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열무 물김치/오이소박이 담그는 법 좀 알려주세요.

슬픈 숙제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11-04-17 14:45:45
제 아이 H랑 친구W랑(제아이, 그 친구아이 이렇게 쓰려니 좀 이상해서 아이들 이름 첫자로...^^) 오전에 공원에 가서 줄넘기 연습을 열심히 한 뒤 돌아오는 길에 채소아저씨를 만났어요.

제 다리만큼 실하고 굵은 --;; 쪽파가 한단에 3000원이고 한뼘 길이만한데 정말 아삭해 보이는 오이가 6개에 1000원, 부추도 울 아들 허벅지 만큼 실하게 묶여 있는데 2500원 이라길래 김치를 담그기로 했어요.

W는 아이인데도 파김치를 무지 잘 먹는데 거의 다 떨어졌거든요. 마침 아주 가격도 착하고 실하길래 한번 더 만들어야 겠다 했죠.

H는 제가 교육을 잘 못 시켰는지 매운거라면 아주 끔직해하니까 안맵게 오이소박이를 담궈야 겠다했어요. 겨울에 담근 동치미도 다 떨어졌고 요즘 매일 오이지 안맵게 무친것만 먹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채소사장님께서 열무가 너무 좋다고 보여주시는 거예요. 정말 실하고 푸른 열무~~ 침이 꼴깍 넘어가는데 제가 열무김치를 담글줄 몰라서 순간 멈칫해졌다가 채소 사장님께서 그 실한 열무를 한상자에 3000원에 주신다는 소리에 귀가 번쩍!!!!! 그리곤 82자게가 생각났어요. 만능 자게에 들어가서 언니들께 여쭤봐야지했죠.

파김치는 잘 담글수 있어요. 이미 저번에 올려주신 레시피로 담궈서 성공해 봤거든요. 액젓넣고 고춧가루 넣고 설탕 살짝 넣고~~끝!! 이면 돼죠?

전 오이소박이를 항상 오이의 배를 가르고 소금에 절였다가 담궜는데 채소사장님께서 소금물을 팔팔 끓인 다음에 뜨거울때 바로 오이에 부으면 더 아삭하고 맛있다세요.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요?

뜨거운 소금물을 붓고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그 다음에 다시 찬물에 씻어야 하는거죠? 부추만 생각하고 샀는데 뭐가 더 있어야 할까요?

열무물김치는 정말 자신없어요. 예전에 한번 담갔다가 풋내나서 정말 고생했어요. 씻을때 아기 다루듯 살살했는데도 그러더라구요. 밀가루 풀 쒀서 식히고 있는 중이예요.

이녀석 둘은 열심히 쪽파를 다듬고 있어요. 한뿌리 다듬는데 엄청 긴 시간이 걸리는데도 재미있다면서 두녀석이 같이 다듬고 있어요. 오늘 일당으로 다 끝나면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주기로 했어요. 아동 노동착취 중.... 이예요.
저는 일단 풀 쒀놓고 열무를 다듬으랴고 준비 중이고요.

홍고추도 샀고 통마늘이랑 양파도 있어요. 생강은 없고 생강가루만 있네요. 정말 맛있고 땟갈 좋은 고춧가루도 있고요.

열무물김치랑 오이소박이 맛있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 좀 가르쳐 주세요. 미리 감사드려요.
IP : 122.34.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7 2:51 PM (121.148.xxx.128)

    제가 알못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뜨거운 소금물은 오이지 담글때 그렇게
    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오이소박이는 원글님 알고 계신대로 소금에 약간 절여
    부추와 무 채썬것 액젓.고추가루.마늘 약간.설탕 아주 조금 버무려서 했는데요.
    저 한 30분전에 했는데요.맛은 글쎄?

  • 2. 오이김치
    '11.4.17 3:18 PM (119.70.xxx.162)

    번거롭게 칼집 내어 그 안에 부추 채우지 마시구요
    (그러면 부추속은 잘 안 먹게 되는 단점도 있구요)
    그냥 먹기좋게 네 조각씩 낱개로 집어먹기 좋게
    잘라서 잠시 소금에 절궜다가 물에 한 번 행궈서
    물기를 뺀 후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부추를 같이 넣고
    젓갈이랑 고춧가루와 설탕 약간 넣어서 버무리세요.
    마늘을 넣어도 되지만 부추가 있으니 안 넣어도 무방합니다.
    그러면 한 개씩 집어먹기 좋은 맛난 오이김치가 되지요.

  • 3. .
    '11.4.17 3:22 PM (64.180.xxx.223)

    뜨거운 소금물을 붓고 1시간 좀 안되게 저려요
    오이를 눌러봐서 유연하게 휘어지면?잘 저려진거에요 보통 소금물을붓고 하면 오이가 익는과정에서 쉽게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해진다고들 하세요
    씻지 않고 그냥 건너서 양념소를 만들어서 넣으심 되구요
    밀가루 또는 쌀풀을 쑤면 양념이 좀 더 끈기가 있다고 해야하나,,그리고 좀 감칠맛이 나요
    좀 달게 드심 양파를 같이 갈아넣으셔도 되구요

  • 4. 소박이
    '11.4.17 3:27 PM (121.143.xxx.31)

    끓는물에 하지마세요
    얼마전에 그렇게 담궈봤는데 별로더라구요
    그거보다는 소금물을 국간보다 조금 짜게해서 칼집을 내서 여섯시간정도
    담궈놓으면 간이 배겨서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양념할때 키톡에서부추랑 당근을 채쳐서 넣던데
    오이하고 당근은 상극이니 당근은 넣지마시고 양파랑 홍고추부추만 채쳐서 넣으시구요

  • 5. 아니요
    '11.4.17 3:27 PM (211.217.xxx.74)

    키톡에서 소박이담글때 끓은물에 담갔다가 하라는 레서피보고 담았는데요

    쉽게물러요 , 뜨거운물 은 비추입니다

    소금에저려서도 해봤는데 , 소금물에 절여서 하길 권합니다

  • 6. .
    '11.4.17 3:44 PM (116.37.xxx.204)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7&sn=off&ss=...

    저는 오이소박이 뜨거운물에 절여요. 진짜 아삭하고 좋은데요
    한시간쯤 하면 되고요. 그냥 건져서 씁니다

  • 7. 위에
    '11.4.17 3:56 PM (123.111.xxx.7)

    열무물김치님....

    요리선생님께 배운 열무물김치 담그는 레시피 좀 자세히 써 주시면 안될까요?
    저도 열무물김치가 자신이 없네요....
    부탁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7581 딸기잼만들때 레몬즙이요... 9 마음비우기 2011/04/17 1,317
637580 원글 지우겠습니다... 28 .. 2011/04/17 2,876
637579 광고들 때문에 신문 사이트 들어가기가 무섭네요. 8 ㅇㅇ 2011/04/17 410
637578 다문화사업이 돈 되긴 되는구나... 4 레몬트리 2011/04/17 915
637577 딸기 얼려서 드시나요? 7 2011/04/17 1,247
637576 걍 모른척 할까요? 16 남편 2011/04/17 2,243
637575 저도 아들이 있지만 아들가진 대부분의 엄마들 말이죠 45 그깟 아들... 2011/04/17 13,881
637574 열무 물김치/오이소박이 담그는 법 좀 알려주세요. 7 슬픈 숙제 2011/04/17 1,694
637573 경기교육청, 18일 '비 예보'에 휴업조치 않기로 8 베리떼 2011/04/17 1,226
637572 한글2005정품으로만 컴에 깔리는건가요? 5 급합니다 2011/04/17 341
637571 1889 1 ㅡㅡㅡ 2011/04/17 298
637570 이정도면 친정을 과하게 챙기는 걸까요?? 7 모모 2011/04/17 1,795
637569 30개월 아기 한약 잘 먹이는 법 가르쳐 주세요~ 2 고민 2011/04/17 764
637568 여기는 자기네랑 정치성향다르면 막말에 반말이 올라오는걸 깨달았네요 17 zzzz 2011/04/17 735
637567 YTN, 후쿠시마에서 방사능측정기를 비닐로 싸고 측정하는 동영상!!!!!!!! 8 참맛 2011/04/17 1,175
637566 브로콜리 너마저... 에피톤 프로젝트... 아 눈물나네요 10 ... 2011/04/17 1,873
637565 한국 경제 저성장 시대로 6 체질강화해야.. 2011/04/17 497
637564 고딩딸을 위한 보온도시락 추천해주세요ㅜㅜ 10 2011/04/17 1,119
637563 암환자에게는 방사능이 좋은건가요? 8 초큼무식한질.. 2011/04/17 1,807
637562 코스트코 아가베 시럽 올리고당 2011/04/17 699
637561 이 시를 읽고 사진을 찍으라는데 어떤 걸 찍을까요? 7 2011/04/17 448
637560 뚱뚱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짜증나세요? 19 음.. 2011/04/17 3,455
637559 오성제빵기 사려는데 3 낭구를 심좌.. 2011/04/17 595
637558 때늦은 위탄 감상평 4 위탄 2011/04/17 1,041
637557 위탄 생전 처음봤어요 - 조금 전 재방송으로^^ 8 답답아 2011/04/17 1,332
637556 저기 설사에 매실차가 좋은가요? 6 배아파 2011/04/17 841
637555 사랑을 믿어요 보다가...궁금 6 2011/04/17 1,053
637554 쌤소나이트가방 다른곳에서 교환또는 환불되나요? ... 2011/04/17 254
637553 부활 '생각이나' 가사 정말 좋네요 有 8 2011/04/17 1,180
637552 프랑스기상청 방사능누적 한 마디로 2 ㄱㄴ 2011/04/17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