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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4월 23일 밤 10 :30 특파원 현장보고 - 핵실험장, 비극의 현장을 가다

... 조회수 : 285
작성일 : 2011-04-23 21:45:51
관심있으신분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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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app/board/20?menu_code=0161&header=0000&lnb=0000&rnb=00...

핵실험장, 비극의 현장을 가다

담당 : 지형철 특파원

동카자흐스탄 주 쿠르차토프시 일대에는 옛소련 시절의 핵실험장이 있다. 광활한 평원 곳곳에서 1949년부터 40여 년간 450회의 핵실험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 50여 만 명이 방사능에 노출됐다. 예전의 핵실험 기지는 1991년 완전히 폐쇄됐고 현재는 카자흐스탄 국립 원자력 연구소가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이 지역에선 주민들의 기형아 출산율과 암, 백혈병 등 방사능 관련 질병 발병률이 높다.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의 영향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핵실험장 폐쇄 20년,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비극의 흔적을 취재했다.

존재하지 않았던 도시

동카자흐스탄주의 쿠르차토프시. 소련 핵무기 개발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과학자 이고르 쿠르차토프 박사의 이름을 딴 곳이다. 이곳은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이 이뤄지던 도시로 지도에 표시조차 되지 않았고 이름도 없이 ‘모스크바 400, 세미팔라친스크 21’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었다. 이곳에서 소련은 최초의 핵실험 성공과 함께 1949년부터 40여 년간 모두 450회 넘는 실험을 행했다. 폭탄의 위력은 모두 50메가톤, 7만8천 명이 죽은 히로시마 핵폭탄의 3천3백배에 해당한다. 수차례 진행된 핵실험으로 만 제곱 킬로미터, 남한 전체 크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광활한 면적이 불모지로 변했다.


사라지지 않는 비극의 흔적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와 함께 쿠르차토프시의 핵기지와 핵실험장은 폐쇄됐다. 과학자와 군인들이 떠나면서 전성기 때 6만 명이 넘었던 인구도 이제는 만 명 남짓으로 줄었다. 하지만 주변 지역은 방사능에 오염됐고 주민들에게는 참혹한 비극이 시작됐다. 온 몸의 관절이 뒤틀리고 각종 종양과 정신질환이 속출했다. 갑상선암은 흔한 질병이 되어 버렸고 백혈병과 중추신경계의 발병도 급증했다. 두개골이 없는 아이 등 수많은 기형아와 샴 쌍둥이도 속출했다. 또 다리가 6개 달린 송아지가 태어나는 등 동물들도 고통 받았다. 지하 핵실험을 한 곳은 흙과 콘크리트로 봉인했지만 군데군데 흙이 갈라진 곳으로 방사능이 새어 나왔다. 나라의 안전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진행된 핵무기 개발의 무서운 후유증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대를 넘어 계속되고 있다.
IP : 112.159.xxx.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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