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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청소 당신이 하시겠다는 시어머니
결혼한 지 반 년
사정상 이 집이 신혼집이고요
집은 시부모님 명의
인테리어 및 혼수는 제 부모님이...
어머님이 인테리어 할 때도 매일매일 와서 거의 하루 종일 계셨어요
가구 배치도 이리해라 저리해라 하시고
제가 입주청소 부른다고 했더니 돈아깝다고
당신이 직접 하시겠대요
제가 일하는 동안 와서 쉬엄쉬엄 하시겠다고
제가 살 집인데 애착이 넘 강하신 것 같아요
물론 시어머님 예전에 사시던 집이고
그 집을 아들 며느리 살라고 주셨으니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살 집인데 ㅠㅠ
그리고 나중에도 자주 오셔서 청소도 해주시고
그러시겠대요 나중에 애도 봐주신다 그러고
교회가 근처라 일주일에 3번은 꼭 근처 오시거든요...
저한테 뭐 시키시고 그러시진 않으세요
밥도 차려 주시고... 헌신적인 어머니상이랄까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 현명한 처신이 될까요?
전 할 도리는 하면서 살고 싶지만...
시어머님이 일주일에 한 번씩 오셔서 제 살림해 주시는 건
그 도리에 포함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1. 저희도그랬는데
'11.4.15 5:31 PM (58.145.xxx.249)저희 아버지가 시어머니께 직접전화해서;;
(아주 좋게) 힘들게 그러지마시고 제가 입주청소부르는거 해드리고싶다...
이렇게 했어요.2. 어떻게보면..
'11.4.15 5:33 PM (180.66.xxx.53)그냥 하시고자하는대로 냅두는것도 괜찮은듯.
단..남편분에게 그렇게까지 해줬네마네하는 시어머니노릇이라면 사양하겠노라고 말씀해놓으세요.
제가 살집...내가 우선이였는데 어머님의 성화때문에 양보해드린거라는 것은 분명히 알려드려야..
암튼....하고자하는 분은 못말리는것맞고
말릴려고 해봐야 서로 감정만 상하니 그냥 하고자하는대로 냅두고
다음엔 내 맘대로 하는것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즉 기회는 많고...젊은사람의 취향에는 안맞아서 결국 내가 왜 나서서 그랬을까라는 답이 나오지요.3. ..
'11.4.15 5:35 PM (59.9.xxx.175)입주 청소하고 시어머니 혼자 와서 깨작깨작(이 표현 죄송합니다)
청소하시는건 전혀 다르지 않나요? 저 입주 청소 불러보니까
굉장히 구석구석 세세한데까지 다 스팀 뿜어서 청소하시던데요?
연세드신 분이 걸레로 하실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차이도 있구요.4. 음
'11.4.15 5:38 PM (199.43.xxx.124)인테리어 하고 청소 다 해주지 않나요?
굳이 입주청소는 넘 아깝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5. ㅎㅎ
'11.4.15 5:41 PM (175.113.xxx.242)입주 청소 힘듭니다.
인테리어 하고 청소해 주는 것도 돈 받고 해주는 거구요.
한 번 해보시라고 하시면 담에는 절대 안한다고 하실 겁니다.
부작용이 만만치 않을 것을 예상하시어요.-나중에 말나옵니다. 시모 혼자 청소하게 했다는 둥...6. 그게문제가아니라
'11.4.15 5:43 PM (125.180.xxx.163)제 생각엔 입주청소가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집에 애정을 갖고 있으니 입주 청소를 해주시는 것은 한번 이해하고 넘어갈만 해요.
그러나 자주 들러서, 그것도 일주일에 세번이나 근처에 오실일이 있다는데
시어머니께서 불쑥불쑥 신혼집 드나드시는게 더 큰 문제 같은데요.
혹시 맞벌이시면 아무도 없을 때 오셔서 우렁각시처럼 해주신다는 건가요?
그래도 그렇지 내살림 내가 해야지 나도 모르는 사이 오셔서 내 살림 간섭하는게
얼마나 스트레스인데요.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공유하시고 그러시는거 그거 정말
며느리입장에선 괴로운 일입니다. 도와주는 차원이 아니라 굉장한 간섭이요 월권이십니다.7. ..
'11.4.15 5:50 PM (125.130.xxx.70)입주청소 혼자 절대 못해요.. 남편이랑 둘이 해볼라하다가..포기했거든요.
그냥 업체 부르세요..그게 가장편하거든요.그리고 확실히 전문가한테 맡기는게 훨훨 깨끗하구요.http://best-info.co.kr/searchlink.asp?k=%C0%D4%C1%D6%C3%BB%BC%D28. 원글
'11.4.15 5:55 PM (1.109.xxx.202)아직 이런 말 하긴 좀 이르지만 이제까지 지내 본 바로는 청소해 주셨다고 생색(?)내실 분은 아니고요...
자식이 대한 애착과 헌신이 너무 지나치셔서 간섭과 잔소리를 하시는 스타일이세요...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저보고 잔소리 안 하는 게 제일 좋다고 그랬어요 -_-;;;
남편은 우렁 시어머니 하실 것 같다고 이미 몇 번 저에게 말했어요;;;
저는 애교도 꽤 있고 사근사근한 편이지만 할 말은 하는 편이고요...
남편은 전적으로 제 편인데...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서로 가장 좋게??? 넘어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9. ..
'11.4.15 5:58 PM (119.70.xxx.148)저는 시어머니가 근처 사시고, 친정은 멀고..제가 그때 쉬는중이고해서
남편이랑 저랑 시어머니 셋이서 하긴했어요.
집이 크지는 않았고, 상태도 깨끗한 편이어서요
물론 하고나서 어머니 어디가서 마사지라도 받으시라고 봉투드렸어요.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저희 어머니는 정말로 도와주고 싶어서 하신 말씀이었거든요.
다만 나중에라도 자주 오시면 좀 불편하시긴 할것 같은데,
그냥 좋은 마음에서 하신 말씀이실수도 있다는...얘기 드리고 싶어서요.10. 그냥
'11.4.15 6:05 PM (180.66.xxx.53)젊으셔서 그래요.
나중엔 그걸 다 돈으로 보상받을려고 그러는지도 모르겠구요(일부..)
즉 힘들면 본인 스스로 해주마라는 말을 안하실듯.
젊어서 놀면 뭐하나라는 생각으로 그러시는것같아요.11. 그냥
'11.4.15 6:05 PM (58.145.xxx.249)친정에서 해주시기로하셨다고 그러세요.
그리고 결혼하면 정신적으로 독립해서 살아야지
니집이 내집이고 ... 이런마인드면 진짜 곤란해집니다.
저는 친정부모님이 그러시는데도 힘들거든요(제가 엄마아빠한테 할말 다하는 스타일임에도)
시부모님이 결혼후에도 아들내외집을 내집처럼....이렇게 나오는거 정말 쉽지않을거에요
처음부터 자를건 딱 자르시는게 좋을거같아요.12. 비너스
'11.4.15 6:11 PM (119.149.xxx.31)요즘 옛날처럼 나쁜 시부모님 많지 않아요
그 다정이 병인게지요
첨부터 거리두시지 않으면 평생고생하십니다13. 노노
'11.4.15 6:14 PM (182.209.xxx.147)절대 반대예요
저희어머님도 굳이 본인이 하시겠다고 하시고 만류해도 소용없더라구요
저희는 타지사느라 이사날 갔는데 정말..
빗자루로 한번 쓸어놓으셨더라구요
입주청소한다고할때 시간날때 틈틈히 본인이 하신다고 뭐하러돈쓰냐고하시더니
먼지폴폴 날리는 곳에 이사하고 제가 다음날부터 계속 쓸고 닦고 화장실청소도하고 짐있는데 하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결국은 제가 다했어요 혼자서...
돈쓰지말라고 그러시는거더라구요14. ㅇ
'11.4.15 7:28 PM (121.130.xxx.42)새집증후군 때문에 입주청소 하는 거라고 설득하셔야죠.
남편이 나서서 전문가들이 장비부터 약품까지 다 가지고 와서 하는 거라고 설명해드리라 하세요.15. ..
'11.4.15 8:59 PM (210.121.xxx.149)제 시어머니가 그래요..
그게 처음엔 나쁜 분이 아니니 죄책감 느끼지요..
나중엔 사람 미칩니다.. 차라리 나쁜 맘이면 욕이나 실컷 하지요..
저는 처음에 남편이 엄마에 대해 불편한 얘기를 하는게 조금은 이해가 안되었는데..
엄마 얘기 틀린거 하나 없고.. 엄마말 다 옳은데.. 이상하게 듣기 싫다.. 엄마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인데.. 식구 누구하나 인정하기 싫어하고 귀찮아한다.. 이런류의 얘기였어요..
제가 알던 참 좋은 사람이었던 남편의 인격이 의심될 정도였는데..
저도 겪어보니 알겠더군요..
처음엔 시아버지도 참 나쁘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시아버지가 불쌍해요..
제 집이니 제가 할께요 해보세요.. 매우 서운해 하실걸요? 그거 자체가 문제인겁니다.. 그건 자기 만족을 위해서거든요.. 자식들을 위한다는건 명목일 뿐이예요..16. 아나키
'11.4.15 9:23 PM (116.39.xxx.3)시어머니가 사시던 집이라면서요.
그럼 새집은 아니네요.
새집 입주청소는 혼자서 절대 못해요.
그런데, 살던 집 청소면 쉬엄쉬엄 가능할 것도 같네요.
원글님이 싫을 수는 있겠지만...
남편이 시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보고 아무말 안한다는 건...
시어머니나 남편이나 정서적인 독립을 못한 상태네요.
자기들이 인식을 못한 상태에서 원글님이 못마땅해 하거나 불만을 토로하면...
혼자 이상한 사람 되요.
시간이 필요한 문제에요.
일단 남편과의 관계에 더 중점을 두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를 믿을 수 있게...
그러면 다른 문제들은 다 해결이 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