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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온 남편한테 애 목욕 부탁하는 건 무리인가요?

짱나는녀 조회수 : 1,036
작성일 : 2011-04-21 15:21:12
우리 남편 정말 손하나도 까딱안해요..

저도 요즘엔 다 포기했고,, 별 기대도 안하는데,,



요즘 둘째 임신하고 배도 불러와서 애 목욕시키기가 늠 힘든거예요..

애 머리 감기다가 허리가 끊어질 것 같드라구요..

그래서 어제는 내심 기대를 하고 남편 올때까지 애 목욕을 안시켜봤어요..

저녁을 먹고 TV좀 보다가,, 애 목욕 좀 시켜달라니까..

완전 썩소,, 알았다 알았다 말만하고 컴터하고.. 티비보고,, 결국 잘 시간이 넘었는데도 목욕 시킬 생각은 하지도 않고 지혼자 놀더라구요..



결국은 또 제가 시켰는데,, 진짜 너무 짜증이 나는거예요.. 뭐 밖에서 일하는거 힘들겠지만서도..

맨날 부탁하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부탁한거.. 좀 흔쾌히 들어주면 안되나..남자들은 아들이랑 목욕하는거 좋아한다더니 그게 완전 다 개뻥..



오늘 아침부터 어제 목욕건으로 짜증나서 서로 또 목소리 높이고..이러고 왜사나 싶네요..

남편은 남편대로 자기를 들들볶는 내가 싫을테고,,

나는 나대로 지 생각만 하는 이기주의 남편이 너무 싫고,,

이러고 살면서 둘째는 왜 낳는건지.. 뭐하러 같이 사나 싶기도 하고..



내가 일을 안하는 전업이라,, 너무 무지하게 퇴근하고 들어온 남편한테 해서는 안될 부탁을 한건가..

일하고 들어온 남편 일 못시켜먹어서 안달난 여자도 아닌데,, 남편눈에는 제가 그렇게 보이나봐요..

그냥 하루종일 짱나네요.. 먼저 사과하는것도 이제 지겹고 그냥 막 나갈까봐요.. 막 소리지르고 덤비고 싶어요..헉..

IP : 211.172.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런...
    '11.4.21 3:24 PM (122.34.xxx.213)

    저두 임신중이고 첫째 목욕시키는거 주말에 가끔 남편에게 부탁해요. 그런데 보통은 힘들어도 제가 해요...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들어왔는데 애 목욕시키는 것도 보통일은 아니니....
    부탁하는 방법을 조금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목욕좀 시켜줘~ 가 아니라 여보 자기 밖에서 고생하느라 힘들지~ 근데 나 지금 집안일 뭐뭐 빨리 끝내고 자기랑 놀고 싶은데 내가 이거 할동안 아기 목욕좀 시켜주면 안될까? 이런식으로... 그래도 안해주면 대드세요!!! ㅎㅎ

  • 2.
    '11.4.21 3:24 PM (175.196.xxx.107)

    울 집 남편이 합니다.
    지금이야 자라서 혼자 씻기도 하고 제가 좀 도와주고 말지만,
    그 전엔 항상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해 줬어요.

    더군다나 임신 중이시라는데 그 정도도 못도와주면 그게 남편입니까?
    그냥 하숙생이지.--;;

    막 소리지르고 덤비세요.
    아님 컴터나 티비에 코 빠뜨리고 있거든 전선을 확 잘라버리던가.
    저런 사람들은 강하게 어필하지 않으면 (충격요법으로) 도통 움직일 생각을 안하죠.

    사실 그렇잖아요?
    자신이 누리던 일종의 기득권을 알아서 내놓으리가 없으니까요.

  • 3. 마음비우기
    '11.4.21 3:26 PM (125.186.xxx.42)

    무리아니에요. 원글님. 임신중 배불러올 때 큰애 목욕시키기 얼마나 힘든데요.
    남편도 회사에서 수고는 하지만 원글님이 임신중이시고 목욕시키는 자세가
    몸에 무리를 줘요.
    손까딱않는 남편에게 화나시겠지만 대부분 남편들은 당연히 해줘야한다는 식으로
    아내가 말하고, 강한 어조로 말하면 하기 싫어하더라고요.
    여자입장에서는 참 이해가 안되지만 남자들이 여자보다 덜 성숙해서 그런다 생각하시고
    살살 웃으면서 몸이 너무 힘들고 둘째아이에게도 무리가 가니 자기가 좀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해보세요. 그러면 너무 고맙고 행복할 것 같다고요.
    남편들은 애교로 부탁하듯이 얘기해야 좋아해요
    자존심을 버리고, 가정의 평화와 궁극적으로 남편의 도움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아이들목욕은 남편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에요^^

  • 4. 노림수
    '11.4.21 3:29 PM (218.186.xxx.232)

    남편이 노리는게 와이프가 포기하는거 아닐까요? 포기하지 마세요.
    계속 시키세요. 시키는게 참 짜증나고 귀찮아도.. 그래도 시키세요.
    한달 정도 하면 몸에 익고.. 알아서 할꺼에요.
    저는 외벌이 지만, 남편 퇴근하고 와서 아이들 목욕시켰어요. 남편은 하루종일 아이들과 있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거든요.
    지금은 애들이 좀 커서 알아서 샤워 하는데, 대신 설거지를 같이 합니다.
    애들 하나씩 맡아 공부 봐주고 동화책 읽어준 다음 불끄고, 설거지 같이 하자고 저를 부릅니다.
    하나 씻고 하나 헹구고, 얘기도 하고.
    남편은 길들이기 나름. 대신 한 일에 대해서는 맘에 안 들더라도 칭찬 많이 해주세요.

  • 5. 짱나는녀
    '11.4.21 3:30 PM (211.172.xxx.41)

    흐음,, 도대체 어디까지 부드럽게 말을 해야 하는건지..
    3살 아들한테 말하는거 보다 더 얼러가며 표현해야 들어먹을라나요?
    칭찬요법이 좋다길래,, 칭찬 입에 달고 살고,, 손발이 오그라들게 고맙다 밤낮 얘기하고,,
    이제 뭐 앞에서 기어야 말을들어 먹을건지..
    정말 드러버서 같이 못살겠어요.. 아악----------!

  • 6.
    '11.4.21 3:34 PM (221.139.xxx.2)

    우리 회사 남자직원들은, 아침 출근 전에 애기 목욕시키고 오시는 분도 있구요 매일 저녁 10시에 목욕시키는 사람도 있어요

  • 7. 하숙생들 많아요!
    '11.4.21 3:52 PM (211.63.xxx.199)

    그거 도와달라고 잔소리해가면서 부탁하는것도 지쳐요.
    끝까지 투쟁해서 육아에 동참하게 만든다면 정말 존경스럽구요.
    제 남편도 부탁하면 힘들게 들어주긴 했지만 남편 도움 한번 받기 정말 힘들더라구요.
    드럽고 치사해 힘들어도 차라리 내가하는게 편하지 싶구요. 남자들도 안하던일 하려면 귀찮고 어려울테구요.
    애 몇일 안 씻겨도 괜찮아요. 남편분과 싸우고 기분 상하느니 차라리 아이 목욕 시키지 마세요.
    전 대신 태업을 했습니다. 남편 별로 챙져주지 않았아요. 내코가 석자니까..
    와이셔츠 세탁소에 맡기고, 식사때 되도 애 핑계로 대충 차리거나 알아서 차려먹게 냅두고요.
    남편과 싸우고 맘 상하는것보다 그게 차라리 낫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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