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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으로 의 초대.

따진 조회수 : 132
작성일 : 2011-04-22 23:03:09
지구가 움직인 이유

열세 살이 되었을때 안젤라는 근위축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렸다
신경계를 포함한 일종의 신체 무력증이었다
차츰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불가능해졌으며 몸을 움직이는 것도
한정된 부분만 가능했다

의사들은 안젤라가 이 병에서 회복되리라는 희망을 전혀 갖지 않았다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해 보내야 할 것이라고 모든 의사가 진단내렸다
한번 이병에 걸리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열세 살 소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곳 병원 침대에 누워 안젤라는 자기의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자기가 언젠가는 반드시 다시 걷게 되리라고 다짐하곤 했다

그 후 안젤라는 샌프란시스코의 바다 근처에 있는
장애자를 위한 특수 재활 센터로 옮겨서 심리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녀의 증세에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정신 요법이 다 동원 되었다
심리 치료가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그녀의 강한 의지와 정신력에 감동받았다

그곳에서 심리 치료가들은 안젤라에게 시각화 요법을 가르쳤다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걸어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계속해서
마음 속으로 상상하는 치료법이었다
그것이 실제 치료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될지라도 적어도 그녀가 병원침대에 누워
그런 상상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정신적으로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리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안젤라는 월풀(신체 장애자를 위한 물리치료법)이나 운동하는 시각화
요법에도 강한 신념을 갖고 열심히 매달렸다

그녀는 상상 속에서 걷고,걷고, 또 걸었다

그러던 어느날 안젤라가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상상을 하고 있을때였다
갑자기 기적이 일어났다 침대가 움직인 것이다!
침대가 병실 안을 이리저리 움직이기 시작했다
안제라는 소리쳤다
"이것 좀 봐요! 드디어 해냈어요! 난 해냈다구요! 내 다리가 움직였어요!"
물론 이 순간 병원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 역시 소리를 지르며 대피소로
달려가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장비들이 바닥에
굴러다니고 유리제품들은 산산조각이 났다

샌프란시스코에 대지진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이 사실을 안젤라에게 말해선 안 된다
실제로 아무도 말해 줄 수가 없었다
안젤라는 자신이 드디어 해냈다고 굳게 믿고 있었으니까

그로부터 두 해가 지난 뒤인 지금 안젤라는 다시 학교에 다니고 있다
물론 자신의 두 다리로 걸어서다
목발이나 휠체어 따위는 이제 필요없게 되었다
생각해보라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일대의 대지를 뒤흔들 만큼
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 하찮은 신체의 병 따위를 정복할수 없겠는가?

                           - 하녹 맥카티 -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발췌
IP : 61.82.xxx.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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