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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꽃놀이, 오늘은 시험공부

봄날 조회수 : 236
작성일 : 2011-04-24 17:52:23
작은 애 중간고사 공부해야한다는걸
더 늦으면 이꽃저꽃 다 저버릴것같아
어제는 김밥 열줄싸서 아침도 김밥먹고 과일이랑 이것저것 싸들고 봄놀이 소풍 다녀왔네요.

바람은 좀 불었지만, 꽃도 보고 사진도 찍고 엄마아빠와 하하호호 신나게 꽃놀이하는 놀토를 보내고
우리딸 오늘은 진짜 종일 열심히 공부만 하네요.

중간중간 스트레칭도 하고 알아서 휴식시간 정해서 쉬어가면서요.

원래도 잘하던 아이지만 그래도 시험때는 엄마랑 같이 전체 개념정리 한번씩 하곤 했었는데
올해부터는 엄마 도움없이 혼자서 잘하네요. 기특해 ㅎ

김장김치는 이제 김치찌개,김치찜으로나 먹고 있으니
풋풋한 열무김치 먹고싶을것 같아 남편이랑 둘이 나가 열무2단, 얼갈이 한 단 사들고 와서
다듬고 양념준비는 내가하고 다듬은 후 씻고, 절인후 또 씻어 물빼기는 남편이하고...
찹쌀풀대신 보리밥 갈아넣고, 청양고추도 넉넉히 갈아넣어 칼칼히
빨간 국물 자작한 열무김치도 한 통 가득 담았어요.

간식먹고 책보다 책끼고 누운채 낮잠자는 남편옆에서
우리집 애교쟁이 냥냥이도 낮잠자고
오도독 오도독 아몬드캐슈넛 견과류 집어먹으며 마무리 정리하는 딸에게
시원한 복분자쥬스 한 잔 만들어주고... 또 저녁은 뭐해먹을까 냉동실서 가자미 꺼내 해동시키고있네요.

황태들깨미역국, 가자미구이,오이무침,단호박샐러드,새송이들기름구이...

가자미만 구으면 저녁준비도 다 끝나고...이렇듯 언제나처럼 평온한 주말이네요.

각자 제 그릇대로 제몫의 삶대로 착하고 성실히만 산다면
별 걱정없이 소소한 일상의 평온함... 그게 순리일진데
우리를 위협하고 분노하고 공포에 떨게하는 우리 의지와는 상관없는 근심걱정들
재해,환경,먹거리불안, 정치...곧 생활

무거운 마음 애써 접고 우리집 냥이의 수염끝에 달린 나른한 졸음만큼
한가로운 마음으로 조용히 주말오후를 즐겨봅니다.
IP : 180.229.xxx.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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