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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와 권리세

음음음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1-04-17 00:19:24

지난 주 꺼랑 이번주 꺼 몰아서 봤어요.
그 전에도 쭉 다 봤었구요..

2주치 보면서 제가 누구 좋아하는지 알았다는.
그 전엔 다 좋은 거 같았는데 말이죠.
가장 마지막에 버리고 싶은 카드.

김혜리랑 이태권이더라구요.
그 중에 굳이 따지면 이태권?


그리고 혜리랑 리세 보는데 마음이 어찌나 아프던지.

김혜리가 아버지 어머니 이혼하시고 많이 힘들었다고 했는데
아버지 어머니 방청석에 다 오셨더라구요.
근데 아버지의 어색하고 어두운 표정.

그리고 리세는 어머니가 정말 그 나이답지 않게 아름답고 우아하시고.
리세 나이때는 딱 리세 같으셨겠더라구요.
전에 나오는 거 보니까 집도 부유하던데.
그 집에서 이쁘고 곱게 컸겠구나,
위탄에서 나올 때도 예의바르고 곱고 열심히 하고..

둘 다 어린 나이인데,
스무살 언저리까지 크면서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 것들,
가족, 사랑, 교육, 경제적으로 누릴 것들.
저 아이들은 정말 천양지차구나, 싶어서
마음이 먹먹하더라구요.

위대한 개츠비에 그런 말이 나오잖아요.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을 때
그 사람은 너처럼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았음을 명심하라고.

혜리의 중고나라 사건은 좀 뜨악하지만..
이번 위탄을 기회로 그 아이가 자기 힘으로 노력으로
밝은 세상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IP : 110.12.xxx.1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7 12:25 AM (119.64.xxx.134)

    김혜리양... 정말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권리세양은 유복한 가정에서 사랑많이 받고 자란 햇살같은 아이라서
    주변을 환하게 비춰주는 기분좋은 아이죠.
    김혜리양은... 항상 가슴이 짠하고, 노래하는 목소리엔 눈물이 배여 있어요.

  • 2. 반짝반짝 빛나는
    '11.4.17 12:30 AM (112.147.xxx.220)

    저번주에 김혜리 아빠 나왔을때 상당히 방청객에 마지못해 앉아 있는 느낌이였어요..딸이 싫어서라기 보다는 어색한 느낌 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나 하는 느낌..엄마 아빠 이혼 했다고 하던데
    정말 두 부부 사이에 흐르는 정이 하나도 안 보이더군요..
    이번주에는 아빠 대신 오빠(??)가 왔던거 같아요..김혜리는 이번주 가족편이 더 좋았던거 같아요
    혜리하고 리세..지금 드라마 반짝반짝 빚나는에 나오는 아이들 같아 혜리도 짠하고 금란이도 짠해요..혜리도 금란이도 유복한 가정에서 돈 걱정하고 않고 사랑 받고 자랐다면 리세처럼, 정원이처럼 밝게 빛났을거라 생각해요..
    물론 환경이 어렵다고 해서 다 그려라는 법은 없겠지만 지금 보다는 훨씬 밝았을거 같아요..

  • 3. .
    '11.4.17 1:12 AM (58.230.xxx.215)

    프런코의 신주연씨도요.
    항상 찡그리고 뭔가 불만어린 표정에 옷이랑 불안해 보였는 데,
    가족을 주제로 한 방송에서 가족에게 따뜻함이란 걸 전혀 못 느끼더라구요.
    아버님 돌아가셨다고 우는 사람들 보니, 행복한 고민이고,
    돈이 있어도 없어도 행복하지 않았다니,
    그 찡그린 표정이 행동들이 다~~~ 이해되요.
    나가면 당장 원룸 구해야하고 월세 마련해야하고...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하지만,
    돈에 정말 궁하다 나름 여유 있어진 지금은
    경제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여유가 있어지고,
    상대방의 잘못도 많이 이해되더라구요.

    혜리도 응원하고,
    반짝의 금란이도 나쁘게 몰아가면 그 프로 안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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