98.xxx.49)

    저희는 일반통장이랑 주택청약저축 통장 두개 만들어 주었어요.
    고학년이고 중학생이라 용돈이 커서 매달 자동이체로 얼마씩 일반 통장에서
    청약통장으로 이체 되고 일반통장에서 자기들이 돈을 모으기도하고
    좀 많이 모아졌다 싶거나 세배돈등이 생기면 청약통장으로 이체시키기도 하고요.

    큰돈은 일반통장에 현금카드를 쓰기 때문에 좀 불안한 감이 있어서...
    유치원때부터 모았더니 꽤 큰돈이더라구요.
    만 14세부터는 체크카드 만들 수 있어서 큰애는 체크카드로 출금없이 사용해요.

  • 5. 이 기회에
    '11.4.25 6:51 PM (218.209.xxx.115)

    정말 반성하시고, 그동안 쓰신 돈 통장 만들어 그대로 입금해 놓으세요. 아이들이 엄마를 신뢰하고 돈을 맡겼는데, 그대로 신뢰를 배반하셨네요. 그맘때 아이들 도덕관념이 투철해서 사실을 알면 충격받을 수도 있어요. 제 아들은 아직 세돌 전인데, 명절이나 어린이날, 생일 같은 때에 양가 친척(할아버지, 할머니, 고모, 삼촌 등등)들이 돈으로 주신 것은 전부 아이 명의 통장 만들어 넣어두셨어요. 돌때 좀 크게 받아서 벌써 500 넘었습니다. 제 친정엄마는 아예 같이 가서 통장을 만들어 주신 뒤에 직접 가서 저축하게 하셨어요. 초등학교 1-2학년때 1-2000원만 생겨도 쪼르륵 은행 달려가 입금하던 추억이 떠오르면 웃음이 납니다. 제 대학동창들 중에는 엄마에게 맡긴 돈, 엄마가 전부 살림에 써버린 친구들 있는데..(가정형편이 넉넉함에도 불구) 친구들 허탈감 컸어요.

  • 6. 원글
    '11.4.25 7:35 PM (175.112.xxx.56)

    많이 바쁘실 텐데 일면식도 없지만 저의 고민을 읽어주시고 의견주신 분께 너무 감사함을 전해요.
    봉사란 게 뭐있나요. 육체적 봉사도 있지만 고민하는 자에게 진심어린 충고와 지식과 경험을 알려 정신적인 기쁨을 주는것도 큰 봉사라 생각해요.

    네! 아이의 금같은 용돈 쓴거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그리고, 여러 분이 말씀하신 주택청약저축이 확 땡기네요ㅋ
    이기회에님 말씀처럼 아이와의 약속을 어길수 없어 저금된것 처럼 했었구요. 형편이 어려워 썼던것도 핑계라면 핑계네요ㅠ 누적된금액까지 모두 기재해놓았기 때문에 빠른시일내 저금할려구요
    조언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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