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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역사책에 위만조선이...
거의 모든 책이 그런것 같아요.
공통점은, 고조선이 위만에 점령 당했고, 위만이 철기문화를 들여와 고조선의 미개한 문화에 한나라의 문화를 전했다.
그러나 위만왕조는 결국 신하들의 배반으로 한나라에 망한다. 뭐 이런...
그리고 왕검성은 현재의 평양이었다.
전 국사시간에 이렇게 배우지 않았는데....
그리고 이건 식민 사관이라고 그 때도 그렇게 배웠는데 제가 편협한 민족주의 국사선생님께 배운건지
이게 그 식민 사관인지 알려주세요.
식민사관이라면 이렇게 아직도 많은 책에 있다니 어이가 없네요.
1. ..
'11.4.15 10:29 PM (112.151.xxx.43)제가 작년에 시험공부 할 일이 있어서 7차 교육과정 국사교과서 기반의 책들과 EBS 국사강의 들었는데요 거기도 위에 쓰신것 같은 정도의 위만조선 이야기가 나와요.
(지금 확인차 고등학교 국사교과서 꺼내보니)
한페이지 꼬박 위만조선에 대한 이야기가 있네요.2. 국사
'11.4.15 10:57 PM (116.123.xxx.40)잘 몰라서 여러개 읽었는데, 그냥 모르고 읽는다면 위만이 왕이 된 고조선은 단군왕검의 정통성을 상실하게 되고 지지리 못나 흩어져 있던 우리 민족과 문화는 한나라와 그 문화를 시초로 가집니다.
많은 교수들이 감수를 했는데 국사 교수들이 이렇게 생각한다면 무식한 우리는 괜한 떼만 부리는 걸까요? 답답합니다.3. ........
'11.4.15 11:20 PM (210.222.xxx.118)제가 이번에 한국 고대문화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요...고조선 이야기부터 나왔어요.
그런데, 고조선은 재야사학자들이 주장하듯이 요동위쪽까지 지배하고 인구가 9만에 달하는
대제국이었다는 것이 거의 허구에 가깝다고 할만큼 역사적으로 자료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재야사학자들이 보통 곰토템, 빗살무늬 토기, 비파형 동검 등의 분포를 가지고
고조선 영역의 증거로 삼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자연환경의 영향이나 문화전파의 흐름 등을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왜곡한거나 다름없다는..ㅠ
그리고 나라의 존립에 가장 중요한 치수와 법률에 관한 사료가 하나도 없답니다.
그때 당시 전 세계를 휩쓸었던 대홍수에 관한 기록도 없구요..
고조선의 법률이라고 전해져 오는 것도 조선말에 들어온 십계명의 영향을 받아 쓰여진
위서에 들어 있는 내용이라고 하는군요..
그거 말고도 조목조목 많던데 기억을 다 못하겠어요..ㅠ
아무튼 지금까지 기록에 제대로 남아 있는 제일 오래된 것이 위만조선이구요..
그 이전에는 확인된 바가 없다는 거...
국립중앙박물관에도 고조선관이 없다고 하네요..그냥 청동기시대 이런 식으로 되어 있나봐요.
가끔 갔는데도 몰랐어요.
아무튼 식민사관에 따라 위만조선이 최초의 국가다. 이런 건 잘 모르겠구요..
남아 있는 자료에 따라 고조선이 아직 인정을 못 받고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