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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가면 절대 전화 안하는 남편-다른집은 어떤지 궁금해요
이젠 포기할때도 됐는데 이게 쉽게 포기가 안되고 늘 화가나요
어제도 직원들이랑 인천섬으로 1박2일 놀러간다고해서 그런가보다하고 잘 다녀오라고했는데 오후4시쯤
배타고 섬들어간다고 전화하고는(이정도도 10년 싸워서 겨우 얻어낸 결과임) 오늘아침 11시까지 전화한통
없는거예요. 밤늦게까지 노느라 늦잠자나보다 하고 일어나면 전화하겠지했는데 11시가 되도록 전화가
없어서 전화했더니 아침에 회에 매운탕해먹느라고 바쁘다네요. 순간 어이상실!!
회사 회식이 있어도 그 전날 얘기중에 내일 회식있어. 한마디하면 그 담날 회식하러가서 그 다음날 새벽2시가
되도록 전화한통 안해요
그래서 왜 전화도 안하냐고 하면 어제 회식한다고 했잖아. 이럼서 제가 이상하다는 듯이 얘기합니다.
아이가 아파서 새벽까지 응급실에 있다가 왔는데도 회사가면 퇴근때까지 아이괜찮냐고 전화한번을 안합니다.
제가 늘 하는말이 새벽까지 술마시는것도 다 이해한다. 전화만해라 하고 실제로 전화만 하면 새벽3~4시까지
술마시다 와도 그냥 넘어가요.
10년이 넘도록 이러고 있는 제가 넘 한심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담판을 지으려구요. 깨끗이 포기하든 못을 박든...
남편은 자기주변 다른사람들도 집나가면 전화거의 안한대요. 그러면서 다른 부인들은 아무도 전화안하는데
저만 한대요. 전화자주하면서 이런 소리 들음 억울하지나 않죠?
회식때 전화안오면 새벽2시까지는 기다려줍니다. 새벽2시 넘어가면 걱정되서 한번 전화하는게 다예요.
정말 다른집 신랑들도 집나가면 전화안하는데 저만 예민하게 이러는 걸까요?
댓글좀 부탁드려요
오늘 신랑오면 댓글보여주고 담판지으려구요.
1. ..
'11.4.16 2:15 PM (110.15.xxx.198)울 남편도 집 나가면 전화 안 합니다.
첨엔 답답하고 서운하고 그랬는데 이젠 익숙해져서 무소식이 희소식 이려니 하고 삽니다.2. 웃음조각*^^*
'11.4.16 2:16 PM (125.252.xxx.182)음.. 부부싸움 붙이려는 건 아니고요.
남편분이 무심하신 건 맞는 것 같아요.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 마음도 헤아리고 먼저 전화를 주면 걱정도 덜하죠.
저도 최소 하루에 한두통 남편과 전화통화가 오가요.
(전화스트레스가 남편에게만은 없어요..^^;;)
집 나가있는데 점심은 잘 챙겨먹는지.. 저녁은 잘 챙겨 먹는지..(물론 성인이라 잘 먹겠지만 어디 사람마음이 그런가요)
제가 하루종일 전화한통 안하면 남편이 궁금해서라도 제게 전화합니다.
그리고 약속이 있으면 꼭 미리 이야기 해주고요.
다 아는 약속에 장소이지만.. 자정이 넘으면 전화, 전화못해도 문자라도 남겨주게 합니다.
겨울에 술마시고 (전혀 그런건 아니지만.. 사고는 예측못할때 나기도 하잖아요) 돌아오거나 할때 걱정되서 기다리게 되거든요.
회사 엠티? 를 가도 아침에 일어나면 전화 줘요 대충 언제쯤 출발할 것 같다고요.
그래야 점심준비를 할지.. 언제 올지 마음의 준비를 하잖아요.3. ..
'11.4.16 2:22 PM (122.32.xxx.41)웃음조각님 댓글 읽다가 눈물이 날것 같네요. 그죠? 가족이란게 그런 거잖아요. 제가 가장 힘든게 이사람이 나랑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기는 하는가? 하는 점이예요. 그렇다고 나쁜사람은 아니고 아이들에게도 같이 있을땐 잘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집만 나가면 집을 완전히 잊는것 같아요.
4. 진홍주
'11.4.16 2:25 PM (175.210.xxx.5)성격 아닐까요....우리집은 둘다 똑같이...서로 전화 안해요
오는것도 귀찬고 거는것도 귀찬아서....결국 답답한 애들이
중간에서 전화하는데....30초를 못넘겨요....어디야....몇시에
들어와 이것만 물어보고 끝...성격탓일수 있으니 맘편히 사세요5. ,,,
'11.4.16 2:28 PM (112.164.xxx.31)우리집 얘긴줄 알았네요. 완전 똑같네요. 근데 성격이라 어쩔수 없더라구요. 14년 됐는데 그냥 살어요. 저도 전화 안하구요. 그냥 밥먹고 올거냐 말거냐 그거만 알면 신경끄고 삽니다. 저도 나가면 전화안해요. 둘이 서로 닮아간다더니 딱 그짝입니다. 그리고 밖에서 한참 놀고있는데 전화오면 짜증도 나구요.
6. 원래
'11.4.16 2:32 PM (14.37.xxx.78)전화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성격이라기보다는 무심하거나 혹은 상대를 무시하는거에요.7. 저희 무심 남편도
'11.4.16 2:40 PM (121.147.xxx.151)결혼하고 하루에 전화 몇 번씩해서
짜증나더군요.
임신하고 집에서 쉬는 날 낮잠 잠깐 자고 있으면 울리는 전화벨소리~~
결혼 30년만에 하루 1번으로 줄었습니다.
헌데 아들 녀석은 한 번 나가면 함흥차사
여자친구가 속 좀 썪더군요...
다 장단점이 있는 거니 다 그러려니 하세요.
자주 전화하는 남자와 살면 그거 또한 못살 일입니다.
딱 적당한 남자가 어디 그리 쉬운가요?
다 넘치거나 모자라거나 ~~^^8. ..
'11.4.16 2:50 PM (119.71.xxx.115)저희 남편도 전화안해요
회식인줄도 모를때도 있구요,,늦게오면 회식인가보다 해요
물론 무관심처럼 보이지만 믿는맘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그런걸로 남편에게 스트래스 주지말아요,,
원글님은 아직도 남편에게 기대감이 많은가 봐요9. ..
'11.4.16 2:53 PM (122.32.xxx.41)댓글보고 제가 맘을 접든 담판을 짓든 하려고 했더니 모두들 읽어보기만 하고 말씀들이 없으시네요 ㅠ.ㅠ 현재까지의 의견으로는 제가 맘을 접는게 맞는듯... 에효~ 접어지려나요
10. 울집도
'11.4.16 3:01 PM (123.113.xxx.194)전화 안해요.
결혼 10년처부터 그려러니 하고 삽니다.
애들이 어릴때는 애들이 아프고 긴급상황 때문에 그랬는데
이제는 애들ㄷ 고딩되니 각자 알아서 삽니다.
저도 가끔 말없이 외박하고 연락 안해요.
그때....난리나죠.
근데...애들이 난리나지 아빠는 별.....11. ...
'11.4.16 3:05 PM (219.240.xxx.56)근데 그게 전화를 꼬박꼬박 하다가 깜박 잊고 안하면
무슨 사고가 난줄 안고 조바심을 내기 때문에 어디간다, 무슨일이 있어서
늦게 들어간다 사전에 이야기 하고 그후론 별일 없으면 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자들 6-70 퍼센트 정도가 그럴겁니다.
그러니 일단 행선지를 밝히고 나갔으면 그후로 전화 안와도 그러려니 하세요.
한참 연애시절 아니면 결혼후에 그렇게 자주 전화 안합니다.
너무 전화 자주 해도 귀찮게 여겨지기도 합니다,12. ..
'11.4.16 3:13 PM (121.153.xxx.80)저희남편은 모임할때 외박하는대요.
전화안하는사람인줄알았어요.
그런대 시누전화와서 잘 놀다왔니?그러드라고요.
헉~~자기누이한태만 놀러왔다고 전화하드래요.
아무리 엄마같이생각해도 너무 황당하그라고요.
멀리사는대 어떻게누나한태만 전화할수가잇죠13. 000
'11.4.16 6:46 PM (211.192.xxx.177)저희집은 더합니다.
일본 출장가서도 열흘동안 전화 한 통 없었고,
제가 아파서 1주일 입원을 해있어도 하루종일 단한번도 전화 없었고,
담날 회식이라고 미리 말해주기라도 하면 고마울 정도죠.
저녁을 먹고 퇴근하는지 어쩌는지 전화 없는 건 당연하구요.
십몇년동안 수백번은 말했을 겁니다. 늦게와도 좋으니
하루에 집에 전화 한번씩만 해달라고...
근데 남편은 그러는 저를 이해를 못합니다.
수~~많은 단점중 하나일 뿐인지라 제가 포기했어요.14. 결과적으로
'11.4.16 6:54 PM (180.66.xxx.53)잘살고있으니 전화안와요.
이전에 열차사고가 났는데
울남편은 그때 휴대전화가 있었거든요.(막 처음나와서리 냉장고폰이라고 할 정도의 시기)
그런데..낯모르는 옆의 사람들이 전화기있는거 알고 빌려서 자기집에다 전화하는데도
남편은 연락안하더군요.
그날로...포기했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
그러는 인간이.....매일 시어머니껜 안부전화드립니다.
그건 뭐고 그건 뭔지...
애들도...그걸 배워서 나가면 전화안합니다.
흔히 돈떨어지면 전화와요..택시타고가도 돼요?나와주세요.그런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