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과거에 잘못한 사실 어찌 삭히고 사시나요?

n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1-04-22 17:41:35
부부라면 서로 실수도 하고 하겠지만...

전 남편이 과거에 했던 잘못한 일 생각하면 조절이 안될만큼 화가 나요. 그런 생각들때마다 화가 머리끝까지 솟고 헤어지고 싶지만 애들에게 아비를 뺏기 싫어 참아요.
평상시 별일 없이 살다가도 화가 치솟는데 애들만 아님 딱 죽고 싶어요. 결혼 전으로 시간을 돌리고 싶어요.  
IP : 122.32.xxx.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법륜스님의
    '11.4.22 5:46 PM (125.188.xxx.25)

    즉문즉설 보세요.도움이 많이 되실 듯 합니다.

    이미 상처 받은 것 만으로도 억울한데 그걸 자꾸 생각하면 상처와 분노만 깊어지니 정말 더욱 더 억울해지죠.병이 됩니다. 또 옛날 일이 떠오를땐 원글님이 아닌 남을 관찰하듯 분노하는 원글님을 바라보세요.내가 또 쓸데 없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고요.뭔가 몰두할 일을 찾아보세요.그래서 생각할 시간도 없게 만들거나 절운동 해보세요.분노가 많이 사라집니다.

  • 2. ..
    '11.4.22 5:49 PM (1.225.xxx.18)

    시간이 해결책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분노의 강도도 약해지고 치밀어 오르는 빈도도 줄어듭니다.
    완전히 사그라들기를 기대하진 마세요.
    살다보면 조금만 힘들어 견딜만큼 듭니다.
    더 기다리세요.

  • 3. .
    '11.4.22 5:51 PM (58.236.xxx.41)

    님 저도 그래요.
    정말 밉고 미워서 꼴보기도 싫을때도 있고
    어쩔땐 불쌍할때도 있고
    어쩔땐 너무 좋을때도 있구요.

    몇년이 흘렀는데도 괜찮다가 한번씩 화가 치밀어 오르면
    조절이 안돼요.

    다른데 몰두할려고 다른 일을 해도
    그 생각이라는 것이 아예 지우개로 지우면 얼마나 좋겠어요....힘들더라구요.

    시간이...^^힘내세요.

  • 4. 극단적
    '11.4.22 5:51 PM (121.136.xxx.196)

    사람이 죽으면 끝인데....뭐 이게 대수냐....생각합니다..ㅠ

  • 5. ..
    '11.4.22 5:53 PM (119.70.xxx.148)

    잘 안삭혀져요. 윗분말씀대로 시간이 지나니 좀 나아지구요
    1-2년은 자다가도 벌떡일어날정도로 화가 나더라구요....

    남편이 정말 반성하고 늘 잘해주고, 제가 자다가 깨면 자기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늘 미안하다고 해주고 내마음을 알아주려 노력하고...
    이런 노력아니면 지금도 많이 힘들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길 바래야죠 뭐..
    너무 힘들면 아이들 잘때 남편한테 말씀하세요.
    아직도 나는 너무 괴롭다구요.

  • 6. ㅋㅋ
    '11.4.22 5:54 PM (125.143.xxx.73)

    바쁘면 됩니다. 서로 잘 안마주치게 되고, 안보면 서로 생각하게 되고 그래요.

  • 7. 빙의
    '11.4.22 5:58 PM (110.9.xxx.136)

    저랑 완전 똑같네요. 제가 욕을 버라이어티하게 혼자 미친년처럼 합니다.
    남편에게..수면아래에 있다가 솟구치는 분노...조절 힘듭니다.

    전 법륜스님 즉문즉설 다 읽었어요..죄다.
    스님 말씀은 순간이고, 남편에 대한 분노는 영원합니다

    뭐가 옳고 그른지는 알면서도 통제 되지 않네요
    아~~또 생각나서..ㅠㅠ

  • 8. 조절
    '11.4.22 6:02 PM (211.244.xxx.213)

    자기조절을 잘해야지요.. 그러다가 나도모르게 애드한테도 신경질적으로변해요..

  • 9. ㅜㅡ,
    '11.4.22 6:36 PM (1.227.xxx.170)

    꼬인 문제들이 풀리고 있음 봐줘요.
    물론 뭐 가끔 화가 나서 다다다다다다다다 하고 말하기도 해요.
    도대체가 결혼을 했으면 독립된 가정이 있으니 친정이나 시댁보다 내 가정을 챙기는 게 먼저인데 부모형제 챙기는 미련한 짓은 제발 좀 자제했으면 좋겠어요.ㅜ.ㅜ
    형편껏 해야지 무슨 도박하듯이 올인을 해버리니원. 미칠 노릇이지요.

  • 10. 마음공부를
    '11.4.22 7:33 PM (125.188.xxx.25)

    하세요.이론만으론 한계가 있으니....

  • 11. 방법
    '11.4.22 7:41 PM (180.66.xxx.77)

    여러 가지 방법을 써 봐야 하겠지만
    전 그릇깨기 해 봤는데 좀 풀려요.
    못쓰고 오래된그릇 유리병 망치로 때려요.
    대신 안 다치게 준비 하고서요.
    일본은 그릇 던지는 방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노래방처럼
    화나고 속상한일 사람생각하명서 빠작 크 신나요.ㅋㅋㅋ

  • 12. ..
    '11.4.22 7:43 PM (110.14.xxx.164)

    순간 순간 울컥해요
    정작 본인은 다 잊었고요
    울컥 할땐 나가서 술한잔 하거나 쇼핑하거나 ..
    요즘은 죽어라 운동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1108 서우 6년 전 사진 보셨어요? -_-; 61 헉; 2011/04/22 13,710
641107 엄기영이 몰리고있군요. 15 .. 2011/04/22 1,586
641106 시아버님께서 차를 빌려달라고 하네요..ㅠㅠ 20 자가용 2011/04/22 2,485
641105 실비보험 설계사 교체하고 싶은데요. 잘하는 짓일까요? 3 조언 좀 2011/04/22 847
641104 실험실 동물 잔혹사…거세지는 비난여론 2 이제 그만^.. 2011/04/22 199
641103 남편이 과거에 잘못한 사실 어찌 삭히고 사시나요? 12 n 2011/04/22 2,005
641102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마 애플 2011/04/22 185
641101 (원전) 방사능 백합조개 시중에 풀렸다 11 2011/04/22 1,330
641100 다시마 튀각 오븐이나 렌지에 돌려도 되나요? 다시마튀각 2011/04/22 227
641099 아이폰으로 82쿡 앱을 다운받았는데 거기선 글쓰기가 안되는거맞죠? 댓글만 되더라구요.. 3 아이폰 2011/04/22 231
641098 코스트코 맛있는 새우는 6 새우 2011/04/22 1,381
641097 오이 맛사지 하고요 ..그뒤 세안 해줘야 되는 거에요? 3 막수니 2011/04/22 1,286
641096 시댁에 자주 오는 시누이 정말 꼴뵈기 싫으신가요? 28 정말 궁금... 2011/04/22 3,449
641095 (학교준비물) 탬버린 가격 아세요? 1 dd 2011/04/22 158
641094 우리 동네 엄마들은 왜들 그렇게 남의 얘기를 하고 다닐까요? 10 짜증 2011/04/22 1,725
641093 빵집에 개데리고 들어온 사람 봤어요 15 짜증나네 2011/04/22 1,491
641092 고교생 내년부터 한국사 필수로 배운다 8 세우실 2011/04/22 850
641091 학습지 1 엄마 2011/04/22 250
641090 배달음식 4 색다른거 2011/04/22 612
641089 시골에서 보낸쌀.. 6 퍼석.. 2011/04/22 509
641088 뭔가 이상하네요.. 1 푸쉬케 2011/04/22 457
641087 오염지역에 해바라기 작전실시예정 4 .. 2011/04/22 833
641086 현직판사 지하철서 성추행 10 참맛 2011/04/22 1,404
641085 임신 빈혈... 철분제 어떤게 좋나요? 11 임신빈혈 2011/04/22 667
641084 미국 센트룸 성분 중 붕소 왜 우리나라에서 금지인가요? 1 궁금 2011/04/22 1,533
641083 방사능으로 어린이집 급식 걱정되는데요?? 걱정되시는 분들 계신가요? 4 어린이집급식.. 2011/04/22 452
641082 서태지 소름끼치고 이지아도 무서워요 2 2011/04/22 1,213
641081 바쁘면 다들 그런가요? (남친이나 남편이요..) 13 우울해요.... 2011/04/22 2,074
641080 방사능때문에 아이들 우유 끊으시는 분들?? 6 방사능우유 2011/04/22 1,460
641079 디카 추천해주세요~~~~ 사진 찍자 2011/04/22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