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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문제앞에서 .....

아이린 조회수 : 539
작성일 : 2011-04-22 16:30:17
오늘비내리는데 차타고 사십분거리를 갔어요
요즘 제자신에게 닥친일들이 너무 많아요
물질문제부터시작해서 시댁일 사사건건 날 못살게괴롭히고 너무 너무 힘들어하는나한테
다 내 잘못이다 잘해도못해도 다 내잘못으로 돌려서 이젠 너무 지칩니다 ...
살아도 산것같지않는기분 .....
오늘문득 비내리는날이라서 그런지 문득 사람이 죽으면 이런근심걱정에서 헤어나오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종교도있어요 ...... 내자신을되돌아보고 내잘못인갑다 모든게 다 내탓이려니 그러려니해도 되새김질할수록
나한테 힘들게하는시어머니를 용서도 미워도 사랑도 이젠 다 지쳐버립니다 ...
기도도 하지만 ..... 내자신이 어떻게 미칠것같고 어떻게 해결이안나네요....
누굴용서하고 누굴사랑해야하는지모르겠어요 ...
죽으면 이 모든게 딱 끓어지는데 싶고 .... 아이들이 있는데 이런생각하고있는 내자신이 엄마맞나싶고 ......
신랑이나 저나 나이는 들어가는데 돈도못모으고 후줄구레하게 살아가고 거기다 신랑이 빚까지 만들어
한달한달을 정말 숨막히게 살아가니 ....... 힘들어 누군가에게 말하고싶어도 제얘길 들어줄사람없고 .......
너무 지치네요 ...
지금까지 너무 삶이란굴레에묶여 살아가는 내자신이 가여워서 혼자서 속울음을 삼키고 .....
사람들이 저한테 아무리 못된말을해도 대꾸하기도싫고 그사람들한테 되갚기도싫고 .....
시댁과 빚 생각만하면 정말 몸서리쳐집니다
여기서 죽어버리면 되는데 ... 아휴..... 여기서 그만살고싶다는생각이많이듭니다
자살.. 용기도없고 .... 더이상 삶을 살아갈 자신도없고 .....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IP : 119.64.xxx.1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기내세요
    '11.4.22 4:45 PM (219.240.xxx.45)

    용기내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을 위해서 사시고요. 그건 물론 저에게도 하는말같고 대부분 우리주부들에게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어요. 빚.. 아닌사람들도 많겠지만 대부분 다 갖고 삽니다. 우선 복잡한생각버리시고 그렇다고 종교가 자신을 구원해주지는 않습니다.. 좋은 운이 다가오도록 주변을 다시 재정비한다는그런게 필요하지 싶고.. 이렇게 살고있는 모습이 그리 길지는 않을것이다란 희망과 삶의 자세가 어찌됐든 필요할거 같아요.. 안좋은 생각은 또다른 불행한 생각과 주변을 만드는거 같으니 너무 상심마시고 기운내세요. 좋은일이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2. g
    '11.4.22 4:46 PM (175.201.xxx.40)

    저같은 사람 또 있네요...

    저 역시 시댁식구들에 지치고 맘 상하고...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애들 때문에 참고 또 참고 또 넘깁니다.

    그래도 몸과 맘 추스리고 힘 내세요...

    정말 해줄 말이 이 말밖에 없네요~~~

  • 3. 그래도
    '11.4.22 4:49 PM (211.44.xxx.91)

    엄마니까요..아이들 앞가림 할때까진 우리가 힘내야죠...지금 건강까지 잃지않도록 건강관리 잘하세요.규칙적으로 살고 시댁이야기 다 들어주려고 하지마세요 가끔 씹어주고 성질있다는 걸 알게해야 덜 건드립니다? 저는 건강을 못지켜서 지금 매일 약먹고 버티고 있어요 중한 상태는 아니지만 건강한 상태도 아닌 ...이렇게 힘들게 만든 사람들은 잘먹고 잘입고 살고요

  • 4. 엄마되기
    '11.4.22 4:56 PM (58.122.xxx.101)

    힘내세요. 원글님
    원글님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있다면 더더욱요
    자살한 사람은 그걸로 끝이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은 그 기억으로
    인생을 힘들게 보내게 되요. 제가 지금까지도 그러고 있네요 ㅠㅠ
    원글님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온다는 말 아시죠? 지금 님이 힘드시지만
    언젠가 님도 그럴 날이 올꺼라 생각하시구 기운내세요~
    꼭 기운내세요~

  • 5. 엄마라는 자리는
    '11.4.22 5:15 PM (115.178.xxx.253)

    포기가 안되는 거잖아요.
    저 얼마전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래도 아이들 생각해보면 모든걸
    이겨낼 수 있더라구요..

    원글님 힘내시고, 남편분과 대화를 많이 해보세요.
    그래야 힘든 와중에도 내 아이들과 가정을 지킬 수 있습니다.

  • 6. 힘내세요
    '11.4.22 6:47 PM (59.12.xxx.214)

    그런 마음 드는 거 잠깐이고 살아야 좋은 날을 보죠. 우울한 생각하면 자꾸 우울해져요. 먼저 맛있는 거 먹고 몸에 힘을 주세요.

    제 에너지 미력하지만 원글님 힘 내시라고 보내드려요^^

    행복해지실 거예요. 조금만 힘내세요.

  • 7. 아이린
    '11.4.25 8:44 PM (119.64.xxx.179)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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