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치기 하면서 당당한 아줌마

작성일 : 2011-04-15 13:20:27
오늘 대학병원갔는데 어떤 아주머님이 새치기 하면서 오히려 저에게 소리를 지르네요.
부모님 모시고 내과검사하고 나오면서 어머님이 안과도 치료를 받고 싶어하셔서 예약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수납하기 전에 간호사(1층에서 수납하기 전에 여러가지 진료 예약상담해주시는 간호사)에게 예약상담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두줄이 있었는데 뒤에 3명정도가 서있는데도 제 앞에 있는 아주머님 혼자서 10-15분정도 문의하더라구요.
(80대 이신 어머님이 함께 줄셔서 기다리셨어요 본인이 불편하고 진료받을 부분을 확인후에 예약하려구요.대학병원은 진료과목이 워낙 세분화 되어 있어서요)

엄마가 좀 힘들어 하시더군요. 그래도 질문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하는 와중에 옆줄이 먼저 끝나길래 옆줄로 가서 상담끝내고 접수하려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 번호가 되서 접수 하려고 하는데 어느틈에 앞에서 오래 상담하던 아줌마가 지나간 번호표를 들이대면서 자기가 저쪽가서 상담하느라 번호를 놓쳤다고 하면서 끼어드네요..제 번호가 288번 그 아줌마 번호 250번대..
그래서 접수하시는 분이 이 아주머니에게 번호가 많이 지나쳤으니 다시 뽑아서 기다리고 했어요..
저도 아주머니에게 내 순서를 새치기 하면 나는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나더러 자기 끝날때 까지 기다리래요..

기가차서 80대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갔는데..저도 울컥해서 .이 무매너인 사람에게 한마디 했어요..

그랬더니 오히려 큰소리로 자기가 뭘 잘못했느냐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큰소리로 따지더군요.

저보다 나이차이도 많이 나지 않은사람이 순서가 30번이나 지난 번호를 가지고 나타나서 나더러 오히려 자기 끝날때 까지 기다리라고 양해의 말 한마디 없이 신경질을 내는겁니다.
이 아줌마가 내가 급한데 조금 양보해 줄수 있냐하면서 물어봤으면 그렇게 하시라고 하는데..아까부터 줄에서
뒤에 있는 사람들 기다리는것도 아랑곳 없더니만  새치기 까지 하니까 열이 확 받았네요.
(간호사에게 상담받기 전에 뽑은 순서표이던데 시간이 10-20분이 지났으면 다시 뽑던지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대기 번호도 5명정도 이었는데요..아니면 살짝 번호바뀌기 전에 접수원에게 사정얘기를 하던지 뒷사람은
자기가 새치기하면 번호도 다른곳 가서 할 수도 없잖아요..제 번호는 넘어갔으니까요.)
어쨌든 제가 대기번호표 재발급받아서 접수하고 갈때까지도 그때까지 접수못 끝내던데..참..이런 무경우인 사람 있을까요?  

보통 이런경우에 82님들은 똥밟았다고 그냥 지나가시나요? 아니면 저처럼 한마디는 하고 가시나요?
저도 나이 40대라서 우아하고 교양있게 살고 싶은데 꼭 그렇게 경우없는 사람 보면 못 참는거 보면 제가 병인가 싶네요.. 보통 분들 어떻게 하시나요? 교양있게 한마디 하시나요? 아니면 그냥 번호표 재발급받고 속으로 욕하시나요?
IP : 112.148.xxx.2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2745 휴대용 유모차, 아이가 낮잠 오래자나요? 2 - 2011/01/21 299
    612744 기한날짜 지난 훈제연어 먹어도 될까요? 2 훈제연어 2011/01/21 1,082
    612743 지금 혹시 술 마시는 분들 계십니까? 617 요건또 2011/01/21 6,571
    612742 [차과] 신경치료한 후에 아말감으로 때울 수는 없나요? 7 궁금 2011/01/21 1,062
    612741 연말정산-- 휴직중 2011/01/21 158
    612740 남편이 원하면 휴직하게 하고 싶어요. 7 애 셋 외벌.. 2011/01/21 1,037
    612739 아드레날린 중독 아세요?? ㅇㅇ 2011/01/21 705
    612738 궁금해서요 1 예비 2011/01/21 147
    612737 유방암 재발하고 완치하신 경험, 본인이나 주위에서 있으신가요? 13 도와주세요 2011/01/21 2,051
    612736 인형눈알 붙이기 말씀하신 싸모님께. 2 .. 2011/01/21 1,007
    612735 남편 비싼 잠바 등판에.. 담뱃불자국이ㅠㅠ 3 ? 2011/01/21 752
    612734 꼬마가 맹장수술후 구토를 하네요~ 의사선생님 계시면 도와주세요~ 4 급해요~ 2011/01/21 1,818
    612733 싸인보면서 드는 생각 하나요. 왜 연쇄살인범은 여자들을 주로 노릴까요? 너무 당연한건가요?.. 8 ... 2011/01/21 1,454
    612732 대체 강남역에서는 어디가 조용하고 먹을만한 곳인가요? 4 강남역 2011/01/21 707
    612731 박승철헤어(잠실점) 탁**실장님 어디로 가셨는지 아시는 분요. 도와주세요 2011/01/21 202
    612730 <펌> 쁘띠 건희 (거니) - 웃겨 죽을뻔 했어요. 15 보나마나 2011/01/21 2,484
    612729 설날 집에서 쉬고 싶어요...제발... 8 며느리 2011/01/21 1,360
    612728 클라쎄 냉장고써보신분 계세요? 7 냉장고 2011/01/21 958
    612727 아주~오래전 1 2011/01/21 235
    612726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양배추 다이어트 2011/01/21 296
    612725 둘째생각은 언제까지 안나면...확실히 접은건가요? 12 외동엄마 2011/01/21 1,341
    612724 자꾸 눈에 밟히는 코트... 6 생각나요 2011/01/21 1,884
    612723 박경리 <토지> 끝이 너무 성급하지 않나요? 2 물밥 2011/01/21 877
    612722 일본에서 파는..혹시 에쉬레 버터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2 맛있을까? 2011/01/21 1,125
    612721 아이 털옷 손빨래 하면 안되나요? 5 .... 2011/01/21 292
    612720 음식물운반 3 항공 2011/01/21 251
    612719 맛있는 갈비탕 어떤 비결이 있을까요? 5 노하우 2011/01/21 895
    612718 낫또 어떻게 먹는거에요? 8 - 2011/01/21 826
    612717 명절에 해외여행 가는 아들 내외 이해해주실까요? 13 며느리 2011/01/21 2,218
    612716 그래서 왜 <놀러와> PD는 삭발을 했나 4 세우실 2011/01/21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