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진정 쿨한 싱글은 없는 건가요??
20대.30대초반 선생님들 말고 30대후반,40,50대 선생님들이요
그래서 사회경험이 전무했던 저는
직장있는 세상여자들의 절반은 그렇게 싱글로 잘 산다고 생각했어요
올드싱글이셨던 선생님들은 제가 학생이라 그렇겠지만
그냥 씩씩하게 유쾌하게 잘 사시는 걸로 보였고
나이든 할아버지선생님이 계셨는데
여자직업으로 교사만한 게 없다..
여교사면 여자 혼자 살아도 사람들이 존중해주고 잘산다
뭐 이런 얘기도 하시고...
전 그때 그 분들이 소위 말하는 쿨한 싱글이구나 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세월이 흘러 제가 30대 중반을 향해가니
정말 쿨한 싱글이라는게 가능한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주위 친구들도 하나 둘씩 결혼해가고
부모님도 결혼 안 한 딸때문에 스트레스 받아하시고
직장동료들도 결혼한 동료들과는 왠지 좀 벽이 있는 그런 느낌...
괜히 좀 불쌍하게 봐서 자기들 소소한 가족얘기는
결혼한 친구들 동료들끼리 하는 거같고..
저 밑에 50대 향해가시는 분이 자존감이 낮다는 글 올리셨던데
맨 아래 댓글에
원글님이 미혼아니시냐고
자기도 그렇다고
주위와 괴리되고 자꾸 죽음만 생각하게 되고
결혼 안 한게 죄라는 글 올리신 분이 계시던데
뭐 물론 원글님 탓하는 뉘앙스는 결코 아니고
본이 신세를 한탄하는 듯한 그런 글이었는데
갑자기 두려움이 들더라구요..
최근에 정말 살도 빼고 결정사도 등록하고
어쨋든 엄청 노력해서 좋은 남자랑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하는 말이
세상에 쿨한 싱글은 절대 없다고
다 그냥 그런 척 하는 거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거 싶기도 하고..
30대엔 그래도 좀 낫다가
40즈음엔 정말 외로움에 치를 떨게 된다는데
정말 그렇게 될까요???
요즘 이혼이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니
차라리 올드싱글보다는
무던한 남자 만나서 결혼하다가
정 안 맞음 이혼해버림 되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주위에 40,50,60대 싱글여성분 계신 분 있으세요??
그 분들 모습은 어떻게 비쳐지나요??
제 주위엔 40넘겨서 결혼 안 하신 분이 안 계세요
남자라면 좀 나을텐데
여자는 출산이 문제니 40넘김 결혼이 더 힘들겠죠..
그래도 억지로 맞춰서 하는 결혼보다는 싱글이 나을가요??
1. 사랑해요^^
'11.4.18 7:13 PM (59.21.xxx.144)제 주위에는 40대이후.50대..60대까지..결혼한번도 안하고 남자도 한번도 만나보지않은(^^)
그런 분들이 조금 많이 있는편인데요(종교적인 이유로 )
성격은 다들 쿨한편이예요
혼자서 생활하는데 별로 아쉬움이없는...가끔...다른이들과 며칠씩 지내는것들도 별로 내켜하지않더라구요(여행다니는것말구요) 그런데 ...경제적인 문제로 다들 힘들어하세요
경제적인 어려움떄문에 결혼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제가 별로 가진것도없고 내세울것도 없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속내를 잘 드러내는 편인데요...나이들수록 외롭다는 분들도 계시구요 ...경제적인 여유만 있으면 혼자사는것이
넘 행복하시다는 60대도 계셔요..
사람 성향 나름인듯하고 또 주위에 좋은 인연이 있으면 더 잘 지내시기도 하시구요...2. 사랑해요님
'11.4.18 10:50 PM (118.223.xxx.6)종교적인이유로 올드 싱글이 많다고 하셨는데
무슨 종교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전 결혼은 이제 반 포기한 상태여서요
그런 분들 많이 계신 곳에 가서
같이 친구했음 하는데...
주위엔 다들 결혼하신 분들 뿐이어서
자꾸 겉돌게 되네요
무슨 종교단체인지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3. 사랑해요^^
'11.4.18 11:22 PM (59.21.xxx.144)원글님^^
무슨 단체는 아니구요
저희 집안이 불교쪽이여서 제가 불교학생회,청년회등등을거처서
참선쪽 공부를 조금 한적이 있거든요( 이 번생에 깨달음을 얻어서 절대로 윤회를 하지않으리
라는 망상을 가지고^^::)그래서
그 쪽 공부를 하면서 만나게 된 인연들이예요
그러다보니...
사회적인 조건보다 공부쪽으로 두루 두루 어울리게 되는편이예요^^4. ..
'11.4.18 11:43 PM (121.150.xxx.202)마흔 된 싱글입니다.
외로움은 파도처럼 밀려왔다 밀려가요.
30대에도 그랬고, 마흔이 된 지금도 그래요.
결혼한 언니들과 이야기해보면 언니들도 그래요.
살아있는 한, 외로움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같이 살아서 행복해지는 사람과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특히 한국에서 여자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