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시스템 복원처럼 3월 10일 이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ㄱㄱㄱ]

3월 11일 터지기 직전인 10일로 날짜맞춰서 돌아가고 싶네요.

조심한다고는 하나 이게 내가 조심한다고 다 막을수가 없다는 공포감이 제일 커요
그렇다고 완전히 무시하고 그냥 생각없이 살수도 없는노릇이고.

먹는건 일단 유보한다치고.
공기중에 나쁜것들은요?
전 진짜 요즘 숨쉬기 힘들거든요
다른사람은 다 멀쩡한지 모르겠지만 제가 완전히 느끼겠어요
방사능 몰려온다 안온다 이런걸 이제 따지지도 못하겠어요
나가면 그냥 목이 힘들어요.
몸으로 이렇게 느끼면 대기중에 상당수 퍼져 있단 소리고
비오면 그게 또 완전히 땅으로 내려오고
또 대기중에 있다가 땅으로 내려오고 이짓을 계속 당하고 살아야해요
조심해도 어떻게 안되요.이부분은.
먹는것도 안먹을수가있나요?


엄밀히 진짜 일본지진일어날때 소름끼치게 일본이 싫었던 사람이라
그때 감상적으로 글올라왔던 그 끔찍했던 현실도 싫어요
내가 왜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지 분노가 올라오네요

[저도]

솔까...일본 끔찍히 싫어했던 사람으로,
쓰나미 재난 당시에도 뭐 인간적으로 불쌍은 하다...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거든요.
그들이 우리 조상들에게 했던 만행을 생각하면 그것도 너무 과한 반응이죠.
근데 지금은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올라요.

[-]

오늘 아침 영화 소개해주는 프로에서..
사고가 나기 8분전으로 돌아가 사고가 안나게끔 해결하는 영화를 보여주더라구요.
소스코든가.. 제목이.. 암튼 그거보면서 저도 원글님 같은 생각했네요.
일본 지진 전으로 돌아갔음 좋겠다고..

[이모든게꿈이였으면.]

거짓말처럼...

이런 상황들이....

내일 아침에 깰때는 한낫 꿈이였으면..........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