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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두 군데 갔어요

작성일 : 2011-04-16 22:24:35
일주일 전부터 코가 그렁그렁해서 집에 사둔 시럽 조금 먹였는데 바람 쐬고

자주 외출을 해서 그런지 시럽으로 낫지않아서

주초에 단골 소아과에 다녀왔었죠,,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하셨고 처방받은대로 약먹이고 나니 코는 줄고

코딱지가 평소보다 많은 정도, 하지만 가래기침처럼 가끔 기침을 해서

오늘 나간 김에 집과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원래 다니던 곳은 이사와서 멀어요

이비인후과가 있는데 소아과도 같이 보더군요, 저희 아이가 아기용 그네,,색깔이 변하고

관리안되는 그네에 꽂혀서 그 병원에 들어가서 안나오려고 하기에

얼떨결에 진료접수하고 진찰을 받는데 소아보단 어른 환자 위주여서

슬슬 잘못왔나 걱정이 되었죠,,,역시나

의사쌤 다짜고짜 축농증이라며,,,코를 오랫동안 뽑아내시더군요

제가 보기엔 보통감기보다 약간 많은 양의 콧물,,,제가 축농증을 오래않아서 대충 감은 잡는데

저희 아이가 비염이라고만 생각했지 축농증이라니 깜짝 놀라서

저기..이사와서 여기 처음이고 전에 다니던 병원에서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해서 그런줄 알았다고 하니

그 병원 어디냐고.,,두 번이나 물어보기에 곤란스러웠고,,

누런코라서 축농증 맞다며 담에도또 코가 말썽일거라며 재차 겁주는 듯한 어법

아이보고는 운다고 끝났다며 간호사가 아이를 먼저 보내고 저는 궁굼해서 물어본다고 서서 물어보니

간호사가 와서 앞에 가서 들으라고 저를 밀더군요,.,.먼거리도 아니고 밀려가봤자 삼십센치

좀 황당했지만 축농증이란 진단에 충격받아서,,저처럼 오랫동안 고생할까봐서 안절부절하다가

옆에 소아과에 다시 갔습니다...코를 많이 뽑았다고 미리 말씀드리고

점막상태를 보시더니 비염이라고...하시기에 축농증은 확실히 아닌가요  하고 여쭤봤어요

선생님왈 소아축농증은 쉽게 오고 쉽게 간다고 그리 심각한 게 받아들일건 아니라며

이 아이의 경우 요즘 같은 날씨에 꽃가루 때문에 더 심해지고 기온차이도 영향을 준다며

바깥놀이보단 콧물날땐 집안에서 데리고 있으라고 이것 저것 친절히 알려주셨어요

하지만 여전히 궁금증은 확실히 풀리지가 않네요

만약 처음 병원가고 말았다면 어른과 같이 보는 이비인후과의 경우 약이 쎈경우가 있고

축농증 진단 내리면 항생제까지  처방나가고,,,반복되다보면 점점 그 병원 약만 받고,,,저의 경험상 그랬던 것

같아요...물론 다른 병원의 예는 아닙니다

그리고 축농증이라며 주말 내내 많이 걱정했겠지요 저의 판단이 옳았을까요

축농증과 비염,,,그 차이가 원래 애매한 부분일까요
IP : 211.44.xxx.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콧물색깔
    '11.4.16 11:03 PM (211.235.xxx.235)

    보면 알아요. 대충...
    단순 비염이라면 색깔이 누렇지 않잖아요. 축농증은 누렇고 목뒤로 넘어가서 그렁그렁한 소리도 나고 심하면 기침도 계속하고 그래요. 입냄새도 나구요. 콧속을 보면 빨갛게 부어있어서 콧물이 고이다 보니 누렇게 염증이 되나봐요. 울가족이 축농증이 심해 한의원, 소아과, 이비인후과 전전하며 대충 상태를 잘 압니다. 콧물이 많은데 투명하면 그냥 알레르기성비염이거나 감기일 수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만약 누렇고 기침 자주 하고 잘때 입 벌리고 잔다거나 가래를 뱉고 그러면 항생제 처방해서 약을 먹어야할 겁니다. 자세한건 소아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세요.

  • 2. 축농증이냐 비염이냐
    '11.4.16 11:11 PM (211.44.xxx.91)

    예 답변 감사해요 저도 축농증을 오래 앓았기에 대강의 분위기를 아는터라 혹시 비염인데
    축농증 약 먹으면 독하지나 않을까 그런 마음이 앞섰고 주초에 갔던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먹고는 콧물이 거의 보이지가 않았거든요,,,제가 앓고 있었을땐 약을 먹고 있어도 늘 노란콧물이 심했었가에 저희 아인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생각했어요 저희 아이가 시모와 체질과 외모가 흡사하고 어머니도 알레르기가 심해서 딱 이맘때 즈음 기침 콧물이 심해져요,,,,일단은 지금 약을 먹이고 월요일 다시 한 번 잘 여쭤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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