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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편의점 알바생....
그 아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주말 야간 알바를 했어요.
6개월 정도를 하면서 한번도 결근도 안하고 착하고 성실하게 일했지요.
수능본다고 그만 두었는데 집이 근처라 가끔 들리곤 했지요.
작년 추석즈음 공군에 지원한다고 준비한다고 하더라구요. 마침 알바가 비어서 두달정도
편의점에서 일했어요.
그때 농담으로 군대가서 조인성 만나면 싸인 받아서 착불로 보내라고 하고...
그 이후로 잘 갔겠거니 했는데,
올해 발렌타인데이에 그 여동생이 물건을 사러 왔을때 오빠 군데 갔냐고 물었더니
병원에 입원했다고 군대는 면제 될것 같다고만 얘기 하더군요.
그래서 문자를 보냈지요. 어디 아프냐고 아니면 다쳤냐고.
근데 그 애 아빠한테 문자가 왔는데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고 기도좀 해달라구요.
며칠후 일반실로 옮겼다고 혈액암이라고 좋아지고 있다고...
가슴이 쿵 내려 앉았지만 좋아지면 편의점에 놀러 오라고 했어요.
그 애 아빠는 치료비 때문에 대형덤프 트럭도 팔고 오직 그 아이 간호만 했어요.
(엄마는 없는것 같았어요. 상처될까봐 일할때 묻지 못했고요)
어제 그 아이 핸드폰번호로 문자가 왔어요
안녕하세요..하며 다음 문자는 읽지도 않고 드디어 퇴원했구나 하고
다음 문자를 읽으니 평화원장례식장에 있다고 여동생이 보낸거였어요.
어제 하루종일 마음이 아파서 일을 못 하겠더라구요.
퇴근하자마자 장례식장에 갔는데 눈물이 너무 나와서 그냥 조문만 하고
집으로 돌아 왔네요.
너무 착하고 성실하고 긍정적이고 요즘 드물게 착한 아이였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22살 너무 아름다운 나이에 하늘나라로 갔네요.
이젠 고통없이 그곳에서 편히 지냈으면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
'11.4.21 6:40 PM (125.185.xxx.144)세상에.... ㅠㅠㅠㅠ
명복을 빕니다. 편안히 쉬기를...2. 세상에..
'11.4.21 6:40 PM (59.26.xxx.226)너무 안타깝네요..불쌍해라 ㅠㅠ
3. ..
'11.4.21 6:41 PM (112.184.xxx.54)어휴..너무나도 꽃다운 나이네요.
너무 안됐어요.ㅠㅠ
젊은이의 명복을 빕니다.4. .....
'11.4.21 6:41 PM (1.245.xxx.116)안쓰럽네요..
5. .
'11.4.21 6:41 PM (114.200.xxx.56)에구.....편한세상에서 살기를...
6. ...
'11.4.21 6:44 PM (180.64.xxx.147)일면식도 없는 젊은이지만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남은 가족이 행복해질 바랍니다.7. 마고
'11.4.21 6:46 PM (125.178.xxx.158)아..........그 젊은이나 남겨진 가족이나 뭐라 말해야 할지....
그저 명복을 빕니다 ㅠㅠㅠㅠ8. 미리
'11.4.21 6:47 PM (222.251.xxx.62)명복을 빕니다..
9. ...
'11.4.21 6:47 PM (61.247.xxx.157)요즘 우리아들이 공부도 엉망이고 키도 안크고
정말 맘아프고 그랬는데
우리아들하고 비슷한 또래아이가 키도 작고 장애까지
있다고 엄마가 걱정하시는거 보고
저 이제는 절대로 아들 두고 불평 안하기로 했어요
그엄마 보기에는 우리아들을 부러워할테니까요
그냥 평범하게 아프지 않고 커가는것만도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이런글 보면 정말 반성하게 되요
가슴아프네요
가족분들도 걱정되구요..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는데..10. 별사탕
'11.4.21 6:53 PM (110.15.xxx.248)그저 명복을 빕니다...
안타까운 일이에요...11. 명복을 빕니다
'11.4.21 6:55 PM (221.138.xxx.83)고통없는 좋은 곳으로 가길...
12. 명복을빕니다.
'11.4.21 6:58 PM (116.37.xxx.204)울 아들과 같은 나이
군복무중
정말 아빠 맘이 어떨지 할 말이 없네요.13. ....
'11.4.21 7:00 PM (121.149.xxx.205)아... 맘 아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4. 에구
'11.4.21 7:01 PM (222.105.xxx.77)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서 아프지말기를,,,15. 사랑해요
'11.4.21 7:05 PM (59.21.xxx.144)저도 기도할께요...
16. ...
'11.4.21 7:06 PM (221.158.xxx.244)정말 좋은 곳으로 가서 편안하길 바랍니다.
17. d
'11.4.21 7:10 PM (210.104.xxx.250)ㅠㅠ 행복하길
18. 어찌...
'11.4.21 7:11 PM (222.117.xxx.214)그리 허망하게 가버렸을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발 그곳에서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네요.19. ㅠㅠ
'11.4.21 7:11 PM (180.65.xxx.41)편히 쉬었으면 좋겠네요....
20. 에구..
'11.4.21 7:16 PM (116.120.xxx.52)글로만 전해들어도 맘이 참 아프네요..
부디 하늘에서 편히 쉬길....21. ...
'11.4.21 7:18 PM (119.207.xxx.31)일하는 중인데, 글 읽으니 눈물이 나네요. ㅠ.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곳에서는 편안하시길 기도합니다.22. ....
'11.4.21 7:21 PM (110.47.xxx.189)엄마도 없다니 더 맘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23. ..
'11.4.21 7:21 PM (203.175.xxx.6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4. 가슴이
'11.4.21 7:22 PM (119.64.xxx.158)저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생에선 건강하고 행복하길...25. .
'11.4.21 7:26 PM (117.53.xxx.31)너무 짧아서 조금이라도 허비할 짬이 없어 그리 아름답게 살았나봐요.
고통 없는 편한 곳에 머물고 있겠지요?26. ..
'11.4.21 7:28 PM (110.9.xxx.112)가슴 아파요. 스물 둘이라 진짜 꽃같은 나이에 병마로 그리 허무하게 가다니.
근데 그 나이에 혈액암이라는게 걸릴 수 있는건가요?
좋은 세상에서 아픔없이 다시 살 수 있으면 좋겠네요.27. ...
'11.4.21 7:40 PM (1.226.xxx.63)눈물이 핑....
좋은 곳에 갔겠지요..28. ...
'11.4.21 8:24 PM (182.172.xxx.242)눈물나네요
다 펴보지도 못하고....
하늘에선 편히 쉬기를29. 하늘도무심
'11.4.21 8:46 PM (70.79.xxx.175)어찌 그런병을 주셨는지..ㅠ.ㅠ
왜 착하사람들은 일찍 가는지 넘 맘이 아프네요..
울 아들이랑 같은 나이라 더 가슴이 아려요..
고통없는 좋은곳에서 편히쉬길...30. jk
'11.4.21 9:32 PM (115.138.xxx.67)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1. ㅠ.ㅠ
'11.4.21 10:09 PM (121.162.xxx.97)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갔으리라 생각합니다.
32. **
'11.4.21 11:49 PM (121.167.xxx.239)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3. ..
'11.4.22 2:00 AM (121.147.xxx.80)............
34. 하늘은
'11.4.22 5:22 AM (72.190.xxx.205)고운 사람부터 데리고 간다는 말이 생각 나는군요.
안타깝네요...
좋은 곳으로 가서 더 이상 고생 안하고 행복하길 ...35. ...
'11.4.22 8:29 AM (116.120.xxx.45)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6. ..
'11.4.22 7:44 PM (180.70.xxx.204)가슴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고
고인의 가족분들... 빨리 평화를 찾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