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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한심했네요

아들 조회수 : 1,279
작성일 : 2011-04-15 17:38:20
2개 글을 올리면서 쭉 댓글들을 읽어보니...

욱하게 만든 댓글들도 있었지만 ...
다시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고 눈물이 핑 도네요.

싸우고 밥도 못먹고 지금 배고파 미치겠는데...
화나 있던 와이프의 문자가 왔네요

아 ㅠㅠ


"수라원이나 갈까?
친구랑 갔던 샤브샤브가고 싶긴한데 당신이 너무 배고프니깐 거긴 나중에 가고
수라원가자. 그리고 나 내일 수영장갈꺼야. 애기 봐"

혼자 기분풀었나봅니다.
싸움에 해결도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뭐 와이셔츠 어떻게 해줄껀데..................
맡겨? 아님 다려줄꺼야? 라고 물어볼 수도 없고 ...

다음에 또 안다려놓으면 내가 다리든지 세탁소에 조용히 맡기렵니다.
마눌님들은 다 무서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납니다 정말!!

곧 퇴근!!!!!!!!! 칼퇴근해야겠네요 오늘은!!!




( 와이프랑 싸운 얘기 함부로 잘 안하는데... 여기에 이렇게 글 한번 남기고
유명인사 되었네요 ^^
감사합니다.
저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참고로 저 32살 원숭이띠입니다.
친구, 형, 누나, 동생으로 대해주셔요~

아들이라는 닉넴 계속 쓰니깐 고민있을때 또 글남기게 되면 앞으로도 좋은 조언 부탁드릴게요.
여기 사이트 잘 가입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분들이 많아서요~

감사합니다. )







IP : 203.254.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1.4.15 5:40 PM (58.232.xxx.77)

    쩝~

  • 2. 에고
    '11.4.15 5:40 PM (118.221.xxx.161)

    저는 앞에 두개의 게시물에는 댓글 안 달았는데요..
    그러지 마시고 일요일 저녁에 애기 봐줄테니까 다림질 해줘~~ 라고 말하세요..

    그것도 정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면 그땐 세탁소도 고민해보시구요.
    일단 와이프께서 아기봐주시면 다림질 해주신다고 하니까..
    그렇게 말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다림질 때문에 기분 상해하지 마시고 와이프분이랑 좋은데 가셔서 맛난 식사하세요 :)

  • 3. 웃음조각*^^*
    '11.4.15 5:42 PM (125.252.xxx.182)

    ㅎㅎㅎ
    우리 집의 경우도 아이 어릴때까지 옥신각신 했어요.
    아내의 입장에서 바라는 부분과 남편의 입장에서 바라는 부분에 갭이 있거든요^^

    하지만 되도록 아기 앞에서 싸우는 모습 보이지 마시고..

    허심탄회하게 이런저런 부분을 이야기 해보세요.
    아마 원글님 아내도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고요.
    원글님의 애로사항도 이야기 하다보면 서로간에 도움이 되고 양보할 부분이 보일 거예요^^

    원글님도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될 것 같아요^^

  • 4. 토닥토닥
    '11.4.15 5:50 PM (125.142.xxx.139)

    그래도 부인분이 성격이 쾌활하셔서 다행이에요. 그런데 돈이나 많이 벌어오지, 이런 얘기는 하면 안되는 얘기중에 하나이니까 그런 얘기를 당신한테 들으니 이상하다, 고 하세요. 원글님이 이렇게 상황타개를 위해서 애쓴 것 아시면 좋아하실 거예요. ㅋ

  • 5. ...
    '11.4.15 5:53 PM (119.71.xxx.30)

    이 곳에서 여자분들의 입장에 대한 이야기 읽다보면 와이프를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거예요..
    저는 아들님...좋아보입니다...
    울 남편은 제가 여기 글 읽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해요...ㅠ.ㅠ
    와이셔츠는 아기랑 좀 놀아주시고 그 시간에 다려달라고 하세요...
    아기 잘 때 하면 안 되나 싶으시겠지만 종일 애 보다보면 애기 잘 때 엄마도 쉬고 싶고 자고 싶고 그렇답니다...애가 밤에 자주 깨면 더 피곤하구요...

    아이가 좀 더 클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도 둘째 어릴 때 두돌 다 될 때까지 아침에 못 일어나서 아침 못 챙겨준 적도 많은데
    그 시기 지나고 나니 아침 열심히 챙겨주게 되더라구요...

    아기가 어느 정도 커야 엄마가 마음의 여유가 생겨요...
    생전 안 해보던 애 키우기 정말 힘들거든요...
    내 뜻대로 되지도 않구요...

    알콩달콩 잼나게 사세요...좋을 때네요....^^

  • 6. 파라다이스
    '11.4.15 5:55 PM (125.128.xxx.210)

    저 결혼 15년차인데 결혼전 유일하게 다짐받은 약속이 다림질 안하기였어요.
    매일, 무언가, 꼭, 안하면 안되는 일이 있다는게 제겐 엄청 스트레스였거든요;;;
    남편은 지금도 매주 일요일 저녁 본인 와이셔츠5장/아이들 교복와이셔츠/바지 다 다려줘요.
    목부분만 신경써서 세탁해 놓으면 불만 없대요ㅎㅎㅎ

  • 7.
    '11.4.15 6:14 PM (222.117.xxx.34)

    제가 아랫글에도 댓글 달았는데요..
    크린토피아 990원 셔츠 맡기세요..그게 서로를 위해서 힘빼지 않고 좋잖아요.. ^^

  • 8. ㅇㅇ
    '11.4.15 8:54 PM (121.164.xxx.235)

    아내분이 다림질이 귀찮은가봐요 ㅋㅋ 저도 그래요
    정말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막판에 몰려야 겨우겨우 다립니다 ㅋㅋ
    저는 다른 얘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고요
    좀 다른 얘기를 해볼께요
    울애가 지금 중학생인데 다행히 잘 컸어요
    그런데 아빠가 워낙 아이랑 놀아주는걸 재미없어하고 싫어해서
    아빠하고 교감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들 인성중에 책임감 참을성 사회성 도덕성 또 뭐있더라?
    이런 여러가지 세분화 되는데요
    반정도는 엄마책임이고 반정도는 아빠 책임이더라고요
    특히 사회성이랑 준법성이던가? 그건 아빠 양육에 따라 아이의 인성이 발달된다 하더라고요
    그러니 아이봐주는거 힘들다 생각마시고 귀찮타 생각마시고
    아이를 위해 성심성의껏 열심히 아이 보시고 또 온몸으로 적극적으로 놀아주세요

  • 9. ..
    '11.4.15 9:12 PM (210.121.xxx.149)

    너무 한심한건 아니구요..
    이번에 여자들의 생각도 알았다 생각하세요..
    지금 한창 힘들때입니다..
    좀 더 키우면 예쁜짓도 많이하고.. 아빠하면서 아이가 달려오면 미칠듯이 행복하실겁니다..
    저희도 아이 돌 전에 무지무지무지 많이 싸웠답니다..
    18개월까지도 무지 싸운거 같네요..
    그 후로는 가끔 박터지게 싸우긴 하는데.. 그래도 그 전만큼은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저녁에 아빠가 많이 놀아주세요.. 아빠가 놀아주면 아이가 자신감이 커진대요..^^
    그리고 아직 신혼이신거 같은데요. 다림질은 무지 힘든 일이예요..
    다림질 요령이 있어야 해요.. 다림질도 좋아야하고 판대기도 좋아야 해요..

    제 남편도 아이빨래에 밀려서 자기 빨래 못해준다고 불만 있어요.. 그건 아직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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