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치네요........

슬픔 조회수 : 799
작성일 : 2011-04-21 09:51:21
다들 사는게...힘든거겠죠....
근데...
요즘 정말 지치네요..
늘 좋은 엄마이고 싶어서 애들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마인드 컨트롤 다해주고...
속상해도 내색 않고 힘내라 용기주고....
집안일 전혀 관여 안하는 신랑은...교육이던 뭐든 일체 관여 안하고...
기분 좋으면 잘 해주다가도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분위기 싸하게 만들고...
알아요..
힘든거 아니까 맞춰주고,,,
내가 더 참고,.,,,이해해주고....
근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
자꾸 힘이 빠지네여....
도망가 버리고 싶네요
난 뭔가 싶네요..
제가 고생한다고 술마시면 고맙다고 말하면서도
늘 만만한 제게 다 푸는 신랑도 싫고
너무 귀여운 내 새끼들이지만....
오늘은 넘 지치네요...
많이 바라지 않는데..
그냥 맘 다독이며 작은것에 감사하고 싶은데...
난 행복하지 않은데..
신랑 비위 맞춰주는 나두 싫고
나같이 사는게 싫어서
두 딸들 행복한 삶들 되라고 끝없이 인내하는 ..............나두 넘 싫네요...
정말 입술을 깨물어도 눈물이 나네요...
IP : 121.177.xxx.2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구미
    '11.4.21 10:03 AM (175.117.xxx.114)

    힘들어서 그럴꺼예요
    요즘 꽃이 좋아요
    아이 있으면 유모차 실어서 없음 혼자라두 혼자만의 소풍으로 현실에서 벗어나 보세요
    스스로에게 참잘살고 있다 칭찬도 해주시고 작은 선물도 하시고 맛난 것도 드세요

  • 2. 선물
    '11.4.21 10:11 AM (175.117.xxx.201)

    가끔씩 자신에게 선물을 주세요, .
    쳐질 때 있어요, 좋은 음악 들으면서 좋은 책 보면서 기분을 다스립시다
    어젠 저도 귀걸이를 ㅎ나 샀어요, 스와로브스키..반짝이는 걸로, 별거 아니지만
    그런 것도 가끔은 재밌습니다.삶이라는 ㄴ길이 매양 재밌기만 즐겁기만 한 건 아니라는 걸
    알기에 길가에 풀한포기에라도 눈이 머물면 이젠 꽤 오래 보고 앉아 있기도 한답니다.

  • 3.
    '11.4.21 10:12 AM (175.194.xxx.144)

    전 낼 모레 60을 바라봅니다
    내내 직장 생활하다 손 놓은지 얼마 안된는데
    시어머니 편찮으셔서 오셨네요
    편찮으셔서 오셨는데 너무 힘드네요
    무엇 때문에 지금껏 아둥바둥 살았나 싶고..
    저도 다 팽겨치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눈물도 나고..
    저도 지금껏 고생했것만 어머니가 넘 힘드네요
    같이 울어요

  • 4. .
    '11.4.21 11:17 AM (14.52.xxx.8)

    너무 좋은 사람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애쓰시는 거 아닌가요. 쇼핑도 하시고 스스로를 위하는 시간도 가지세요.. 원글님 쓰신 것처럼 살면 누구나 지치겠어요.. 이해가 가요..

  • 5. ,,,
    '11.4.21 12:09 PM (118.220.xxx.99)

    저도 하나뿐인 딸의 행복을 위해서 남편에게 맞춰주고 참고만산 세월이
    22년... 이제는 너무너무 허무합니다 너무참지만 말고 조금씩이라도 원글님
    마음을 표현하세요 남자들은 정말 콕 찝어서 애기하기전엔 절대모릅니다
    내속만 문드러져요 저처럼 나이들어 힘들어 마시고 조금씩이라도 표현하며
    사세요 꼭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985 방콕서 사온 와코루속옷 정품 맞지요? 3 ... 2011/04/21 1,195
639984 파운데이션, 메이크업베이스 잘 먹는 제품 부탁드려요 5 펄감있으면더.. 2011/04/21 954
639983 신영통과 동탄중 7 급한데요!!.. 2011/04/21 666
639982 한지3개월정도 되었는데 미레나부작용.. 2011/04/21 199
639981 여행 가본 곳 중 최고는 어디셨어요? 2 여행 2011/04/21 765
639980 수납공간 없는집.. 정말 버리는 수 밖에 없나봐요. 4 버리기 2011/04/21 1,534
639979 향수의 마력이네요 6 .. 2011/04/21 1,659
639978 엉덩이에 종기가 났어요.어떻게 해야할까요? 5 ㅜㅜ 2011/04/21 762
639977 궁금 ... 2011/04/21 160
639976 강원도 선거…"안정세에 들었다" VS "역전할 수 있다" 4 세우실 2011/04/21 410
639975 손바닥에 복학따기, 자라따기 해보신분 계신가요?? 5 한의원 2011/04/21 4,104
639974 어린이집에서 치킨강정을 가져오라는데... 10 지은맘 2011/04/21 1,347
639973 아무리 인기드라마라도 제 취향은 아닌가봐요 13 드라마 2011/04/21 1,841
639972 지갑의 봉제선이 뜯어졌는데요..어떻게 수선해야하나요.. 1 지갑.. 2011/04/21 358
639971 동부에서 유럽여행 또는 다른 미주여행 미국 2011/04/21 184
639970 은행?보험회사?중 어떤곳이 나을까요? 3 연금 2011/04/21 269
639969 금값은 왜 오르나요? 6 금값은 2011/04/21 1,496
639968 수학...힘들어하고 못하는딸... 14 고민 2011/04/21 2,078
639967 예전 아이의 동작성지능으로 고민글 올린 사람입니다. 4 딸바보 2011/04/21 999
639966 54층 건물이 13분간 흔들렸다네요. 5 .. 2011/04/21 2,070
639965 학교 건강검진에서 혈뇨가.. 병원추천을 3 혈뇨 2011/04/21 499
639964 노르웨이시물 볼때 정확한 시차? 1 방사선시물볼.. 2011/04/21 407
639963 아이가 충치가 생겨서 치료를 하려는데요(경험맘 답글 주시길 부탁드려요) 12 아이치과 2011/04/21 637
639962 택시에서 잃어버린거 같다면?? 2 분실물 2011/04/21 356
639961 아이들옷사이즈 보는법? 1 예비엄마 2011/04/21 245
639960 학원에서 수학학력평가 KME 보라고 원서를 나눠주었어요... 5 수학학력평가.. 2011/04/21 716
639959 한진 텐진호,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1보) 1 세우실 2011/04/21 369
639958 6살 딸과 옷 전쟁 12 2011/04/21 864
639957 식기세척기 세제 사려고하는데요..린스도 쓰면 좋나요?? 6 세척기 세제.. 2011/04/21 715
639956 지치네요........ 5 슬픔 2011/04/21 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