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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예체능쪽 재능 없으신데 그쪽 잘하시는 분 계세요?

/// 조회수 : 1,023
작성일 : 2011-04-15 11:59:07
IP : 180.224.xxx.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에요
    '11.4.15 12:02 PM (114.201.xxx.75)

    엄마 아빠 심지어 형제들까지 (오빠 둘) 이런 음치, 박치가 없어요.. 엄마는 요즘 노래교실 다니면서 조금씩 좋아지시는데요... 큰오빠는 회사에서 가요방가서 노래 불렀는데 다들 민망해서 탁자밑으로 다 들어갔버렸다는 일화가 ㅋㅋㅋㅋ 근데 전 피아노소질 있다는 소리 많이 듣고 자랐고 일찍 대학강사샘한테 개인레슨 받으면서 콩쿨에서 전체대상까지 몇번 받을정도로 음악감각이 있었네요. 계속 피아노하면서 전공까지 하고 대학원까지... 근데 뭐 이쪽이 워낙 영재들이 많고 유학다녀오신분도 많고해서 그냥그러고 사네요..

  • 2. ,,,
    '11.4.15 12:03 PM (216.40.xxx.131)

    에구,..은연중에라도 애한테는 그런 내색 하지 마세요.
    사실 모든 다중지능은 유전적인 요인이 우세하긴 합니다. 아이가 엄마랑 비슷한 면을 보일때, 나는 이거 못했으니 너는 잘해 하는 압박 주지 마시고 아이가 잘하는 부분을 반드시 찾아 그걸 키워주고 용기를 주세요.

    그리고 저는 어릴때부터 그림쪽에 소질 있었는데요. 제 친정엄마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었어요.
    어느정도 물려받는거 있다고 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어도 저는 몇시간이고 그림그리는걸 좋아했어요. 좋아하는 만큼 늘어갔고요..

  • 3.
    '11.4.15 12:09 PM (220.85.xxx.202)

    시가이나, 외가 쪽으로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전혀 없어요.
    물론 저도 그림은 영~~.. 미술은 실기때문에 맨날 c 였어요..
    애가 두돌 지났는데,, 똑같은걸 색을 칠해도,, 좀 난해하네요.
    전 그래서 미술 집중 교육 할 생각인데... 안되는건가요?? ㅠ ㅠ

  • 4. ///
    '11.4.15 12:09 PM (180.224.xxx.33)

    아, 사실 저는 뭐....엄마가 공부를 잘 못끝내셔서
    내가 공부 못했으니 너라도 엄마 한을 풀어야한다 해서 공부한 케이스인데....ㅋ
    내가 그림 못그리고 노래 못했으니 너는 좀 했음 좋겠다...그러면 안되는건가요....ㅎㅎ;;;;
    에잉...; 뭐 너도 못했으면서 왜그러냐 하면 할 말은 없는데....
    그냥 자꾸 그쪽이 너무 아쉬워요...
    왠지 애가 피아노를 멋들어지게 치는걸 본다면 저는 그 앞에서 엉엉 감동받아 울지도 모른다는ㅠ
    보통 이런 예체능은 몇살때부터 가르치시기 시작하는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휴우....
    안되는걸 때려잡아 가르치지는 않을테니 ㅋㅋ 너무 걱정마시고 귀띔 좀 해주세요....

  • 5. ㅐㅐ
    '11.4.15 12:10 PM (121.132.xxx.36)

    가수 이소라 부모님이 두 분 다 음치 박치라고 하시던데요. 어디서 이런 애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라디오에서 들은 적이 있네요. 그런데 안되면 할 수 없는거니 유전에 없는 건 일단 마음 접고 가는 게 편하지 않을까요?

  • 6. ㅐㅐ
    '11.4.15 12:11 PM (121.132.xxx.36)

    그리고 피아노는 초1-초3까지 체르니 40이라고들 하던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피아노 놓을 자리가 없어서 리코더 시킵니다.

  • 7. ///
    '11.4.15 12:17 PM (180.224.xxx.33)

    음....유전에도 없는데 예체능에 제가 집착하는 이유가...
    특히 미술을 못하니 학생때는 사실 생존이 힘들더라구요 대학까지...
    초등학교때는 독서신문 굴욕.....중학교 실기굴욕...고등학교 동아리 팜플렛 만드는거
    가위바위보에서 졌는데 못하겠다고 해도 막 맡겨서 간신히 만들어 가니까
    사람들이 다 벙쪄있고....;;; 욕을 언니들한테 얼마나 먹었는지...
    심지어 파워포인트 만들때도 템플릿 만들려고 해도 색감이 너무 촌시럽고.....;
    리포트도 교수님이 대놓고 요즘애들 얼마나 이쁘게 해 오는데 너는 남학생같다고 하고...;
    휴...유난히 미술은 제게 생존의 트라우마를 줬어요 ㅋㅋㅋ
    그리고 음악도.....뭐 비슷비슷한 일화들이 있어요. 어느정도 하시는분들은 모르시겠지만 ㅋ
    그래서 왠지 제게는 공부보다 더 소중하다는....ㅋㅋ

  • 8. ,,,
    '11.4.15 12:19 PM (216.40.xxx.131)

    ㅎㅎ.. 일부러 가르친다고 느는것도 아니고요.
    내가 못한걸 아이보고 하라고 하는것은.. 유전자 지도에 있지 않은것을 아이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이니 얼마나 지루하고 힘든 일이겠어요.

    예체능은 가르친다고 느는거 절대 아니에요. 저는 다섯살때부터 엄마가 혼을내도 혼자 연필잡고 동화책 귀퉁이에 제가 맘에 들게 삽화를 그렸거든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냥 저절로 되고, 재밌었어요. 오히려 엄마가 그만하고 산수문제좀 풀라고 해도..ㅋㅋ 제 유전자 지도에는 수학과 과학이 또 꽝이었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제 친정엄마도 수학과 과학에 꽝이었구요. 아빠는 오히려 잘하는 편이었구요.
    그냥 아이 재능을 살려주세요. 아이는 엄마의 도화지가 아니더라구요.

  • 9.
    '11.4.15 12:22 PM (220.85.xxx.202)

    ㅋㅋ
    저도 미술이 심각해서 어떻게,, "시키면 된다 !!" 하는 긍정적인 답변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ㅠㅠ.. 안되는건가봐요.

  • 10. ///
    '11.4.15 12:26 PM (180.224.xxx.33)

    ㅁ님 /저에요 님이 등불입니다...; ㅎㅎ
    그래도 본인이 모르쇠, 싫소. 하면 못끌어가나봐요 ㅋㅋㅋㅋ

  • 11. 어쨌거나,
    '11.4.15 12:28 PM (110.92.xxx.222)

    엄마,아빠가 전혀 예술쪽으로 꽝이라해도 아이가 잘하려면 본인이 타고난게 있어야해요.
    그리고 아이가 그쪽으로 뛰어나면 어릴때 이미 보여서 엄마가 모를수가 없구요.
    저희집은 혼잡한 유전자라 (예체능 뛰어난 아빠와 머리만 좋은 엄마)
    딸 둘은 미술,음악 둘다 전공급으로 공부했고 둘중 하나 골라서 전공했는데,
    남동생은 정말 기를 쓰고 가르쳐도 예능은 안되더라구요.
    대신 공부랑 체육만 잘해서, 명문대 의대 6년내내 장학금으로 다니고 의사됬어요 --;

  • 12. ..
    '11.4.15 12:41 PM (1.225.xxx.87)

    한 代 걸러서 재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13. 지혜수
    '11.4.15 12:41 PM (125.251.xxx.66)

    전공하는 경우면 몰라도,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즐거움을 아는 정도는. 조기 교육 정도면 충분하다고 봐요. 전공하고, 예술성의 유무를 따지기 위해서는. 정말 타고나는 것이 필요해요. 왜냐하면 똑같은 패시지를 연주해도 더 듣는 이의 감성을 건드리는 사람이 있구요. 또, 같은 곡을 익혀도 훨씬 빠르게. 이해하고 외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재능이거든요^^ 그치만,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얻는 정도는... 교육. 의 힘으로도 충분충분 합니다^^

  • 14. 09
    '11.4.15 3:58 PM (211.253.xxx.49)

    나도 미술 트라우마
    미술시간 전날이 제일 싫었다는..
    지금도 미술숙제 해가는 악몽에 시달려요 ㅠ

  • 15. 쌀국수
    '11.4.15 6:56 PM (61.79.xxx.71)

    몸치,운동치 머리도 안 돌고 몸도 로보트에요.
    그런데 우리 두 아들은 날릅니다.
    아빠 닮은거 같아요.
    멀리 심한 점도 안 닮아서 너무 기뻤던 기억도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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