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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에게 내용증명보내고 그 후 이야기.

좋은 일 조회수 : 1,347
작성일 : 2011-04-15 12:13:01
3월31일까지 아파트입주 잔금을 쳐야되었고 전세만기는 3월30일이었는데
집주인이 저희집 상황을 전혀 들어주지 않고 막무가내에 "시끄러" 반말로 전화끊고.. 그 정도 대출도 못 받냐는 인신공격을 했죠..
82의 도움으로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주인도 공갈협박 한다고 답장을 보내왔구요.

집은 전혀 보러 오지도 않고 (전세를 시세대로 내놓고 집은 수리를 안해주는 상황이니 다른 집들에 늘 밀렸습니다.)
입주날은 다가오고 잔금을 못 치니 새집이라도 잘잘한 공사도 해야되고 암튼 할일이 많은데 가구,전자제품도 봐두기만 하고 구입을 못했어요.홀딩기간이 있어서요.(이삿날이 안 잡히니까요.)
입주아파트도 이삿날이 잡혀야 키를 불출하여 수리며 청소도 하고 베이크아웃도 시킬건데 그걸 못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더군요.

그러다 집주인이 3월 28일 아침(월요일) 전화와서 30일까지 짐을 빼라 전세보증금 400만원빼고 30일날 입금시켜주겠다는거예요.
아뉘 법으로 하자고 세입자 나오기전에 자기는 절대 돈 못준다더니 30일 이후로 안빼면 하루치씩 월세를 받겠다더군요.
일단 돈을 내 준다니 좋기도 하고 3일만에 이사는 갑자기 어떻게 할지 머리가 띵하더라구요.
남편에게 알리니 무조건 빨리 이삿짐 수배하고 일 시작하라해서 4월1일로 이삿날을 잡고 (입주아파트라 예약이 빈날이 1일이 젤 빠른더구요) 하루는 베란다 루벤스톤 작업,하루는 가구,가전계약,하루는 잔금치고 전입신고등 동사무소일,입주청소등을 하며 드뎌 1일날 이사했네요.

집주인에게 남은 400만원과 장기수선충당금 50만원을 받으러 중개소에 갔는데..
저 그날 그 부부에게 얼마나 뜯겼는지 그것도 딸앞에서... 정말 눈물나더라구요.
15년된 아파트 등커버가 떨어져 애가 다칠뻔했고 반으로 금이가서 버리고 또 등커버 씌우니 어두워서 나머지도
뺴서 창고에 뒀는데 이사어저씨가 버렸나봐요.
그래서 그거 두개 없다고 6만원 빼고 준다네요.참,.
"이의 있습니까?"
전 이말이 지금도 귀에 맴맴 돌아요.그 억양 그 표정,,
남편이 옆에 있었으면 뺨따귀 한대 때려줬을거라네요.어디 내용증명을 보내냐면서요..ㅠㅠ
중개인들이 옆에서 입주아파트는 잔금일 못맞추면 연체이자가 12%나되니까 사정을 봐줘야 한다고 해도
무조건 괘씸하다며 이런 세입자 첨 본다네요.
그리고 집이 왜 안나갔냐면 집에 가보니 먼지가 너무 많더라며 그래서 집이 안나간거래요.헐~
짐빼면 원래 그렇다고 와이프가 옆구리 찌르는데도 계속 고함지르면 ..앙~미치겠더라구요.

1시간을 뜯기다 차에 타는데 온몸이 풀려서 어떻게 운전하며 집에 왔는지 모르겠고 서럽고 서러웠지만
남편한테 자세히 얘기하지는 않았어요.
그 소리 다 듣고 참을 남자 있겠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그때 이렇게 말할걸 저렇게 대꾸할걸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새집에 아니 내집에 보름정도 살아보니 정말 이렇게 맘이 편하고 좋을수 없네요.

그간 세 살면서 전 집주인복이 참 없었지만 (신혼 첫집에선 7개월만에 집바깥주인이 아파서 집을 팔겠다며
이사비용이랑 복비를 지불하겠다했는데  자기네가 지정한 부동산에서 집 안 구했다고 복비를 못 주겠다고
실랑이하며 집주인이 아픈데 병문안도 한번 안 왔다며 몰아세운더군요.정말 어이없는 주인이었죠.등등.)

이젠 다 잊고 집 잘 가꾸고 가정 잘 꾸리며 살께요~
긴 글 두서없이 올려봤어요.^^

아!
결국 집주인도 내용증명을 보내니 어쨋든 돈을 마련해주었고 82님들의 도움으로 잘 해결
된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IP : 14.42.xxx.1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5 12:17 PM (119.64.xxx.151)

    그 집주인 그렇게 산 거 다 나중에 받을 겁니다.
    그리고 내 집이자 새 집에 이사한 거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근데 어의없는이 아니고 어이없는...

  • 2. 좋은 일
    '11.4.15 12:25 PM (14.42.xxx.198)

    ㅋㅋ 안그래도 맞춤법 틀린거 봤는데 고칠께요.감사합니다.

  • 3. 내속이 다시원
    '11.4.15 1:19 PM (121.166.xxx.146)

    이사 잘하셨다니 다행이네요.
    말도 안되는 어거지로 몇푼 뜯는 주인들 많아요. 그만하길 다행입니다.
    목숨은 내놔도 돈은 안 내놓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복덕방 주인이 괘씸하면, 소문내세요. 그런 집은 당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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