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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원 선생님 선물을 드리겠다고 해요
ㅇㅇ 조회수 : 499
작성일 : 2011-04-21 21:14:42
3월달부터 학원을 다녔는데 거기 선생님들이 다들 젊은분들(20대 후반~30 초반)이신데 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시거든요
수업도 재밌게 하시고 잘 가르쳐주고 다정하시고.. 아이가 원래 문법을 많이 헷갈려했는데 지금은 어제 친 중간고사에 영어 백점을 맞아왔더라구요
저도 뿌듯하고 아이도 기분 좋아하고 그런데 그 학원 규칙상 교재가 한권 끝나면 선생님이 바뀐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 자기 담당하는 선생님 세명이 다 바뀐다는데 너무 아쉬워하네요
그래서 아이 용돈으로 선생님들께 작은 선물로 감사함을 표시히고 싶답니다
저도 좋은 일 하는것 같아 그러라고 놔뒀는데,
향수 미니어쳐(10~15ml 정도 하는거요.. 만원 조금 넘는거)랑 책을 사드린대요
책은 움베르토 에코나 파울로 코엘료 사드린다고 하구요
괜찮은 선물인가요? 아니면 향수만 하든지 책만 드리라고 할까요? 아이 나이는 중3이구요
받는 선생님은 남자분 두분 여자분 한분이세요
이런 선물도 드려봐야 좋을것 같아서... 저는 그냥 놔뒀는데 이런 선물 괜찮은거 맞죠?
아니면 좀 비싼 볼펜 있죠? 만원 넘는 볼펜. 그런건 어떨지
아이가 계속 고민하네요 ㅎ...
IP : 112.159.xxx.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4.21 9:16 PM (59.9.xxx.225)아드님 참 잘 키우셨네요...
2. ^^
'11.4.21 9:45 PM (121.165.xxx.116)아이가 감사의 마음으로 선물하는 것에 의미가 있으니, 받는 학원샘들 입장에서는 참 감동이겠습니다.^^
주변에서 청소년 애들이 어른들께 선물드리는거 보면, 보통 책선물은 당시의 베스트셀러 도서를 주로 하는거 같아요.
펜을 많이 쓰시는 분들이면 펜도 좋겠지만, 학원은 펜이 잘 없어지거든요.
요런건 잘 생각해보시고, 여자 분들께는 향수도 좋을거 같아요.^^3. 전직학원선생님^^
'11.4.21 10:52 PM (124.80.xxx.222)예전에 스승의 날만 되면 선물이 쏟아져 들어왔는데요 가장 난감한 선물이 향수나 화장품이에요 마음은 너무 고마운데 개인적 취향때문에 않써지는것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남에게 주고 나면 왠지 선물해준 학생한테도 미안하고... 제일 좋았던 선물은 그냥 핸드크림같은게 좋더라구요 손에 펜같은거 많이 묻어서 손 자주 씻고 나면 손이 꺼끌꺼끌 ^^ 아니면 아이 말처럼 책도 좋은거 같아요 아드님 정말 이쁘네요 90년대 학원강사할땐 작은선물들 참 많이 받았는데 2000년대 넘어가고 나니 아이들이 학원선생 알기를 정말 우습게 알더라구요 요샌 참 씁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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