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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과 옷 전쟁
처음엔 치마만 입겠다고 고집을 부리더니
이제는 타이즈에도 맘에 드는 것만 주로 자기눈에 이뻐보이는 러블리한 것
치마도 옆으로 많이 퍼지는 종류
색깔도 핑크나 노랑위주
치마가 많고 타이즈가 많아도 입는 옷는 한 두가지로만 돌려 입으려 해요
타일러도 소리질러도
안되네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속옷도 고릅니다
매일 나갈때 마다 옷고르는 데만 30분이상
골라도 그저께 입고 간 옷
오늘 아침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소리를 막 질렀어요
우는 아이 유치원 보내고 나니 맘이 좀 아프네요
우리 아이 그리고 나
우짤까요?
1. 원글님
'11.4.21 9:55 AM (180.64.xxx.147)그 나이에 공주치마 안입으면 언제 입겠어요.
입고 싶은대로 실컷 입게 해주세요.2. 전 이해 안되네요
'11.4.21 9:55 AM (114.200.xxx.56)애 입고 싶은데로 입혀 보내세요.
전 남자애긴 하지만,,,,지가 입고싶은데로 더운날 털옷을 입고가도, 추운날 얇게 입고가도...
응...해버립니다. 그렇게 해봐야 다음에는 엄마말을 듣지요.
애가 아침에 30분 고른다면,
전날 저녁까지 내일 입을 옷 다 고르라고 하세요.
미리 골라놓지 않거나, 골라 놨는데, 아침에 번복하고 30분 소비한다면, 내복이나 잠옷 입고 가야한다고 규칙을 정해 놓으시고요......원래 이런게 육아쪽이나 그쪽으로는 정설 입니다.3. 그 시기가 지나면
'11.4.21 9:55 AM (211.57.xxx.106)괜찮아져요.
저희딸 지금 7살인데 5살 6살때 굉장히 심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옷이나 입혀달래요.
그시기 지나면 괜찮아요. 아이가 원하는 옷 입혀주세요 될수있으면,,,4. ....
'11.4.21 10:00 AM (221.139.xxx.248)그냥 저도 어디서 가장 공감 되게 읽었던 말인데요...
아이와 엄마 사이에서...
그냥 사소한건 아이한테 져 주고..
정말 지켜야 하고 중요한 큰 것 같은건엄마가 이겨 먹으라는 거였어요....
근데 보통의 부모들의 경우 작은건 엄마가 이겨 먹고..
정작 중요해서 엄마가 어떻게든 이겨 먹어야 하는 것들은 애들이 이긴다고하면서..
써 둔 글에...
원글님이 적어 주신 예도 있었던것 같아요....
이런건 그냥 아이가 원하든대로 두라는....
한겨울에 여름 치마 입고 가겠닥 떼를 쓰면 그 치마를 입고 가서 생길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 준후 그래도 입겠냐고 하면 그냥입혀서 보내라고..
그러다 감기 걸리고 하면..
그냥 그 것에 대한 결과가 이렇다 뭐 설명만 하라고...
그냥 저는.. 좀 많이 공감 했던 부분이긴 했거든요...
저는 제 스타일 자체가 정말 무채색 계열 좋아하고 레이스 이런거 진짜 싫어하는ㄷ..
얼마전부터 6살 딸래미가 자꾸 드레서 입고 싶고..
앞에 공주가 막 크게 그려진거.. 보석 반짝 반짝 박힌거 입고 싶다고..노래를 불러요..
그래서..한번 사주기도 했구요...
너무 입고 싶어 하길래요..(지금까지 제 마음대로 옷 사면서... 전부 무채색 계열에 단정한 스타일로만 샀는데...아이는 이게 너무 싫었더라구요..5. ..
'11.4.21 10:01 AM (1.225.xxx.110)그 시기가 지나면 정말 괜찮아져요.
길어봐야 유치원 다닐때 뿐입니다.
학교 가봐요. 그렇게 하고 다니다가 애들한테 쟤 공주병이야 소리 한번 들으면 울고불고 한 번 하고 그 다음날로 싹 고쳐집니다.6. 정말
'11.4.21 10:16 AM (59.28.xxx.106)초등 3학년 되니 치마 입으라고 해도 절대 안입어요.
주위애들도 다 스키니에 티셔츠 입고 다니니
혼자 샬랄라치마 못입는거죠.애들이 공주라고 놀려요~
얼마 안남았어요.
어릴땐 입고 싶은대로 아주 춥거나 덥게 아니며
왠만하면 자기가 코디하게 두세요.
전 딸이 둘이라 아침마다 방바닥에 세~네벌의 옷들이 쫙 널려져 있었어요.
자기 스스로 코디해서 맞춰보고 입고 나갔었거든요.
아주 기가차서 말도 안나왔었죠.ㅜ.ㅜ;;7. ㅋㅋ
'11.4.21 10:28 AM (112.156.xxx.17)좋은 시절이네요.
어릴때 해보는거지, 언제 또 해보겠어요..
본인옷 직접 골라서 마음껏 샬랄라 입게 냅두세요.
다들 그런 시기 있다고 하시는데, 울딸은 전혀 없었고요.
치마 입혀주면 불편하다고 난리치고 스타킹은 어떤걸 사줘도 답답하다고 싫어하고
청바지도 뻣뻣해서 싫고 스키니도 싫고 머리 길게 길러줘봐야 불편하다고 다 묶어달라고 하고..
오로지.. 고무줄츄리닝바지에 면티만 사랑하십니다. 재미가 없어요.. ㅠㅠ8. 울딸은..
'11.4.21 10:47 AM (116.122.xxx.209)아들 둘 낳고 딸을 낳아서 그런지
정말..이쁜 옷 많이 사놨거든요..치마로..원피스로..샬랄라로..ㅠ.ㅠ
그런데요..아이가 매일 청바지만 외쳐요..
다른 바지도 안되고 무조건 청바지만요..
신발도 운동화만..
일주일 내내 청바지에 운동화구요..한번정도 츄리닝 입고 유치원에가요..
6살인데(12월생이여서 아직 어리죠..) 친구들 샬랄라 입고 있는데 울 아이만
청바지 입고있어요..
옷도 마음대로 못사요..안입거든요.
오빠들 영향 받아서인지 남자애들 옷 만 좋아해요...
울 아이는 언제쯤 치마 입을까요?9. 원글이
'11.4.21 10:59 AM (114.204.xxx.207)조언 감사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그냥 입혀야 겠네요
저녁에 옷 골라 놓구요
감사해요10. 저라면
'11.4.21 1:23 PM (118.34.xxx.137)한겨울에 여름옷 입겟다거나, 한여름에 털목도리 하겠다거나 하는게 아니면
아이가 고른 옷을 입혀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 조카는 지금 4살인데 벌써부터 옷을 본인이 원하는 것으로 골라입어요.
딸이라서 좀 일찍 시작되었을 뿐이지 남자애들도 초등 고학년 되니까 옷 고르더군요.
엄마가 이해해 주세요.
엄마 눈에 코디가 이상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옷의 조합을 고집한다고 해도요.
그렇게 스스로 골라서 입으면서 하나씩 배우는 게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