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험관 진행중이에요.. 남편과 전 아이를 오랜 동안 기다려 왔고, 결국 마지막 단계까지 왔네요..
늦춘다고 상황이 나아지지도 않을 것이고, 나이 들면 들수록 확률도 낮아지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근데, 맘이 넘 불안해서 미치겠어요!ㅠㅠ
며칠 전, 병원에 갈때도 비오는 날이였는데, 담주 월욜에 병원가는데, 또 그날 방사능 구름이 몰려온다면서요?
방사능 구름 몰려올 때마다 비가 오는 우리나라도 운 없고, 꼭 그런 날만 나가야 되는 저도 참....
편한 맘으로 해도 모자를 판에, 이리 불안에 떨면서 진행해야 하는 제가 넘 처량해요.ㅠㅠ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 나왔다는 소식에 정말 기함했네요..
체취하거나 이식 받을 날이 또 방사능 최대치인 날일까봐 정말 무서워요!!!!!흑,,,,
몸에 좋은걸 챙겨 먹으라는데, 오염된 음식으로 몸보신 한다 생각하니 넘 우울하네요..
정말 이게 모두 꿈이었음 좋겠어요!
영화에서나 나오는 암울한 미래가 왜 이곳에서 일어나야 하는지..
일본이 저리 무능한지 첨 알았네요!!!!!!!!!!!!
한달안에 해결했어도 그나마 다행이었을텐데..
설마 같이 죽자고, 우리나라 태풍불때까지 버티는건 아니겠죠?-.-
말도 안되는 상상이 들 정도로 저 민족의 행태가 가관입니다..
어제 뉴스에 후쿠시마 초등학생들~~이런 뉴스를 보고 제 눈과 귀를 의심했네요.
오염된 상황을 알면서 기껏 한다는 소리가 아이들 옥외 활동 1시간으로 제한하라니!!!!
미친거 아닌가요??? 저런 상황을 알고도 천하태평인 이 나라 정부도 함께 미쳤구요!!!
아, 정말 말이 곱게 안나와요.. 임신 준비하는 사람이 고운 맘을 가져야 하는데...정말.
이런 시국에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님들, 모두 힘내자구요!!ㅠㅠㅠㅠ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시국에 임신준비 하시는 분들 계세요?ㅠ
방사능 세대 조회수 : 634
작성일 : 2011-04-21 09:40:31
IP : 182.209.xxx.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허겅
'11.4.21 10:16 AM (121.137.xxx.164)저요. ^^;; 결국 연말 안으로 시험관하기로 했어요.
다마네기들 이리 일 저지를 줄이야... 욕도 아까움...
조금이라도 덜 방사능 물질 흡수하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어효.
우유 안 마시고
사건 전 있던 미역, 다시마 자주 먹고
마스크 챙기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